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 춘양시장의 숨겨진 보석, 산해진미 송이 능이 돌솥밥 맛집 ‘동궁회관’ 꼭 가봐!

얼마 전에 봉화 춘양 시장 근처에 갔다가 진짜 보물 같은 곳을 발견했어. 시장 안쪽에 숨겨진 곳인데, 한 번 맛보면 잊을 수 없는 찐 맛집이더라고. 혹시 봉화 지역으로 여행 갈 계획 있다면, 여기 진짜 꼭 가봐야 해. 내가 간 곳은 바로 ‘동궁회관’이라는 곳인데, 이름부터 뭔가 푸짐하고 정겨운 느낌이 들지?

들어서자마자 느껴지는 건, 시장 특유의 북적임과는 사뭇 다른, 따뜻하고 정갈한 분위기였어. 겉보기엔 작아 보일 수도 있는데, 안으로 들어가 보니 생각보다 꽤 넓더라구. 게다가 조용히 식사할 수 있는 작은 방들도 있어서,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 오붓한 시간을 보내기에도 딱 좋겠더라고.

가을의 정취를 담은 송이 능이 돌솥밥, 그 향에 취하다

이번에 내가 여기를 간 이유, 바로 이 집의 시그니처 메뉴 때문이야. 바로 송이와 능이버섯으로 향을 낸 돌솥밥인데, 듣기만 해도 군침이 돌지 않아?

엄나무 향과 송이 향이 밥알 하나하나에 스며들어 풍미 가득한 한 끼를 선사한다고 해서 얼마나 기대했는지 몰라.

엄선된 송이버섯과 능이버섯이 듬뿍 올라간 돌솥밥
밥 짓는 내내 은은하게 퍼지는 송이와 능이버섯 향에 취해버릴 것 같았어요.

드디어 내가 주문한 돌솥밥이 나왔는데, 와… 진짜 비주얼부터 압도적이었어. 뜨끈한 돌솥 안에는 하얀 쌀밥 위에 윤기가 자르르 흐르는 송이버섯과 능이버섯이 먹음직스럽게 올라가 있었지. 밥을 섞기 전, 그 향부터가 예술이었어.

엄나무 향과 은은한 송이 향이 어우러져 마치 가을 숲속에 온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킬 정도였지.

밥을 슥슥 비비는데, 밥알 사이사이에서 살아있는 버섯의 식감과 풍미가 그대로 느껴지는 거야. 입안 가득 퍼지는 깊고 풍부한 맛은 정말이지… 최고였어. 밥을 먹는 동안, 밥 자체에서 느껴지는 쫄깃함과 버섯의 향긋함이 어우러져 한 끼 식사가 아니라 하나의 예술 작품을 맛보는 기분이었달까.

특히 이 집은 밥을 다 먹고 나서 생기는 누룽지를 즐기는 방법도 알려주는데,

누룽지에 물을 붓고 송이버섯 한두 조각을 넣어 끓이면 송이 향이 더욱 은은하게 우러나와 또 다른 별미를 맛볼 수 있대.

물론 나는 밥과 건더기만으로도 충분히 황홀했지만, 다음에 가면 꼭 한번 시도해봐야겠어.

정갈함이 돋보이는 밑반찬, 한식의 진수를 느끼게 해줘

사실 돌솥밥만으로도 충분히 만족스러웠겠지만, 이 집이 왜 맛집인지 제대로 알게 된 건 바로 밑반찬들을 맛보고 나서였어.

밑반찬 하나하나가 어찌나 정갈하고 맛있던지, 마치 집에서 정성껏 차려준 밥상 같은 느낌을 받았지.

다양한 종류의 정갈한 밑반찬이 차려진 모습
색감도 맛도 다채로운 밑반찬들이 식탁을 풍성하게 채웠어요.
또 다른 각도에서 바라본 밑반찬 구성
각 반찬마다 고유의 맛과 매력이 살아있었어요.
식탁 위에 먹음직스럽게 차려진 한상차림
이 모든 반찬들이 메인 메뉴만큼이나 훌륭한 맛을 자랑했답니다.

보통 다른 식당에 가면 몇 가지 반찬은 손이 잘 안 가기 마련인데, 여기는 정말 달랐어.

김치 하나도 그냥 김치가 아니라, 제대로 숙성된 맛이 나는 김치였고,

쌉싸름한 나물 무침부터 아삭한 장아찌, 매콤한 볶음 요리까지… 하나하나 맛볼 때마다 그 조화로움에 감탄했지.

너무 달거나 짜지 않고 재료 본연의 맛을 살린 점이 정말 마음에 들었어.

밥이랑 같이 먹어도 맛있고, 그냥 반찬만 집어 먹어도 술술 넘어갈 정도야.

이 모든 밑반찬들이 돌솥밥의 풍미를 더욱 끌어올려 주는 역할을 톡톡히 해냈지.

가을 하면 빼놓을 수 없는 별미, 전과 불고기도 맛봤어요

돌솥밥과 밑반찬으로 이미 만족했지만, 이왕 온 김에 다른 메뉴들도 궁금해서 몇 가지 더 주문해봤어.

특히 전골 메뉴도 있었는데, 식사 메뉴 외에 전골류도 인기가 많다고 하더라고.

노릇하게 구워진 푸짐한 녹두전
바삭한 식감과 고소한 맛이 일품이었던 녹두전!

가장 먼저 나온 건 역시 전이었어.

사진으로만 봐도 알겠지만, 녹두를 듬뿍 넣고 제대로 부쳐낸 녹두전은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식감의 정석이었지.

씹을수록 고소한 맛이 올라와서 계속 손이 가더라구.

함께 나온 한우 불고기도 야들야들한 고기와 달콤 짭짤한 양념이 환상적인 궁합을 자랑했어.

밥이랑 같이 먹기 딱 좋았고,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할 만한 맛이었어.

테이블 위에 차려진 다양한 음식들
식탁이 풍성하게 채워질수록 행복감도 커졌어요.

이곳은 정말 한 끼 식사를 제대로 즐기고 싶을 때, 혹은 몸에 좋은 건강한 음식을 맛보고 싶을 때 최고의 선택이 될 거라고 확신해.

봉화 춘양시장에 간다면, 꼭 ‘동궁회관’에 들러서 그 맛과 향을 직접 느껴보길 바라!

분명 후회하지 않을 거야. 식사 후에 시장 구경까지 겸할 수 있다는 것도 큰 장점이지.

봉화 지역에서 이런 훌륭한 토속 음식을 맛볼 수 있다는 게 정말 행운이라는 생각이 들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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