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칼함이 땡기는 날, 괴산 은자네에서 맛보는 시원한 동태탕 맛집 기행

아, 진짜 오늘 날씨 뭐야. 아침부터 비가 오락가락, 습도는 90%를 찍고, 몸은 찌뿌둥… 이런 날은 무조건 칼칼한 국물에 밥 한 그릇 뚝딱해야 하는 거, 다들 알잖아? 그래서 점심시간 땡 하자마자 괴산으로 달려갔다. 오늘 나의 레이더망에 포착된 곳은 바로 “은자네 동태탕·생선구이”!

사실 여기, 라이딩 동호인들 사이에서는 이미 꽤 유명한 괴산 맛집이더라. 나도 몇 번 지나가면서 눈여겨봤는데, 항상 사람이 많아서 엄두를 못 냈거든. 오늘은 작정하고 11시 반쯤, 오픈 시간에 맞춰서 갔지. 역시나, 이미 몇 테이블에 손님들이 앉아있더라. 역시 맛집은 맛집인가 봐.

가게는 괴산 시내, 딱 도로변에 있어서 찾기는 엄청 쉬워. 빨간색 간판에 큼지막하게 “은자네 생선구이·동태탕”이라고 쓰여 있어서 눈에 확 띄어. 간판에 그려진 귀여운 물고기 그림도 왠지 정감가고.

주차는… 음, 솔직히 좀 빡세. 가게 앞에는 자리가 거의 없다고 봐야 해. 근데 걱정 마! 길 건너편에 시내버스 터미널 옆에 무료 공영 주차장이 널찍하게 있으니까, 거기다 대면 돼. 나도 거기에 주차하고 편하게 밥 먹으러 갔지.

가게 문을 열고 들어가니, 생각보다 아담한 공간이더라. 테이블은 한 10개 정도 있었나? 점심시간에는 진짜 꽉 찰 것 같아. 나무 테이블에 스테인리스 의자가 놓여있고, 전체적으로 깔끔한 분위기야. 뭔가 정감 가는 동네 밥집 느낌이랄까?

메뉴는 딱 두 가지, 동태탕이랑 고등어구이야. 메뉴판도 심플 그 자체! 나는 혼자 갔으니까 동태탕 1인분(11,000원)을 시켰어. 원래 고등어구이도 같이 시켜서 1인 1탕, 1인 1구이 해야 하는데… 혼자서는 도저히 무리일 것 같아서 눈물을 머금고 패스했다. 다음에 친구랑 꼭 같이 와서 둘 다 먹어봐야지.

주문하고 얼마 안 돼서 밑반찬이 쫙 깔리는데, 이야… 진짜 집밥 느낌 제대로야. 겉절이 김치, 콩나물무침, 어묵볶음, 깍두기, 그리고 이름 모를 나물 무침까지! 하나하나 다 맛있어 보이는 게, 아주 맘에 쏙 들었어. 특히 갓 담근 겉절이 김치는 진짜 예술! 살짝 매콤하면서도 달짝지근한 게, 완전 밥도둑이야.

밑반찬을 하나씩 맛보고 있으니,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동태탕이 나왔어. 뚝배기에 보글보글 끓으면서 나오는데, 냄새부터가 장난 아니더라. 칼칼하면서도 시원한 냄새가 코를 찌르는데, 진짜 침샘 폭발!

일단 비주얼부터 합격! 큼지막한 동태 살이랑 두부, 팽이버섯, 쑥갓이 듬뿍 들어있고, 국물 색깔도 딱 내가 좋아하는 빨간색이야. 쑥갓이 진짜 듬뿍 올라가 있어서 향긋한 향이 확 퍼지는게, 보기만 해도 힐링되는 기분이었어.

자, 이제 본격적으로 먹어볼까? 국물부터 한 입 딱 떠먹는데… 크으… 이 맛이야! 진짜 시원하고 칼칼해. 비 오는 날 찌뿌둥했던 몸이 싹 풀리는 기분? 살짝 매콤하면서도 깔끔한 국물이 진짜 끝내준다. 텁텁하거나 느끼한 맛 하나 없이, 진짜 깔끔하고 시원해.

