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드디어 벼르고 벼르던 국립백두대간수목원에 다녀왔다! 탁 트인 하늘 아래 펼쳐진 푸르른 풍경은 정말이지… 말잇못. 😍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수목원 구경 전에 든든하게 배를 채우기 위해 주변 맛집을 폭풍 검색했지. 레이더망에 딱 걸린 곳은 바로 구마식당! 수목원에서 차로 5분 거리라 위치도 맘에 쏙 들었고, 무엇보다 산채비빔밥과 한우불고기 조합… 이건 무조건 가야 해! 😎
네비를 찍고 도착했는데, 생각보다 더 깔끔하고 정갈한 외관이 눈에 띄었다. 촌집 느낌을 상상했는데, 모던한 회색 벽돌 건물에 큼지막하게 쓰인 “구마식당” 간판이 오히려 더 믿음직스러웠다. 건물 벽면에 메뉴가 큼지막하게 적혀 있어서 뭐 먹을지 다시 한번 고민하게 되더라. 능이버섯갈비탕, 소불고기, 산채비빔밥, 뼈해장국… 다 먹고 싶었지만, 오늘은 처음이니까 대표 메뉴 격파하기로!

문을 열고 들어가니, 생각보다 넓고 쾌적한 공간이 펼쳐졌다. 테이블 간 간격도 넉넉해서 편하게 식사할 수 있겠더라. 오픈 주방이라 사장님이 요리하는 모습이 살짝살짝 보이는 것도 왠지 더 믿음이 갔다. 😊 메뉴판을 보니 역시나 산채비빔밥과 한우불고기가 메인! 고민할 것도 없이 바로 주문했다.
주문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밑반찬이 촤르르 깔리기 시작했다. 🤩 김치, 깍두기, 오이무침, 양파 장아찌… 딱 봐도 깔끔하고 신선해 보이는 반찬들이었다. 특히 깍두기는 적당히 익어서 아삭아삭한 식감이 살아있었고, 오이무침은 매콤달콤해서 입맛을 확 돋우더라. 메인 메뉴 나오기 전에 반찬부터 야금야금 먹어치우기 시작했다는 건 안 비밀. 😂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산채비빔밥 등장! 커다란 양푼이에 갖가지 나물들이 색색깔깔 예쁘게 담겨 나왔다. 😋 콩나물, 고사리, 버섯, 당근, 상추… 이름 모를 다양한 산나물들이 푸짐하게 들어있어서 보기만 해도 건강해지는 기분이었다. 밥은 또 얼마나 많이 주시는지! 넉넉한 인심에 감동받았다.

고추장을 듬뿍 넣고 쓱쓱 비벼서 한 입 크게 먹어봤다. 🤤 와… 진짜 대박! 입안 가득 퍼지는 향긋한 산나물 향과 톡톡 터지는 밥알의 조화가 환상적이었다. 나물 하나하나의 식감도 살아있고, 고추장의 매콤함까지 더해지니 젓가락을 멈출 수가 없더라. 솔직히 말하면, 너무 맛있어서 순식간에 양푼이 바닥을 봤다. 😅
산채비빔밥만 먹으면 섭섭하니까, 한우불고기도 맛봐야지! 뜨겁게 달궈진 불판 위에 소불고기가 산처럼 쌓여 나왔다. 🤩 얇게 썰린 한우는 보기만 해도 야들야들 부드러워 보였고, 달콤 짭짤한 양념 냄새가 코를 자극했다. 얼른 익어라, 얼른 익어라… 🙏

지글지글 익어가는 소불고기를 보니, 참을성이 바닥을 드러냈다. 드디어 다 익은 소불고기 한 점을 젓가락으로 집어 입에 넣는 순간… 세상에…! 😍 입에서 사르르 녹는다는 표현이 딱 맞는 맛이었다. 질기거나 퍽퍽한 느낌은 전혀 없고, 정말 부드럽고 촉촉했다. 달콤 짭짤한 양념은 또 얼마나 맛있던지! 밥 위에 올려 먹으니 밥도둑이 따로 없더라.
소불고기에는 생강이 많이 들어갔는데, 이게 또 신의 한 수였다. 은은하게 퍼지는 생강 향이 소불고기의 느끼함을 잡아주고, 깔끔한 뒷맛을 선사해주더라. 평소에 생강을 즐겨 먹는 편은 아닌데, 구마식당 소불고기에 들어간 생강은 정말 맛있었다. 👍

참, 산채비빔밥을 시키면 된장찌개도 함께 나오는데, 이 된장찌개가 또 예술이다. 뚝배기에 보글보글 끓여져 나오는데, 냄새부터가 장난 아니다. 구수한 된장 냄새에 침샘 폭발!🤤 된장찌개만 따로 밥에 비벼 먹어도 맛있을 것 같았다. 다만, 살짝 짠맛이 강하게 느껴질 수도 있는데, 산채비빔밥이랑 같이 먹으면 간이 딱 맞는다는 거!
배부르게 밥을 먹고 나니, 주변 풍경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다. 창밖으로 보이는 푸른 산과 나무들이 정말 아름다웠다. 🌳 공기도 얼마나 맑은지! 역시 공기 좋은 곳에서 먹는 밥은 꿀맛이라니까. 😋 밥 먹고 바로 앞에 있는 백두대간수목원 산책하면 딱 좋은 코스다.

솔직히 처음에는 백두대간수목원 근처에 식당이 별로 없을 줄 알았는데, 이렇게 맛있는 곳이 숨어있을 줄이야! 게다가 사장님도 엄청 친절하시고, 음식도 깔끔하고 맛있어서 정말 만족스러웠다. 👍 다음에는 부모님 모시고 꼭 다시 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 그리고 여기 갈비탕도 맛있다고 하더라. 특히 능이버섯갈비탕은 능이버섯 향이 아주 제대로라고! 아이들이 먹기에도 좋다고 하니, 가족 단위로 방문하는 사람들에게 추천한다. 다음에는 나도 능이버섯갈비탕 꼭 먹어봐야지! 벼르고 있다. 😋
계산을 하면서 사장님께 “너무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라고 인사를 건넸더니, 활짝 웃으시면서 “다음에 또 오세요!”라고 말씀해주셨다. 😊 왠지 모르게 정겹고 따뜻한 느낌이 들어서 기분 좋게 식당을 나설 수 있었다. 봉화에 다시 오게 된다면, 구마식당은 무조건 재방문 의사 100%다!

국립백두대간수목원 방문 예정이라면, 구마식당에서 맛있는 식사하고 힐링하는 코스 완전 추천한다! 후회는 절대 없을 거다. 😉 아, 그리고 여기 일찍 문을 닫는다고 하니, 방문 전에 영업시간 꼭 확인하고 가는 게 좋을 것 같다. 늦게 가면 낭패볼 수도 있으니 주의!
봉화에서 잊지 못할 맛집 경험을 선사해준 구마식당! 덕분에 백두대간수목원 여행이 더욱 즐거웠다. 다음에 또 만나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