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고, 참말로 오랜만에 콧바람 좀 쐬러 논산에 다녀왔어라. 간 김에 맛있는 밥 한 끼 해야 쓰겄다 싶어서, 꼼꼼하게 알아보고 찾아간 곳이 바로 ‘옛뜰’이라는 식당이여. 요즘 젊은 사람들은 워낙 깔끔한 곳을 좋아한다길래, 분위기도 좋고 음식도 맛깔나다는 칭찬이 자자한 곳으로 골랐지. 역시나, 헛걸음 아니었어! 문 열고 들어서는 순간부터 기분이 확 좋아지는 거 있지.

식당 안은 얼마나 깔끔한지, 마치 카페에 온 듯한 착각이 들 정도였어. 은은한 조명 아래 테이블 간 간격도 넉넉해서 편안하게 식사할 수 있겠더라고. 요즘 세상에 위생만큼 중요한 게 또 어디 있겠어. 수저 받침도 일회용으로 준비되어 있는 걸 보고는, ‘아, 이 집은 정말 손님을 생각하는 마음이 남다르구나’ 싶었지.
자리에 앉아 메뉴판을 슥 훑어보니, 역시나 석갈비가 제일 눈에 띄더라고. 석갈비 맛집이라고 소문이 자자하니, 안 시켜볼 수 없잖아? 석갈비 정식 2인분에 비빔냉면까지 야무지게 시켜봤어. 주문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밑반찬들이 쫙 깔리는데, 이야… 정말 입이 떡 벌어지는 거 있지.

반찬 가짓수가 얼추 열 가지는 넘어 보이는 거 같아. 김치며, 나물이며, 샐러드며… 하나하나 정성이 가득 담긴 게 느껴지더라고. 특히 눈에 띄는 건 계란말이였는데, 겉은 노란자, 안은 흰자로 층층이 쌓아서 어찌나 예쁘던지. 맛도 어찌나 부드럽고 맛있던지, 옛날 엄마가 해주던 그 맛 그대로였어.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석갈비가 나왔어. 뜨거운 철판 위에 지글지글 익어가는 석갈비하며, 그 위에 듬뿍 올려진 파채와 깨소금이 어찌나 먹음직스럽던지! 윤기가 자르르 흐르는 석갈비를 보는 순간, 나도 모르게 침이 꼴깍 삼켜지더라니까.

젓가락으로 석갈비 한 점을 집어 입에 넣는 순간, 아이고, 이 맛 좀 봐라! 정말 입에서 살살 녹는다는 말이 딱 맞더라. 고기가 어찌나 연하고 부드러운지, 이가 약한 어르신들이나 아이들도 부담 없이 먹을 수 있겠더라고. 간도 딱 적당해서, 그냥 먹어도 맛있고 쌈 싸 먹어도 맛있고, 어떻게 먹어도 꿀맛이었어.
석갈비만 먹으면 섭하잖아? 새콤달콤한 비빔냉면도 한 젓가락 크게 집어 후루룩 먹어봤지. 쫄깃한 면발에 매콤한 양념이 어우러져, 정말 환상의 조합이 따로 없더라. 특히 석갈비랑 같이 먹으니, 느끼함은 싹 가시고 입안이 개운해지는 게, 정말 기가 막히다는 표현이 딱 맞을 거야.

정말 쉴 새 없이 젓가락질을 해댔어. 맛있는 음식 앞에선 장사 없다더니, 내가 딱 그 꼴이었지 뭐. 워낙 양도 푸짐해서, 배가 터질 듯 불렀지만, 남기는 건 있을 수 없는 일! 싹싹 긁어먹었지.
밥을 먹는 동안, 사장님께서 얼마나 친절하게 대해주시던지. 부족한 반찬은 없는지, 맛은 괜찮은지, 계속 살뜰하게 챙겨주시더라고. 덕분에 더 기분 좋게 식사를 할 수 있었어. 역시 맛도 맛이지만, 친절한 서비스는 손님 마음을 사로잡는 중요한 요소라는 걸 다시 한번 깨달았지.
옛뜰은 음식 맛도 훌륭하지만, 무엇보다 재료를 아끼지 않고 정성껏 만든다는 느낌을 팍팍 받았어. 신선한 국내산 재료만 고집한다는 점도 마음에 쏙 들었고. 특히 고춧가루, 쌀 같은 기본 재료들을 국내산으로 사용한다니, 믿고 먹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지.

식사를 마치고 나오면서, ‘아, 정말 제대로 된 밥집을 찾았구나’ 하는 생각에 어찌나 뿌듯하던지. 논산에서 맛집 찾으시는 분들께, 옛뜰을 강력 추천하고 싶어. 후회는 절대 없을 거라 내가 장담할 수 있지.
참, 옛뜰은 주차장도 널찍해서, 차 가지고 오는 사람들도 걱정 없을 거야. 식당 위치가 조금 특이하다고 생각할 수도 있는데, 고가다리 바로 아래 있어서, 뜨거운 여름이나 비 오는 날에도 편하게 갈 수 있다는 장점이 있더라고. 친구 추천으로 처음 와봤는데, 이제는 내가 다른 사람들에게 추천하는 맛집이 되었지.
다음에 논산에 또 가게 되면, 무조건 재방문할 거야. 그때는 매운 석갈비도 한번 먹어봐야 쓰겄어. 매운맛도 맛있다는 평이 많더라고. 그리고 볶음밥도 꼭 먹어봐야지! 배불러서 못 먹고 온 게 어찌나 아쉽던지.
옛뜰에서 맛있는 밥 한 끼 먹고 나니, 왠지 모르게 마음까지 따뜻해지는 기분이었어. 마치 시골 할머니 댁에 가서 푸짐한 밥상을 받은 것처럼, 정겹고 푸근한 느낌이랄까? 음식 하나하나에 담긴 정성과 손맛이 느껴져서 그런가 봐.

혹시 논산에 갈 일 있다면, 꼭 한번 들러봐. 옛뜰, 정말 후회하지 않을 선택일 거야! 따뜻한 밥 한 끼로 몸과 마음을 든든하게 채워보시라!
아, 그리고 옛뜰 사장님! 항상 지금처럼 변치 않는 맛과 친절한 서비스로 오래오래 장사해주세요! 덕분에 정말 맛있게 잘 먹고 갑니다! 번창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