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고픈 하이에나처럼, 맛집 레이더 풀가동! 오늘 나의 레이더망에 포착된 곳은 바로 남촌본옥. 이름에서부터 느껴지는 묵직한 아우라, 왠지 범상치 않은 녀석을 만날 것 같은 예감이 팍 왔다. 오늘, 내 미각은 제대로 Flex time!
주말 늦은 점심시간, 역시나 예상대로 웨이팅 발생! 30분 정도 기다려야 한다니, 이 정도 기다림쯤이야. 맛있는 녀석을 만날 생각에 벌써부터 심장이 쿵, 쿵, 쿵! 드디어 입장, 넓은 홀이 눈에 들어온다. 단체 손님도 거뜬하겠어. 테이블 간 간격도 넉넉해서 편안하게 식사할 수 있겠다. 자, 이제 메뉴판 정독할 시간. 갈비탕, 갈비찜, 냉면… 고민될 땐 뭐다? 전부 다 시켜!

주문은 물냉면 하나, 비빔냉면 하나, 갈비탕 하나, 뚝배기 갈비찜 둘! 이렇게 주문을 마치고 나니, 셀프바가 눈에 들어온다. 쌈 채소부터 양배추 샐러드, 식혜, 흰밥, 찰밥까지 무한리필이라니! 사장님, 이러시면 남는 거 있으신가요? 혜자 of 혜자 인정! 찰밥 한 숟갈 떠서 맛보니, 쫀득쫀득하니 입맛 싹 도네. 메인 메뉴 나오기 전에 이미 위장 워밍업 완료.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메뉴 등장! 뚝배기 안에서 부글부글 끓는 갈비찜의 비주얼, 이거 완전 반칙 아니냐? 매콤달콤한 냄새가 코를 찌르니, 이성을 잃을 뻔. 갈비탕은 또 어떻고? 커다란 뼈갈비가 떡하니 자리 잡고 있는 모습이 아주 든든하다. 냉면도 비주얼 합격! 면발이 아주 탱글탱글해 보이는 게, 얼른 입속으로 Dive 하고 싶어진다.

먼저 뚝배기 갈비찜부터 공략! 큼지막한 갈빗대를 집어 들고, 가위로 싹둑싹둑 잘라준다. 윤기가 좔좔 흐르는 갈비 한 점을 입에 넣는 순간, 온 세상이 평화로워지는 맛! 매콤하면서도 달콤한 양념이 입안 가득 퍼지고, 갈비는 어찌나 부드러운지, 뼈에서 쏘옥 분리된다. 흰쌀밥 위에 갈비 한 점 올려서 슥 비벼 먹으니, 이것이야말로 진정한 밥도둑! Yo, 갈비찜, 너 정말 Love ya!
이번엔 갈비탕 차례. 뽀얀 국물 위로 송송 썰린 파가 듬뿍 올라가 있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국물부터 한 입 맛보니, 깔끔하면서도 깊은 맛이 느껴진다. 기름기는 쫙 빠지고, 담백함만 남았다. 갈비탕에 들어있는 고기는 또 얼마나 부드럽게요? 젓가락으로 살짝만 건드려도 뼈에서 분리되는 마법! 겨자 소스에 콕 찍어 먹으니, 입 안에서 녹는다 녹아. 갈비탕 한 그릇, 순식간에 Clear!

다음 타자는 냉면! 살얼음 동동 뜬 육수가 보기만 해도 시원하다. 먼저 물냉면! 육수부터 한 모금 들이켜니, 온몸이 짜릿해지는 시원함! 고기 기름이 살짝 느껴지는 육수라, 느끼할 수도 있겠다 싶었는데, 전혀! 오히려 감칠맛을 더해준다. 면발은 또 얼마나 쫄깃한지, 끊어 먹기 힘들 정도. 더운 날씨에 지쳐있던 내 몸에 활력을 불어넣어 주는 맛!
비빔냉면은 고소한 참기름 향이 코를 자극한다. 매콤한 양념에 비벼진 면발을 후루룩 들이켜니, 입안에 불이 활활! 매운 거 못 먹는 사람들은 맴찢일 수도 있겠지만, 나에겐 딱 좋은 맵기다. 매운맛이 입안을 강타하는 순간, 정신이 번쩍 든다. 물냉면, 비빔냉면, 둘 다 포기할 수 없는 맛!

정신없이 먹다 보니, 어느새 바닥을 드러낸 뚝배기. 음식 맛은 Good, 가격은 So Good! 가성비, 가심비 모두 만족시키는 곳이다. 야채 셀프 코너에서 쌈 채소 마음껏 가져다 먹을 수 있는 것도 큰 장점. 쌈 러버들, 여기 모여라! 하지만 아쉬운 점도 있었다. 워낙 바쁜 시간대라 그런지, 직원분들이 친절하다는 느낌은 받지 못했다. 주문받는 것도, 뭐 하나 부탁하는 것도 쉽지 않았음. 옆 테이블에서는 곱빼기 주문이 잘못 나왔는데, 그냥 드시라는 답변을 들었다는 슬픈 이야기도… 하지만 음식 맛은 진짜 인정! 이 모든 걸 잊게 만드는 맛이다.

계산을 마치고 나오면서, 식혜 한 잔 들이켰다. 달콤한 식혜가 입안을 깔끔하게 마무리해주는 느낌. 오늘, 제대로 위장 Flex 해버렸네. 남촌본옥, 인천 맛집 인정! 다음에는 부모님 모시고 와야겠다. 그때는 직원분들의 서비스도 더 좋아졌으면 하는 바람!

돌아오는 길, 배부른 돼지처럼 룰루랄라. 남촌본옥, 나의 맛집 리스트에 저장 완료! 갈비찜, 갈비탕, 냉면, 3박자 완벽한 곳. 인천에서 갈비 땡길 땐, 무조건 여기다. 내 돈 주고 내가 사 먹은 리얼 후기, 오늘도 맛있는 하루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