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말하면, 나 여기 오기 전에 살짝 걱정했거든. 처음 오는 곳이라 뭐가 맛있을지, 좀 낯설진 않을까 하고. 근데 문 딱 열고 들어서는 순간, 그런 걱정 싹 사라졌어. 안쪽이 엄청 깔끔하고 정갈하게 꾸며져 있더라고. 새 건물이라 그런 건지, 아니면 사장님께서 신경 써서 관리하신 건지 모르겠는데, 일단 분위기 합격!

메뉴판을 딱 봤는데, 와… 이걸 다 어떻게 다 먹어보지? 산나물 장아찌 정식부터 시작해서 능이백숙, 표고버섯백숙, 뚝배기 불고기까지. 특히 ‘능이백숙’이랑 ‘꽃감님네 산야초 장아찌 정식’이 눈에 띄더라고. 메뉴 이름만 들어도 건강해지는 느낌이랄까?

이날은 그래도 메인 메뉴를 제대로 맛보고 싶어서, 장아찌 정식을 시켰지. 아니나 다를까, 딱 나오는데 그 비주얼에 입이 떡 벌어졌어. 정말 밥상이 풍성하다 못해 넘칠 지경이야. 각종 산나물들이 정갈하게 담겨 나오고, 가운데는 따뜻한 찌개 같은 것도 보이고.

하나씩 맛을 보는데, 와… 이게 진짜 산에서 나는 건가 싶을 정도로 다들 향긋하고 신선했어. 특히 이름은 기억 안 나는데, 저기 길쭉하게 생긴 나물들은 씹을 때마다 입안 가득 퍼지는 향이 일품이었어. 짭짤한 듯하면서도 은은한 단맛이 도는 게, 밥이랑 같이 먹으니까 정말 꿀맛이더라.

그리고 여기, 돈까스도 파나 보더라고. 주변 테이블 보니까 돈까스를 드시는 분들도 꽤 있던데… 솔직히 나는 좀 걱정 됐어. ‘이런 산야초 전문집에서 돈까스가 얼마나 맛있겠어?’ 하고. 근데 어떤 분 리뷰를 보니까 돈까스가 너무 짜거나, 탔다고 하신 분도 있고, 야채가 하나도 없다고 하신 분도 있더라고. 그래서 솔직히 돈까스는 시킬 엄두도 못 냈지. 혹시나 하는 마음에.
하지만! 그래도 수제 돈까스라길래, 궁금해서 애들 먹일 겸 시켜봤지. 그랬는데… 세상에, 돈까스가 너무 탄 거야! 거의 새까맣게. 혹시나 해서 ‘이거 좀 탄 것 같은데…’라고 말씀드렸더니, 사장님이 ‘저희 집은 원래 이렇게 굽습니다’라고 단호하게 말씀하시더라고. 솔직히 너무 당황했어. 이건 좀… 애들이 먹기에도 그렇고, 제 돈 주고 먹기엔 너무 아깝다는 생각이 들었지. 차라리 근처 김밥천국 돈까스가 훨씬 낫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어. ㅠㅠ

하지만, 여기서 희망을 찾자면! 바로 이 정갈한 산야초들! 나는 사실 이런 슴슴하고 건강한 맛을 좋아하거든. 그래서 이 장아찌 정식은 정말 만족스러웠어. 돈까스 때문에 살짝 실망했지만, 그래도 이곳이 왜 인기 있는지 알겠더라고.

특히 좋았던 건, 함께 나온 밥이랑 찌개였어. 밥은 찰지고 윤기가 흐르고, 찌개는 자극적이지 않으면서도 깊은 맛이 났지. 짭짤한 장아찌랑 같이 먹으면 딱 좋았어.
그리고 또 하나, 사장님 서비스에 대한 이야기. 어떤 분들은 사장님이 좀 불친절하시다고 하더라고. 돈까스 이야기도 그렇고… 사실 내가 느낀 것도 아주 친절하다고는 할 수 없었어. 뭔가 딱딱한 느낌? 근데 또 음식을 만드시는 데는 진심이신 것 같기도 하고… 이 부분은 사람마다 느끼는 게 다를 수 있을 것 같아.
나는 개인적으로 이곳의 산야초 장아찌 정식은 정말 추천하고 싶어. 건강하고 맛있는 한 끼를 제대로 먹고 싶다면 말이야. 하지만 돈까스는… 음… 이건 좀 다시 생각해 봐야 할 것 같아.
근데 솔직히, 내가 이 식당에 딱 들어섰을 때, ‘깔끔하고 정갈하다’는 첫인상이 정말 좋았거든. 그래서 산야초 장아찌 정식을 먹었을 때 그 만족감이 더 컸던 것 같아. 재료도 자연산이고, 음식도 정갈하게 나온다고 하니까, 다음에 또 오게 된다면 다른 메뉴들도 한번 시도해볼 수는 있을 것 같아.
특히, 우리처럼 가족 외식하러 오거나, 어른들 모시고 오기에도 괜찮을 것 같아. 분위기도 너무 시끄럽지 않고, 음식도 자극적이지 않으니까.
그리고 이건 약간의 팁인데, 장아찌를 너무 많이 먹으면 짠 느낌이 들 수도 있으니까, 밥이랑 같이 먹거나, 찌개랑 곁들여 먹는 게 좋은 것 같아. 아니면 반찬을 조금씩 덜어서 먹는 것도 방법이지.
정말 솔직하게 말하면, 이 집은 호불호가 갈릴 수도 있을 것 같아. 돈까스 때문에 실망하는 사람도 있을 거고, 사장님 서비스 때문에 기분이 상하는 사람도 있을 거야. 하지만 나는 이 산야초 장아찌 정식 하나만으로도 충분히 방문할 가치가 있다고 생각해. 신선한 산나물을 제대로 맛보고 싶다면, 꼭 한번 가보길 바라!
아, 그리고 마지막으로! 만약에 이곳에 방문하게 된다면, 혹시 돈까스는… 음… 잘 선택하시길! 나는 다음에 가면 그냥 장아찌 정식이나 백숙 종류로 다시 도전해볼 생각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