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성안길, 숨겨진 대만 맛집 기린면방에서 우육탕면 레전드를 만나다

드디어 벼르고 벼르던 청주 성안길 맛집 기린면방에 행차했다! 솔직히 말해서, 요즘처럼 쌀쌀한 날씨에는 뜨끈하고 깊은 국물이 완전 땡기잖아? 며칠 전부터 우육탕면 생각에 잠을 설쳤더니, 도저히 안 되겠다 싶어서 점심시간 땡! 하자마자 뛰쳐나왔다. 위치는 성안길 골목 안쪽에 숨어있는데, 빨간색 간판에 “기린면방”이라고 큼지막하게 쓰여 있어서 찾기는 어렵지 않았다. 오히려 이런 숨겨진 곳에 진짜 보물이 있는 법이지!

가게 문을 열자마자 ‘여기다!’ 싶었다. 아늑한 공간에 은은하게 퍼지는 향신료 냄새… 완전 내 스타일. 테이블은 많지 않았지만, 혼밥하기 딱 좋은 분위기였다. 혼자 와서 우육탕면 호로록 먹고 가는 사람들이 꽤 있더라. 나도 그 대열에 합류! 키오스크에서 주문하는 시스템인데, 나는 당연히 우육탕면을 골랐다. 그것도 고기 추가로! 유린기랑 멘보샤도 땡겼지만, 오늘은 우육탕면에 집중하기로 했다. 다음에는 꼭 저녁에 와서 맥주랑 유린기 조합으로 즐겨봐야지.

주문하고 나서 셀프바에 갔는데, 자스민차랑 단무지, 짜사이가 준비되어 있었다. 자스민차 향이 은은하게 퍼지는 게, 뭔가 벌써부터 제대로 된 대만 음식점에 온 기분이었다. 컵에 자스민차를 따라서 홀짝홀짝 마시면서, 우육탕면이 나오기를 기다렸다. 참고로 여기, 면 뽑는 기계가 떡하니 보이는 오픈 키친이다. 주문 즉시 면을 뽑아주는 시스템이라니, 면 요리에 대한 기대감이 200% 상승했다.

기린면방 외부 간판
빨간색 간판에 큼지막하게 쓰여 있는 “기린면방” 글씨가 눈에 띈다.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우육탕면이 나왔다! 비주얼부터가 장난 아니었다. 진한 갈색 국물에 큼지막한 고기 덩어리가 4개나 턱! 하니 올라가 있고, 숙주랑 청경채, 파채도 듬뿍 올려져 있었다. 사진으로 봤을 때보다 훨씬 푸짐하고 먹음직스러워 보였다. 솔직히, 사진 백 장 찍고 싶었지만… 일단 먹어봐야지!

젓가락으로 면을 휘휘 저어서 들어 올렸는데, 면발이 진짜 탱글탱글했다. 갓 뽑은 면이라 그런지 탄력이 장난 아니었다. 한 입 후루룩 먹어봤는데… 와, 이거 미쳤다! 면이 진짜 쫄깃하고 부드러워서 입안에서 춤을 추는 것 같았다. 면발 자체가 맛있으니까, 뭘 더 안 넣어도 그냥 맛있을 것 같은 느낌?

기린면방 우육탕면
진한 갈색 국물과 푸짐한 고기 고명이 인상적인 우육탕면

국물은 또 어떻고! 간장 베이스인데, 진짜 진하고 깊은 맛이 났다. 고기 육수를 얼마나 오래 끓였을까… 향신료 향도 은은하게 퍼지는 게, 진짜 대만 현지에서 먹는 우육탕면이랑 똑같았다. 살짝 매콤한 맛도 느껴졌는데, 이게 또 느끼함을 잡아줘서 계속 들이키게 되더라. 숟가락을 멈출 수가 없어…

고기는 진짜 레전드였다. 젓가락으로 살짝만 건드려도 툭툭 찢어질 정도로 부드러웠다. 입에 넣는 순간 사르르 녹아 없어지는 느낌? 냄새도 하나도 안 나고, 진짜 고소하고 담백했다. 괜히 사람들이 고기 추가하라는 게 아니었어… 다음에는 무조건 고기 더 추가해서 먹어야지.

