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동 롯데본점 11층, 혼밥도 분위기 만점! 감태 뇨끼와 딸기 피자 맛집

명동에서 쇼핑을 마치고 혼자 저녁 식사를 할 곳을 찾고 있을 때, 롯데백화점 본점 맞은편 유네스코회관 11층에 자리한 이곳을 발견했습니다. 문을 열고 들어서는 순간, 통창 너머로 펼쳐지는 도심의 야경과 은은하게 퍼지는 조명이 근사한 분위기를 자아냈습니다. 혼자 왔지만 전혀 어색함이 없었던, 오히려 편안함을 느낄 수 있는 공간이었어요. 테이블 간 간격도 적당했고, 조용하게 식사를 즐기는 다른 손님들의 모습도 보여서 안심이 되었습니다.

이곳은 혼밥하기에도, 혹은 소중한 사람과 특별한 날을 기념하기에도 손색없는 곳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메뉴판을 훑어보니 메뉴 하나하나가 독창적이고 신선한 조합으로 가득했어요. 그중에서도 가장 눈에 띄었던 것은 ‘블루베리&루꼴라 피자’와 ‘봉골레 알리올리오 파스타’, 그리고 ‘감태 페스토 문어 뇨끼’였습니다.

먼저, 72시간 숙성 도우를 사용했다는 ‘블루베리&루꼴라 피자’를 주문했습니다. 처음 나온 비주얼부터 정말 압도적이었어요. 신선한 루꼴라와 블루베리가 듬뿍 올라가 있었는데, 마치 잘 가꿔진 정원을 보는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블루베리&루꼴라 피자
신선한 루꼴라와 블루베리가 듬뿍 올라간 비주얼이 인상적인 피자.

한 입 베어 물었을 때, 72시간 숙성 도우의 쫀득하면서도 바삭한 식감이 정말 일품이었습니다. 짭짤한 치즈와 달콤한 블루베리, 그리고 쌉싸름한 루꼴라의 조화가 예상외로 환상적이었습니다. 전혀 맵지 않고, 오히려 은은한 풍미가 입안 가득 퍼져서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었어요. 특히 루꼴라의 신선함과 블루베리의 상큼함이 느끼함을 잡아주어 정말 매력적인 맛이었습니다. 피자는 역시 1인용으로 즐기기에는 양이 많을 수 있지만, 이곳의 피자는 독창적인 조합 덕분에 혼자서도 충분히 맛있게 즐길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음으로 주문한 ‘봉골레 알리올리오 파스타’는 정말이지 실망시키지 않았습니다. 플레이팅이 깔끔하면서도 넉넉하게 담겨 나온 조개들이 시선을 사로잡았습니다.

봉골레 알리올리오 파스타
신선한 조개가 듬뿍 들어간 봉골레 알리올리오 파스타.

신선한 조개에서 우러나온 육수가 면발에 고스란히 배어들어 깊고 깔끔한 맛을 자랑했습니다. 알리오 올리오 특유의 마늘 향과 오일의 풍미가 조화롭게 어우러졌고, 간도 적당해서 감칠맛이 뛰어났습니다. 면발의 익힘 정도도 완벽했고, 쫄깃한 식감의 조개와 함께 먹으니 더욱 풍성한 맛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알리오 올리오 파스타는 혼자 먹기에도 부담 없는 메뉴 중 하나인데, 이곳의 파스타는 그 맛의 깊이가 남달라 더욱 만족스러웠습니다.

이번에는 조금 더 특별한 메뉴를 시도해보고 싶어서 ‘감태 페스토 문어 뇨끼’를 주문했습니다. 처음 비주얼을 봤을 때, 녹색의 감태 페스토 소스와 쫀득해 보이는 뇨끼, 그리고 탱글한 문어의 조화가 정말 독특하고 인상 깊었습니다.

감태 페스토 문어 뇨끼
쫀득한 뇨끼와 부드러운 문어, 고소한 감태 페스토의 완벽한 조화.