동태 살도 완전 탱글탱글하고 신선해. 비린 맛 하나 없고, 입에서 살살 녹는다는 표현이 딱 맞는 것 같아. 큼지막한 두부도 국물이 쏙 배어서 진짜 맛있고. 팽이버섯이랑 쑥갓은 또 어떻고! 향긋한 쑥갓 향이 국물 맛을 한층 더 업그레이드해주는 느낌이야.

밥 한 숟갈 크게 떠서 국물에 푹 적신 다음에, 동태 살 한 점 올려서 먹으면… 진짜 천국이 따로 없다. ㅠㅠ 겉절이 김치 올려서 먹어도 맛있고, 콩나물무침이랑 같이 먹어도 맛있고… 그냥 다 맛있어! 젓가락이 쉴 새 없이 움직인다, 움직여.

솔직히 말해서, 양도 진짜 많아. 뚝배기가 엄청 큰데, 거기에 동태랑 두부, 야채가 가득 들어있으니… 1인분인데도 거의 2인분 같은 느낌이랄까? 진짜 배 터지게 먹었는데도, 동태 살이 조금 남았어. 아까워 죽는 줄 알았다.

밥 먹으면서 보니까, 혼자 오는 손님들도 꽤 많더라. 다들 나처럼 동태탕 한 그릇 시켜서 뚝딱 해치우고 가는 모습 보니까, 괜히 나 혼자 뿌듯하고 막 그랬어. 역시 맛있는 건 다 같이 알아봐야 하는 법!

사장님도 진짜 친절하셔. 혼자 낑낑대면서 사진 찍고 있으니까, “사진 찍어드릴까요?” 하고 먼저 물어봐 주시고. 덕분에 편하게 사진 찍을 수 있었지. 가게가 바쁜 와중에도 손님 한 명 한 명 신경 써주는 모습이 진짜 보기 좋았어.

아, 그리고 여기, 고등어구이도 진짜 유명하대. 큼지막한 노르웨이산 고등어를 오븐에 구워서 나오는데,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하다고 하더라고. 특히 “겉바속촉” 제대로 구워져서 나오고, 간도 딱 맞아서 밥이랑 같이 먹으면 진짜 꿀맛이래. 게다가 뼈도 거의 없어서 먹기도 편하고. 다음에는 꼭 고등어구이도 먹어봐야지. 진짜 다짐했다.

다 먹고 나니, 진짜 배가 빵빵. 따뜻한 동태탕 국물 덕분에 속까지 따뜻해진 기분이야. 비 오는 날, 꿉꿉했던 기분도 싹 날아갔어. 역시 이 맛에 맛집 찾아다니는 거 아니겠어?

계산하고 나오면서 사장님께 “진짜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하고 인사했더니, 활짝 웃으시면서 “다음에 또 오세요!” 하시더라. 당연히 또 가야지! 조만간 친구 꼬셔서 고등어구이 먹으러 또 가야겠다.

괴산에서 뭐 먹을지 고민이라면, 은자네 동태탕·생선구이 무조건 강추! 칼칼하고 시원한 동태탕이랑 겉바속촉 고등어구이, 진짜 후회 안 할 거야. 점심시간에는 사람 많으니까, 미리 예약하고 가는 거 잊지 말고! 아, 그리고 주차는 길 건너 공영 주차장에 하는 거 잊지 말고!

오늘도 맛있는 한 끼 덕분에 행복 충전 완료! 다음에는 또 어떤 맛집을 찾아 떠나볼까나?

괴산 은자네 외부 간판 사진
큼지막한 간판이 눈에 띄는 은자네!
보글보글 끓는 동태탕에 쑥갓이 듬뿍 올라간 모습
쑥갓이 듬뿍 올라간 칼칼한 동태탕!
정갈하게 담겨 나온 밑반찬들
하나하나 맛깔스러운 밑반찬들!
푸짐한 한 상 차림
동태탕과 밑반찬의 조화!
메뉴판
심플한 메뉴!
동태탕 상세 사진
동태, 두부, 쑥갓 가득!
밑반찬 상세 사진
맛깔스러운 겉절이!
고등어구이 단면
고등어구이 단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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