아이고, 여러분! 오랜만에 시골 내려가서 할머니 밥상 받은 것처럼 푸짐하고 든든하게 배 채울 곳을 찾았어요. 바로 대구에 있는 ‘힘내라고!’라는 곳인데요. 이름부터 정겹지 않나요? 이곳에 가면 옛날 엄마가 해주시던 그 맛, 아니 그 이상으로 정성 가득한 음식이 기다리고 있더라고요.
이곳 ‘힘내라고!’는 처음부터 저를 사로잡았어요. 넓은 주차장이 있어서 차 가지고 가기도 편하고, 안으로 들어서니 널찍한 실내와 아늑한 조명이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더라고요. 룸도 있어서 조용하게 가족끼리, 혹은 친구들끼리 모여서 이야기 나누기에도 딱 좋았어요. 게다가 한쪽에는 아이들이 신나게 뛰어놀 수 있는 놀이방까지 마련되어 있어서, 어린 손주 데리고 오기에도 안성맞춤이겠더라고요.

처음 맛볼 메뉴는 역시나 이곳의 자랑거리인 고기죠! 돼지고기와 소고기를 선택할 수 있는데, 저는 욕심쟁이니만큼 소고기를 골랐어요. 미국산 프라임 등급이라고 하는데, 받아보니 그 말이 딱 맞더라고요. 처음에는 갈비살, 토시살, 등심, 부채살이 모듬으로 나왔는데, 와, 그 빛깔부터가 남달랐어요. 붉은 속살에 하얀 지방이 적당히 박혀 있는 것이, 보기만 해도 군침이 도는 거예요.

숯불 위에 지글지글 구워지는 소리 좀 들어보세요. 어찌나 맛있는 소리를 내는지, 정신이 번쩍 들더라고요. 한번 쌈장 콕 찍어서 입에 넣는 순간, 세상에! 입에서 스르륵 녹아내리는 거예요. 질기지도 않고, 육즙이 팡 터지면서 고소한 풍미가 입안 가득 퍼지는데, 이거야말로 진정한 고기 맛이죠. 냉동고기 특유의 냄새도 전혀 없고, 프라임 등급이라는 말이 괜히 붙은 게 아니구나 싶었어요.

소고기를 실컷 맛보고 나니, 슬슬 다른 메뉴들도 궁금해지더라고요. 이곳은 고기만 맛있는 게 아니라, 샐러드바도 아주 알차게 준비되어 있어요. 갓 튀겨져 나온 따끈한 치킨은 ‘이게 정말 뷔페 치킨 맞나?’ 싶을 정도로 바삭하고 속은 촉촉해서 깜짝 놀랐어요. 떡볶이도 옛날 학교 앞 분식집에서 먹던 그 맛 그대로였고, 갓 지은 따뜻한 호박죽은 속이 다 편안해지는 기분이었어요.

그리고 이곳에 오면 꼭 드셔봐야 할 별미가 또 있어요. 바로 냉면과 셀프 라면 코너인데요. 냉면은 시원한 육수와 쫄깃한 면발이 환상 궁합을 자랑하며, 고기 먹고 느끼해진 속을 개운하게 씻어주는 역할을 톡톡히 해냈어요. 라면은 종류도 얼마나 다양한지, 취향대로 골라서 직접 끓여 먹는 재미가 쏠쏠하더라고요. 옛날 추억이 새록새록 떠올랐답니다.

사실, 이렇게 다양한 메뉴가 있다는 건 좋지만, 자칫하면 이것저것 맛보느라 고기의 본연의 맛을 놓칠 수도 있잖아요. 하지만 ‘힘내라고!’는 그런 걱정을 할 필요가 없었어요. 고기 외에도 꽤나 많은 종류의 뷔페 음식이 준비되어 있지만, 하나하나 맛을 보면 정성이 느껴졌거든요. 특히 이곳의 막창은 잡내 하나 없이 쫄깃하고 고소해서, 저도 모르게 몇 번을 가져다 먹었는지 몰라요.

무엇보다 좋았던 점은, 이렇게 푸짐하게 먹을 수 있는데도 가격이 정말 착하다는 거예요. 특히 돼지고기 위주로 즐기면 런치에는 11,900원, 디너에도 13,900원으로 배부르게 먹을 수 있거든요. 소고기 무한제공을 선택해도 18,900원이니, 요즘 같은 고물가 시대에 이렇게 질 좋은 고기를 마음껏 먹을 수 있다는 게 정말 감사한 일이죠.
솔직히 말하면, 무한리필 집이다 보니 아주 고급스러운 고기 질을 기대하기는 어렵다는 분들도 계시더라고요. 하지만 제 입맛에는 전혀 부족함이 없었어요. 오히려 가격 대비 만족도가 훨씬 높았달까요? 게다가 직원분들도 얼마나 친절하신지, 필요한 것이 있으면 눈치 보지 않고 바로바로 이야기할 수 있었어요.
특히 좋았던 건, 이곳이 바로 ‘힘내라고!’로 상호 변경을 했다는 점이에요. 예전 이름인 ‘일차로’도 정겹고 좋았지만, ‘힘내라고!’라는 이름이 마치 따뜻한 격려처럼 들려서 더 마음에 와닿더라고요. 이곳에서 맛있는 음식 먹고 나면 정말 힘이 불끈 솟는 느낌이 들거든요.
솔직히 처음에는 무한리필이라 고기 질에 대한 큰 기대가 없었어요. 하지만 막상 맛을 보니, 질 좋은 고기를 사용하려는 노력이 느껴졌어요. 특히 삼겹살은 두툼한데도 부드럽고, 항정살은 누린내 하나 없이 고소해서 몇 번이고 더 먹고 싶을 정도였어요.
제가 갔을 때는 마감 시간이 가까워져 주변 청소를 하는 모습이 조금 아쉬웠지만, 전반적으로 만족도가 정말 높았어요. 다음에 대구에 가면 또 들르고 싶은 곳이에요. 이곳 ‘힘내라고!’에서 맛있는 고기와 다양한 음식들로 든든하게 배 채우고, 마치 시골 할머니 품에 안긴 듯한 따뜻함까지 느끼고 왔답니다.
아, 맞다! 소고기를 더 많이 드시고 싶으신 분들은 처음부터 소고기 무한리필을 선택하시는 게 좋겠더라고요. 몇몇 후기를 보니 소고기 리필 횟수에 제한이 있다고도 하니, 주문하실 때 한번 더 확인해보시는 센스! 잊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