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말해서, 돈까스 맛집이라는 곳을 수도 없이 다녀봤지만, 여기처럼 ‘정말’ 제대로 하는 집은 오랜만이에요. 양산에 있다고 해서 ‘또 그냥 그런 돈까스겠지’ 하고 갔다가 깜짝 놀라서 정신 못 차렸잖아요. 결론부터 말하면, 여기 진짜 역대급이에요.
처음 딱 들어섰을 때, 뭔가 모르게 편안하고 깔끔한 분위기가 느껴졌어요. 너무 시끄럽지도 않고, 그렇다고 너무 조용해서 어색하지도 않은, 딱 적당한 그 느낌 아시죠? 테이블 간격도 넉넉해서 옆 테이블 신경 안 쓰고 오롯이 맛에 집중할 수 있겠더라고요. 사실 근처에 빈 상가도 좀 보여서 ‘아… 여기도 혹시…’ 하는 찰나였는데, 맛으로 승부한다는 자신감이 느껴지는 곳이었어요. 괜히 오래된 동네의 맛집들이 괜히 오래가는 게 아니라는 걸 여기서 또 한 번 느꼈달까요?
일단 뭘 시켜야 할지 고민했는데, 주변 테이블 보니까 다들 돈까스 하나씩 들고 계시더라고요. 그래서 저희도 고민 끝에 몇 가지 메뉴를 시켰죠. 메뉴판도 깔끔하고 보기 좋았는데, 사진이랑 설명이 딱! 뭘 시켜야 할지 감이 딱 오더라고요.
제일 먼저 나온 건 맥주였어요. 딱 봐도 시원해 보이지 않나요? 🍺 신선하고 청량감 넘치는 생맥주가 꿀렁꿀렁 거품이랑 같이 나오는데, 보기만 해도 갈증이 싹 가시는 느낌이었죠. 테이블에 앉아 기대감을 안고 기다리는 동안, 시원하게 목을 축여주니 기분이 더 좋아지더라고요.

그리고 드디어 메인 메뉴 등장! 처음에는 새우튀김이랑 치즈 돈까스를 시켰는데, 비주얼부터 압도적이었어요. 새우튀김은 정말… 와… 🦐 그냥 새우튀김이 아니더라고요. 크기도 엄청 크고, 튀김옷은 얼마나 바삭해 보이는지. 저 겉에 붙은 튀김 부스러기 보이세요? 그게 얼마나 소중한지 아시는 분은 아시죠! 한 입 베어 물었는데, 겉은 진짜 바삭! 속은 탱글탱글한 새우 살이… 이야… 진짜 이건 꼭 드셔야 해요. 새우튀김 하나로 이미 게임 끝났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에요.

다음은 제가 정말 좋아하는 치즈 돈까스! 🧀 이걸 딱 자르는 순간, 치즈가 쭉~~~ 하고 늘어나는데, 진짜 비주얼 쇼크였어요. ‘와… 이걸 어떻게 다 먹지?’ 싶으면서도 ‘이걸 다 먹어야 하는데!’ 하는 생각이 절로 들더라고요. 겉은 역시나 바삭함이 살아있고, 속은 고소한 치즈가 한가득! 씹을수록 고소함이 입안 가득 퍼지는데, 느끼함 전혀 없이 정말 맛있었어요. 치즈 좋아하시는 분들은 무조건 치즈 돈까스 드세요. 두 번 드세요!

그리고 저희가 또 시켰던 게 바로 안심 돈까스였어요. ‘이 집 돈까스 잘하네!’ 하고 감탄하는 와중에 안심이 나왔는데, 이걸 또 먹어봐야죠. 😊 안심은 역시 부드러움이 생명인데, 여기 안심은 정말… 입에 넣자마자 사르르 녹는다는 표현이 딱 맞아요. 겉은 바삭한 튀김옷이 식감을 더해주고, 속은 촉촉하고 부드러운 고기가… 와… 이런 안심은 진짜 오랜만이에요.

사실 저는 돈까스에 꽤 민감한 편이에요. 튀김옷이 너무 두껍거나, 고기가 퍽퍽하거나, 심지어 온도가 미지근해도 ‘아… 이건 좀…’ 하게 되거든요. 근데 여기는 정말 딱 좋았어요. 튀김의 식감, 고기의 두께, 그리고 입안에 넣었을 때 느껴지는 따뜻함까지, 모든 게 완벽했어요. 겉은 바삭한데 속은 촉촉함이 살아있다는 게 정말 신기하더라고요.
그리고 같이 나온 샐러드도 그냥 샐러드가 아니었어요. 🥗 평범한 샐러드인 줄 알았는데, 드레싱이 꽤 독특하더라고요. 뭔가 유니크한 맛인데, 돈까스랑 같이 먹으니까 오히려 느끼함도 잡아주고 훨씬 개운한 느낌이었어요. 이런 디테일까지 신경 쓴다는 게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했어요.

밥도 갓 지은 듯 윤기가 자르르 흐르는 밥이었어요. 🍚 돈까스랑 같이 먹으면 얼마나 맛있게요. 밥 위에 돈까스 올리고, 소스 살짝 찍어서 한입 가득 넣으면… 행복이 별거 있나요. 소스도 너무 시큼하거나 달지 않고 딱 적당한 맛이라서 돈까스의 맛을 해치지 않고 오히려 더 살려주는 느낌이었어요.

아, 그리고 고추냉이 곁들여 먹는 것도 정말 깔끔하고 맛있었어요. 🌶️ 느끼할 때쯤 고추냉이 살짝 올려서 먹으면, 그 알싸함이 확 퍼지면서 입안이 다시 개운해지더라고요. 고기 본연의 맛을 느끼고 싶을 때는 소스 없이 고추냉이만 살짝 곁들여 먹는 걸 추천해요.
솔직히 처음에 왔을 때, ‘돈까스 집 치고는 너무 친절한 거 아닌가?’ 싶을 정도로 직원분들, 그리고 주방장님까지 모두 정말 친절하셨어요. 😊 이게 그냥 서비스 정신이 아니라, 손님들이 맛있게 먹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길 바라는 마음이 느껴지더라고요. 이런 친절함 덕분에 음식 맛이 더 배가 되는 것 같은 기분이었어요.
저희가 갔던 날, 사실 동네에 손님이 많지 않아서 ‘혹시?’ 하는 마음도 있었는데, 오히려 그 덕분에 더 여유롭게 즐길 수 있었던 것 같아요. 근데 이런 곳은 입소문이 금방 나잖아요. 맛있는 곳은 결국 사람들이 알아서 찾아오는 법이니까요.
두 번째 방문했을 때도 여전히 만족스러웠어요. 저희는 (소)안심이랑 치즈 돈까스를 또 시켰죠. 첫 방문 때 느꼈던 그 부드러움과 바삭함이 그대로 살아있더라고요. ‘역시 여기는 믿고 와도 되는 곳이구나!’ 싶었죠. 양산에서 제대로 된 돈까스를 맛보고 싶다면, 다른 고민 말고 여기 오시면 돼요. 후회 안 하실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