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진짜 얼마 만에 영흥도 나들이였는지 몰라요. 드라이브 삼아 훌쩍 떠나왔는데, 뭘 먹을까 고민하다가 친구가 강력 추천했던 ‘이백분 조개구이’를 떠올렸죠. 사실 처음 가는 곳이라 살짝 긴장했는데, 문 열고 들어서는 순간부터 ‘아, 여기 진짜 오길 잘했다!’ 싶더라고요.
처음 딱 들어섰을 때, 수산시장 특유의 활기찬 분위기가 확 느껴지면서도 테이블마다 맛있는 조개구이 냄새가 솔솔 풍겨오는 거예요. 가게 안은 생각보다 훨씬 깔끔하고 정돈되어 있었어요. 오래된 단골집 느낌이 물씬 나면서도, 깔끔한 인테리어가 조화를 이루고 있었죠. 벽돌 느낌의 벽과 은은한 조명이 편안한 분위기를 더해주더라고요.

뭘 먹을까 메뉴판을 쓱 훑어봤는데, 역시 조개구이는 기본이고, 칼국수, 해물라면 같은 사이드 메뉴도 눈에 띄더라고요. 하지만 저희는 처음 왔으니 제일 자신 있다는 조개구이를 바로 주문했어요. 고민할 것도 없이 ‘조개구이’ 코너가 제일 먼저 보이길래 편하게 들어갈 수 있었고요.
주문을 마치자마자 사장님께서 어찌나 친절하게 맞아주시던지, 마치 단골이 된 기분이랄까요? 일단 신선한 조개를 직접 고를 수 있게 보여주셨는데, 와… 진짜 싱싱함이 눈으로도 느껴질 정도였어요. 껍질을 열자마자 살아 숨 쉬는 듯한 신선함이 전해지는 것 같더라고요.

드디어 메인 메뉴인 조개구이가 나왔는데, 눈이 휘둥그레질 정도로 푸짐한 양에 한 번 놀라고, 신선한 조개 종류에 또 한 번 놀랐어요. 키조개, 가리비, 소라, 꼬막, 석화… 정말 다양한 종류의 조개가 냄비 가득, 아니 냄비를 넘칠 듯이 나왔답니다. 양이 많다는 리뷰를 많이 봤는데, 직접 보니 그 말이 딱 맞더라고요.

바로 불판 위에 올려 구워 먹기 시작했는데, 지글지글 익어가는 소리부터가 군침 돌게 하더라고요. 조개가 익으면서 풍기는 맛있는 냄새, 그리고 모락모락 피어오르는 김이 정말 식욕을 자극했어요. 김이 모락모락 나는 조개를 바로 입에 넣으니, 와… 진짜 입 안에서 바다의 풍미가 팡 터지는 느낌이에요. 비린내는 전혀 없고, 은은한 단맛과 감칠맛이 입안 가득 퍼지는데… 이건 정말 ‘맛있다’는 말로 부족해요. 이백분 조개구이는 진심으로 ‘인생 조개구이’였어요.

특히 저는 키조개 관자를 치즈 소스에 푹 찍어 먹는 걸 좋아하는데, 여기 치즈 소스가 정말 푸짐하게 나오더라고요. 넉넉한 양 덕분에 골라 먹는 재미까지 있었어요. 쫄깃한 키조개와 고소한 치즈의 조합은 말해 뭐해요. 최고죠!

밑반찬들도 하나같이 정갈하고 맛있었어요. 특히 곁들임으로 나온 가리비찜과 굴찜도 별미더라고요. 짭짤하면서도 달큰한 맛이 술 한잔 곁들이기 딱 좋았어요. 같이 간 친구도 “와, 여기 음식 잘한다!” 하면서 감탄하더라고요.

무엇보다 좋았던 점은 사장님의 친절함이었어요. 정말 가족처럼, 친구처럼 편안하게 대해주시더라고요. 소주를 시키니 센스 있게 얼음 통에 칠링까지 해주시는 거 있죠? “와, 배우신 분이네!” 하면서 웃음이 터졌어요. 덕분에 술도 술술 들어가고, 그날 기분 최고였어요. 사장님의 정직함과 후한 인심이 음식 맛을 더욱 좋게 만드는 것 같았습니다.
저희는 배가 너무 불렀지만, 그래도 이 집 해물라면은 꼭 먹어봐야 한다기에 주문했어요. 짭짤한 조개구이를 실컷 먹고 먹는 해물라면은 정말 또 다른 신세계더라고요. 국물이 얼마나 시원한지, 입가심으로 딱이었어요. 안에 들어있는 해산물도 신선하고 푸짐해서, 정말 배 터지는 줄 알면서도 싹싹 긁어먹었답니다.
이날 저희처럼 친구끼리 온 손님들도 많았고, 가족 단위로 온 손님들도 보였어요. 데이트하러 온 커플들도 있었고요. 어떤 손님들이 오든 모두 편안하고 즐겁게 식사할 수 있는 분위기였어요. 주차도 편하고, 화장실도 깨끗해서 이용하는 데 불편함이 전혀 없었답니다.
솔직히 영흥도에 조개구이집이 여러 곳 있잖아요. 그런데 ‘이백분 조개구이’는 정말 다르다는 걸 느꼈어요. 음식 맛은 기본이고, 신선한 재료, 푸짐한 양, 그리고 무엇보다 사장님의 따뜻한 서비스까지. 모든 게 완벽했거든요. 다음에 영흥도에 오면 무조건 여기부터 생각날 것 같아요. 정말 후회 없는 선택이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