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 브런치 카페, 맛있는 빵과 커피에 푹 빠지다!

새로운 동네에 발을 들여놓을 때마다 나의 레이더망은 항상 ‘숨은 맛집’을 향해 빛을 발한다. 특히 커피와 빵, 그리고 든든한 한 끼까지 책임지는 브런치 카페는 나에게 놓칠 수 없는 보물창고 같은 존재. 최근에 알게 된 이곳, ‘온더브레드’는 그런 나의 기대를 단숨에 만족시켜 준 곳이었다. 문을 열고 들어서는 순간부터 느껴지는 고급스러운 분위기, 그리고 눈앞에 펼쳐지는 먹음직스러운 베이커리들의 향연은 이미 나의 텐션을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넓고 쾌적한 카페 내부 모습
넓은 공간과 감각적인 인테리어가 돋보이는 이곳, 온더브레드.

이곳의 첫인상은 ‘넓고 쾌적하다’는 말로도 부족하다. 층고가 높아 개방감이 느껴지는 실내는 물론, 테이블 간 간격도 넉넉해서 옆 테이블의 대화에 방해받지 않고 편안하게 식사를 즐길 수 있었다. 마치 나만의 아지트에 온 듯한 느낌이랄까. 특히, 창밖으로 보이는 푸릇한 풍경은 답답했던 마음까지 탁 트이게 해주는 묘한 매력이 있었다. 조명 하나하나, 가구 배치 하나하나에서 사장님의 센스가 엿보였다.

처음 이곳을 방문한 건 친구들과의 모임 약속 때문이었다. 각자 사는 곳이 달라 중간 지점을 찾다가 온더브레드를 선택하게 되었는데, 결과적으로 탁월한 선택이었다는 걸 증명했다. 주차 공간이 넉넉해서 차를 가져오기에도 부담이 없었고, 무엇보다 저녁 늦게까지 운영한다는 점이 매력적이었다. 다른 곳들은 저녁 8시면 문을 닫아버리는데, 이곳은 9시가 넘어서도 식사가 가능하고 커피와 빵을 즐길 수 있어 시간 제약 없이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메뉴판을 펼치니 정말 눈이 휘둥그레질 정도로 다양했다. 파스타, 리조또, 샌드위치, 샐러드 등 식사 메뉴부터 시작해서, 이건 뭐… 빵 종류는 셀 수 없을 정도였다. 몽블랑, 육쪽마늘빵, 악마의 유혹, 딸기 몽블랑까지. 마치 빵 천국에 온 듯한 착각이 들 정도였다. 무엇을 골라야 할지 행복한 고민에 빠지는 시간이었다.

그중에서도 나의 시선을 사로잡은 건 단연 ‘빵’이었다. 매장 한편에 진열된 빵들은 하나같이 먹음직스러웠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해 보이는 빵들, 그리고 형형색색의 달콤한 디저트들이 마치 나를 유혹하는 듯했다. 리뷰에서 ‘디저트가 맛있다’는 평을 많이 봤는데, 그 이유를 단번에 알 수 있었다.

진열된 다양한 베이커리류
보기만 해도 행복해지는 다채로운 빵과 디저트의 향연.

나는 이날, 남편이 좋아하는 딸기 몽블랑과 내가 좋아하는 육쪽마늘빵을 골랐다. 빵을 고르는 동안에도 직원분들은 친절하게 응대해 주셨고, 빵을 쟁반에 담아 계산대로 향했다. 빵을 들고 자리에 앉아 통유리창 너머로 보이는 풍경을 바라보니, 이미 마음은 행복으로 가득 찼다.

하지만 이곳의 매력은 빵에만 국한되지 않았다. ‘커피가 맛있다’는 평 또한 수없이 봐왔기에, 이곳의 시그니처 메뉴인 아메리카노를 주문하지 않을 수 없었다. 한 모금 마시는 순간, ‘아… 이게 바로 그 유명한 커피구나’ 싶었다. 산미가 강하지 않고 고소한 원두의 풍미가 입안 가득 퍼지는데, 마치 꿀떡꿀떡 넘어가버리는 느낌이었다.

하트 라떼 아트가 그려진 커피
정성이 느껴지는 라떼 아트는 눈으로도 즐겁고, 입으로도 행복했다.

함께 주문한 루이보스 오렌지 티와 자몽에이드는 더할 나위 없이 상큼했다. 특히 자몽에이드는 실제 자몽 과육이 듬뿍 들어가 있어 씹는 맛까지 더해져 더욱 신선한 느낌을 주었다. 달콤함과 상큼함의 조화가 기분을 좋게 만들어주기에 충분했다.

가족 단위 손님들이 많이 찾는다는 이곳, 나도 부모님을 모시고 방문한 적이 있다. 그때 부모님께서도 넓고 쾌적한 공간과 맛있는 음식에 크게 만족하셨다. 식사와 커피, 빵까지 한 곳에서 해결할 수 있다는 점이 특히 좋다고 하셨다. 브런치 메뉴들도 다양했지만, 어른들이 드시기에도 부담 없는 메뉴들이 많았던 것 같다.

