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고, 이 맛 좀 보셔요! 오늘 제가 소개해드릴 곳은 김포에 자리한 ‘호밀원’이라는 샤브샤브집입니다. 이름만 들어도 벌써 정겨운 느낌이 들지 않나요? 시골 할머니 댁에 온 듯한 따스함과 푸짐함이 가득한 곳이었답니다. 예전부터 꼭 한번 가보고 싶었는데, 드디어 꿈에 그리던 곳을 찾아갔어요.
처음 가게 문을 열고 들어서는데, 와, 정말 넓고 깨끗하더라고요. 마치 고급스러운 한정식집에 온 듯한 느낌이었어요. 괜히 마음이 차분해지고, ‘아, 여기는 제대로 된 곳이구나’ 싶었죠. 매장 앞에 넓게 펼쳐진 주차장 덕분에 초보 운전인 저도 마음 편하게 주차할 수 있었답니다. 부모님 모시고 오거나, 친구들 여럿이서 모임 하기에도 정말 안성맞춤인 공간이었어요.
저희는 ‘한상가득 스페셜’이라는 메뉴를 주문했어요. 메뉴 이름부터가 범상치 않죠? 기대감을 안고 기다리는데, 상다리가 부러질 듯 푸짐하게 차려지는 거예요. 이게 정말 1인당 가격에 이 정도라고? 싶을 정도로 어찌나 풍성하던지, 왜 이곳이 김포 샤브샤브 맛집으로 유명한지 단번에 알 수 있었습니다.

그중에서도 제일 먼저 제 눈길을 사로잡은 건 바로 샤브샤브였어요. 그냥 샤브샤브가 아니라, 몸에도 좋다는 상황버섯 육수로 우려낸 것이었죠. 끓이면 끓일수록 깊고 진한 맛이 우러나오는 게, 마치 보약을 마시는 듯한 느낌이었답니다. 신선한 야채와 질 좋은 호주산 소고기가 어찌나 신선한지, 한 점 한 점 입에 넣을 때마다 입안 가득 행복이 퍼지는 것 같았어요.

이게 끝이 아니었어요. 푸짐한 샤브샤브와 함께 나온 온수육과 쭈꾸미볶음은 또 어떻고요. 큼직하게 썰어 나온 온수육은 잡내 하나 없이 어찌나 부드러운지, 입안에서 스르륵 녹아내리는 것 같았습니다. 갓 삶아 나온 따끈한 수육 한 점에 새우젓이나 쌈장을 살짝 찍어 먹으니, 옛날 엄마가 해주시던 그 맛이 떠올랐어요.

매콤달콤한 쭈꾸미볶음은 또 얼마나 맛있던지! 쫄깃한 쭈꾸미와 아삭한 채소가 어우러져 입맛을 확 돋우더라고요. 밥을 부르는 맛이었죠. 실제로도 많은 분들이 이 쭈꾸미볶음과 소고기버섯무밥을 함께 비벼 드시는 걸 좋아하시는 것 같았어요.

그리고 이곳의 자랑거리 중 하나! 바로 무한 리필되는 소고기버섯무밥입니다. 놋그릇에 담겨 나온 밥 위에 갖가지 나물과 버섯, 그리고 다진 소고기가 어우러져 있었어요. 고소한 참기름을 슥슥 둘러 비벼 먹는데, 와… 웬만한 전문점 밥집보다 더 맛있더라고요. 쎄지 않은 간에 건강한 맛이라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할 맛이었어요. 밥을 좋아하시는 분들에겐 정말 천국 같은 곳일 거예요.

이렇게 푸짐하게 한 상을 즐기고 나니, 이제 칼국수와 볶음밥이 나올 차례입니다. 샤브샤브 육수에 끓여 먹는 호밀 칼국수 면발은 어찌나 쫄깃하던지요! 육수가 깊게 우러나와서 그런지 면발에 그 맛이 그대로 배어들어 정말 맛있었어요.

그리고 대망의 마무리, 볶음밥! 따뜻하게 볶아낸 볶음밥은 들기름 향이 솔솔 풍겨와 입안 가득 고소함을 선사했습니다. 배가 터질 것 같았지만, 이 맛을 놓칠 수는 없었죠. 한 숟갈, 또 한 숟갈 뜨다 보니 어느새 그릇을 깨끗하게 비우고 말았답니다.
정말 속이 다 편안해지는 식사였습니다. 단순히 배를 채우는 것을 넘어, 따뜻한 정성과 손맛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맛이었어요. 식사 중간중간 직원분들도 정말 친절하시고, 사장님께서도 손님 한 분 한 분께 신경 써주시는 모습이 인상 깊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후식으로는 달콤한 카라멜 팝콘과 미숫가루, 그리고 은은한 향의 상황버섯차까지! 이게 정말 공짜라니, 믿기지가 않았어요. 특히 팝콘은 계속 손이 가더라고요. 덕분에 입안을 깔끔하게 헹구고 기분 좋게 나올 수 있었습니다.
진심으로 재방문 의사 200%입니다. 어른들을 모시고 오기에도, 아이들과 함께 외식하기에도, 친구들과 오랜만에 만나 이야기꽃 피우기에도 이만한 곳이 또 있을까 싶어요. 다음에 김포에 오게 되면 꼭 다시 들러서, 할머니 손맛 같은 따뜻하고 정겨운 맛을 다시 한번 느껴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