한 입 먹는 순간, 정말 새로운 경험이었습니다. 쫀득한 뇨끼의 식감은 물론이고, 부드러우면서도 씹는 맛이 살아있는 문어의 질감이 훌륭했습니다. 여기에 고소하면서도 은은한 바다의 풍미를 더하는 감태 페스토 소스가 더해져 정말이지 풍미 가득한 맛이었습니다. 뇨끼와 문어, 그리고 소스의 조화가 이렇게 완벽할 수 있다는 것에 감탄했습니다. 낯설면서도 매력적인 조합 덕분에 다음 방문 때도 다른 메뉴를 꼭 시도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습니다. 뇨끼는 1인 메뉴로도 충분히 즐길 수 있고, 독특한 소스와 재료의 조합이 신선해서 혼자서도 지루함 없이 맛있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샐러드 메뉴도 빼놓을 수 없죠. ‘프리미엄 아보카도 쉬림프 샐러드’는 이름처럼 신선함 그 자체였습니다.

프리미엄 아보카도 쉬림프 샐러드
신선한 채소, 통통한 새우, 부드러운 아보카도가 조화로운 샐러드.

신선한 채소 위에 통통하게 살이 오른 새우와 부드러운 아보카도가 먹음직스럽게 올라가 있었습니다. 샐러드 위에 곁들여진 치즈와 병아리콩, 올리브도 샐러드의 풍미를 더해주었습니다. 상큼한 드레싱과 함께 한 입 가득 넣었을 때, 채소의 아삭함과 새우의 탱글함, 아보카도의 부드러움이 입안에서 어우러지며 입맛을 돋우는 완벽한 시작이었습니다. 샐러드는 1인 식사로도 훌륭하고, 다른 메뉴와 함께 곁들여 먹기에도 좋은 메뉴입니다.

이곳의 또 다른 매력은 바로 ‘딸기 피자’였습니다. 시즌 메뉴라고 해서 호기심에 주문해봤는데, 정말 예상치 못한 신선함이었습니다.

딸기 피자
계절 메뉴인 딸기 피자는 건강하고 담백한 맛이 일품.

화려한 비주얼만큼이나 맛도 훌륭했습니다. 신선한 딸기와 크랜베리, 블루베리가 듬뿍 올라가 있었고, 그 위에 생크림 같은 느낌의 부드러운 치즈 덩어리들이 얹어져 있었습니다. 얇은 도우 위로 보이는 색색의 과일들이 정말 싱그러웠어요. 한 입 베어 물면, 딸기의 상큼함과 블루베리의 새콤달콤함, 그리고 부드러운 치즈의 풍미가 어우러져 건강하고 부담 없는 담백한 피자의 맛을 선사했습니다. 맵거나 자극적인 맛이 전혀 없어 오히려 신선하게 느껴졌고, 디저트 피자로도 손색이 없었습니다.

식탁 풍경
주문한 메뉴들과 함께 즐기는 여유로운 식사 시간.

음식의 맛뿐만 아니라 이곳의 또 다른 장점은 바로 직원분들의 친절함입니다. 주문할 때부터 음식 서빙, 그리고 식사 중간중간에도 세심하게 신경 써주는 모습이 인상 깊었습니다. 혼자 왔다고 해서 눈치를 주거나 소홀하게 대하는 기색이 전혀 없었고, 오히려 편안하고 즐거운 식사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배려해주셨습니다.

특히 롯데백화점 본점 맞은편에 위치해 있어서 명동에서 쇼핑을 즐긴 후 분위기 있게 식사하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장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통창 너머로 보이는 남산뷰는 덤이고요.

솔직히 처음에는 11층이라는 높은 위치와 근사한 분위기 때문에 혼자 가기엔 좀 부담스럽지 않을까 싶었지만, 전혀 그렇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1인 좌석이나 카운터석이 따로 마련되어 있지는 않아도, 테이블 간 간격이 넓고 조용하게 식사하는 분위기 덕분에 혼자서도 눈치 보지 않고 편안하게 식사를 즐길 수 있었습니다. 1인분 주문도 당연히 가능했고요.

식사를 마치고 나서도 이곳의 맛과 분위기가 계속해서 떠올랐습니다. 특히 독창적인 메뉴 조합과 신선한 재료의 풍미는 잊을 수 없는 경험이었어요. 다음번에 명동에 갈 일이 있다면, 주저 없이 다시 방문하게 될 것 같습니다. 혼밥 성공은 물론, 멋진 분위기까지 함께 즐길 수 있는 이곳, 정말 추천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