이번 방문에서는 신메뉴인 ‘연유 브레드’를 맛보았다. 솔직히 기대 이상이었다. 빵 이름만 들었을 땐 달콤하기만 할 거라고 생각했는데, 겉은 쫄깃하고 속은 부드러운 빵에 달콤한 연유 소스가 촉촉하게 스며들어 있었다. 한입 먹자마자 ‘이건 정말 대존맛탱’이라는 감탄사가 절로 나왔다. 사진을 찍을 새도 없이 허겁지겁 먹어버린 나의 모습에, ‘이건 나만 알고 싶다’는 귀여운 이기심까지 들었다.

사실 이곳은 루프탑 공간도 마련되어 있다. 날씨가 좋은 날에는 루프탑에 앉아 하늘을 보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는 것도 좋은 경험이 될 것 같다. 하지만 나는 개인적으로 실내 공간의 아늑함과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더 선호한다. 특히 창밖으로 보이는 싱그러운 식물들과 세련된 조명은 마치 갤러리에 온 듯한 느낌을 준다.

메뉴 중에서도 특히 ‘빠네’는 이곳의 숨겨진 강자라고 할 수 있다. 아이와 함께 방문했을 때 아이가 그릇째 들고 먹을 정도로 맛있어했다고 한다. 나 역시 빠네를 즐겨 먹는데, 이곳의 빠네는 크림소스가 느끼하지 않고 풍미가 깊어서 좋다는 평이 많았다. 다음에 방문할 때는 꼭 빠네를 주문해봐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푸짐한 비주얼의 빵과 음료
보기만 해도 군침 도는 비주얼의 빵과 함께, 시원한 음료로 갈증을 해소했다.

이곳은 단순히 빵만 맛있는 곳이 아니다. 식사 메뉴들 역시 훌륭하다. 특히 ‘상하이 파스타’는 매콤한 로제 소스에 신선한 새우가 듬뿍 들어가 있어 느끼함 없이 맛있게 즐길 수 있다고 한다. 매운 음식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더할 나위 없는 선택이 될 것이다. 샐러드 역시 신선한 재료로 푸짐하게 제공되어 건강한 한 끼를 원하는 사람들에게 안성맞춤이다.

주차, 청결, 서비스, 분위기, 메뉴까지. 온더브레드는 어느 하나 빠지는 것 없이 완벽에 가까운 곳이었다. 특히, 늦은 시간까지 운영한다는 점은 퇴근 후나 주말 저녁에 편안하게 방문하여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고 싶은 사람들에게 큰 장점이 될 것이다. 빵을 고르면 쟁반(트레이)을 엘리베이터에 받침대까지 준비해주는 세심함은 이곳의 서비스 만족도를 한층 더 높여준다.

이곳은 가족 모임, 친구들과의 수다, 연인과의 데이트, 혹은 혼자만의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기에도 더없이 좋은 공간이다. 넓고 쾌적한 환경, 다채로운 메뉴, 그리고 친절한 서비스까지. 모든 요소가 완벽하게 조화를 이루는 곳. 강동구에서 맛있는 빵과 커피, 그리고 든든한 식사를 동시에 즐기고 싶다면, 온더브레드는 분명 후회 없는 선택이 될 것이다.

다채로운 색감의 에이드 음료
눈으로도 즐겁고 입으로도 즐거운, 시원한 에이드 한 잔의 여유.

이곳은 ‘가성비 맛집’이라고도 불린다. 퀄리티 높은 음식과 훌륭한 분위기를 고려했을 때, 가격 또한 합리적이라고 느껴진다. 푸짐한 양과 신선한 재료는 고객 만족도를 높이는 주된 요인 중 하나일 것이다. 샐러드, 파스타, 빵, 커피까지. 모든 메뉴가 기대 이상이었다.

다음에 방문할 때는 꼭 그동안 맛보지 못했던 다른 빵들과 파스타 메뉴에도 도전해 볼 생각이다. 이미 나의 리스트에는 ‘빠네’, ‘알리오 올리오’, 그리고 이름만 들어도 궁금해지는 ‘악마의 유혹’까지. 이곳은 정말 몇 번을 와도 질리지 않을 것 같은 마성의 매력을 지닌 곳이다.

솔직히, 이곳의 맛과 분위기에 푹 빠져버린 나로서는 ‘나만 알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다. 하지만 이렇게 좋은 곳은 널리 알려져야 마땅하다. 강동구 주민이라면, 혹은 강동구 근처를 지나갈 일이 있다면, 이곳 온더브레드에 꼭 들러보길 강력 추천한다. 분명 맛있는 음식과 함께 최고의 시간을 보낼 수 있을 테니까.

결론적으로, 이곳은 ‘맛’, ‘분위기’, ‘서비스’ 삼박자를 고루 갖춘 진정한 맛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