숙주랑 청경채는 아삭아삭한 식감이 너무 좋았다. 면이랑 같이 먹으니까, 쫄깃함과 아삭함이 동시에 느껴져서 더 맛있었다. 야채를 안 좋아하는 사람도, 여기 우육탕면에 들어있는 야채는 맛있게 먹을 수 있을 것 같다. 국물이랑 같이 떠먹으면 진짜 환상…

솔직히 말해서, 지금까지 내가 먹어본 우육탕면 중에서 제일 맛있었다. 진짜 인생 우육탕면 등극! 먹는 내내 감탄사만 연발했다. “미쳤다”, “대박”, “진짜 맛있다”… 혼잣말 엄청 하면서 먹었다. 주변 사람들이 이상하게 생각했을지도 모르겠지만, 맛있는 걸 먹을 때는 어쩔 수 없어!

기린면방 우육탕면 고기
젓가락으로 살짝만 건드려도 툭툭 찢어지는 부드러운 고기

면이랑 고기, 야채를 남김없이 다 먹고, 마지막으로 국물까지 싹 비웠다. 진짜 배 터지는 줄 알았다. 너무 맛있어서 과식해버렸어… 그래도 후회는 없다! 이렇게 맛있는 우육탕면을 먹을 수 있다면, 매일매일 과식해도 괜찮아.

계산하고 나오면서, 다음에는 꼭 탄탄면이랑 소룡포 세트를 먹어봐야겠다고 다짐했다. 그리고 저녁에 맥주랑 유린기 조합도 놓칠 수 없지. 기린면방, 진짜 내 청주 최애 맛집 리스트에 저장 완료! 앞으로 우육탕면 땡길 때는 무조건 여기로 달려갈 거다.

아, 그리고 주차는 좀 불편할 수 있다. 가게 앞에 주차 공간이 따로 없어서, 공영주차장이나 도청 주차장을 이용해야 한다. 나는 도청 주차장에 주차했는데, 밥 먹고 나오니까 주차비가 꽤 나왔다. 그래도 맛있는 우육탕면을 먹었으니, 주차비 정도는 아깝지 않아!

기린면방은 혼밥하기에도 좋고, 친구나 연인이랑 같이 가기에도 좋은 곳이다. 아늑한 분위기에서 맛있는 우육탕면을 즐길 수 있으니, 꼭 한번 방문해보길 추천한다. 진짜 후회 안 할 거다! 특히, 쌀쌀한 날씨에 뜨끈한 국물이 땡기는 사람들에게는 완전 강추!

기린면방 우육탕면 근접샷
탱글탱글한 면발과 윤기가 좌르르 흐르는 고기의 조화

아 맞다, 그리고 여기 테이블마다 마라 소스가 준비되어 있다. 매운 거 좋아하는 사람들은 마라 소스 팍팍 넣어서 먹으면 더 맛있을 것 같다. 나는 맵찔이라서 마라 소스는 안 넣었지만, 다음에 가면 꼭 한번 도전해봐야지.

기린면방에서 우육탕면 먹고 나오니까, 진짜 몸도 마음도 따뜻해지는 기분이었다. 맛있는 음식을 먹는다는 건, 정말 행복한 일인 것 같다. 특히, 추운 날씨에는 더더욱! 청주에서 대만 현지의 맛을 느끼고 싶다면, 기린면방에 꼭 한번 방문해보세요! 진짜 강추합니다!

기린면방 내부
아늑하고 편안한 분위기의 기린면방 내부

아, 그리고 기린면방은 인건비 절감을 위해서 셀프 시스템으로 운영되고 있다. 주문도 키오스크에서 직접 해야 하고, 반찬도 셀프바에서 가져다 먹어야 한다. 하지만 가격이 저렴하고 맛있으니까, 이 정도 불편함은 충분히 감수할 수 있다. 오히려 셀프 시스템이라서 더 편하게 먹을 수 있는 것 같기도 하고.

마지막으로, 기린면방은 위생에 조금 더 신경 써줬으면 좋겠다. 면 뽑는 기계 주변에 먼지가 좀 쌓여있는 것 같아서, 조금 아쉬웠다. 물론 맛은 최고였지만, 위생까지 완벽하면 진짜 완벽한 맛집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기린면방 메뉴판
다양한 메뉴가 나무판에 깔끔하게 적혀있다.

기린면방, 앞으로 나의 단골 맛집이 될 것 같은 예감이 든다. 청주에서 우육탕면 맛집을 찾는다면, 무조건 기린면방으로 달려가세요! 진짜 후회하지 않을 겁니다!

기린면방 우육탕면과 짜사이
우육탕면과 짜사이의 환상적인 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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