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서울 근교로 드라이브를 나섰다. 목적지는 딱히 정해두지 않았지만, 왠지 모르게 푸짐한 한 상 차림이 그리워졌다. 그러다 문득 떠오른 곳이 있었으니, 바로 구리에 위치한 한식 뷔페 ‘별미지교’였다. 예전부터 가성비 좋기로 소문난 곳이라, 언젠가 꼭 한번 방문해보고 싶었는데 오늘이 바로 그 날인 것 같았다.
차가운 겨울바람을 가르며 도착한 별미지교는 생각보다 훨씬 규모가 컸다. 넓은 주차장은 이미 많은 차들로 붐비고 있었지만, 다행히 빈자리를 찾아 주차할 수 있었다. 주차 공간이 넓어 주차 걱정 없이 편안하게 식사를 즐길 수 있다는 점이 마음에 들었다. 외관은 웅장하면서도 깔끔한 인상을 주었고, 밝게 빛나는 간판은 왠지 모르게 따뜻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문을 열고 들어서자, 넓고 쾌적한 공간이 눈앞에 펼쳐졌다. 테이블 간 간격도 넉넉해서 편안하게 식사를 즐길 수 있을 것 같았다. 고급스럽고 세련된 인테리어는 뷔페라는 느낌보다는 근사한 레스토랑에 온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켰다. 은은한 조명 아래, 사람들의 웃음소리가 경쾌하게 울려 퍼지는 모습은 활기찬 분위기를 더했다. 아이와 함께 온 가족 단위 손님들이 많이 보였는데, 아이들을 위한 메뉴도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어 가족 외식 장소로도 안성맞춤인 듯했다.
자리를 잡고 본격적으로 음식 구경에 나섰다. 한식 뷔페답게, 다양한 종류의 한식 메뉴들이 보기 좋게 진열되어 있었다. 갓 지은 따뜻한 밥부터, 윤기가 자르르 흐르는 보쌈, 보기만 해도 군침이 도는 겉절이 김치, 고소한 냄새가 코를 자극하는 전 등 없는 게 없었다. 뷔페 음식은 왠지 퀄리티가 떨어진다는 편견이 있었는데, 별미지교의 음식들은 하나하나 정갈하고 맛깔스러워 보였다.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것은 주말에만 맛볼 수 있다는 간장새우였다. 마침 방문한 날이 토요일이라 운 좋게 간장새우를 맛볼 수 있었다. 간장새우는 짭짤하면서도 달콤한 맛이 일품이었는데, 밥 위에 올려 먹으니 정말 꿀맛이었다. 탱글탱글한 새우의 식감도 훌륭했고, 간장의 깊은 풍미가 입안 가득 퍼지는 느낌이 좋았다. 간장새우만 20마리는 넘게 먹은 것 같다.

보쌈 코너에는 윤기가 흐르는 수육과 함께, 쌈 채소와 젓갈류가 푸짐하게 준비되어 있었다. 상추와 깻잎 위에 수육을 올리고, 젓갈과 마늘, 고추를 곁들여 크게 한 쌈 싸 먹으니, 입안 가득 행복이 퍼지는 듯했다. 특히 곰탕 국물에 국수를 말아 겉절이와 함께 먹으니, 추운 날씨에 얼었던 몸이 사르르 녹는 기분이었다. 곰탕 국물은 진하고 깊은 맛이 났고, 겉절이의 매콤함이 입맛을 돋우어 주었다.
아이들을 위한 메뉴도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다는 점이 인상적이었다. 돈까스, 치킨, 스파게티 등 아이들이 좋아하는 메뉴들이 뷔페식으로 제공되어, 아이들도 질리지 않고 맛있게 먹을 수 있을 것 같았다. 실제로 옆 테이블의 아이들은 와플을 직접 만들어 먹으며 즐거워하는 모습이었다. 와플 기계 옆에는 다양한 토핑 재료들이 준비되어 있어, 취향에 맞게 와플을 만들어 먹을 수 있었다.

뿐만 아니라, 비빔밥 코너에는 다양한 나물과 고추장, 참기름 등이 준비되어 있어, 취향에 맞게 비빔밥을 만들어 먹을 수 있었다. 따뜻한 밥 위에 나물을 듬뿍 올리고, 고추장과 참기름을 넣어 쓱쓱 비벼 먹으니, 정말 꿀맛이었다. 특히 젓갈류도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어, 밥반찬으로 즐기기에 좋았다. 오징어젓갈, 낙지젓갈, 창란젓갈 등 다양한 젓갈들을 맛볼 수 있다는 점이 마음에 들었다.
한참을 먹다 보니, 배가 너무 불러왔지만, 디저트를 포기할 수는 없었다. 별미지교에는 와플, 토스트, 시리얼, 과일 등 다양한 디저트 메뉴들이 준비되어 있었다. 그중에서도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직접 만들어 먹을 수 있는 와플이었다. 와플 기계에 반죽을 붓고, 노릇하게 구워낸 후, 생크림과 초코 시럽을 듬뿍 뿌려 먹으니 정말 꿀맛이었다. 달콤한 와플은 식사의 마무리로 완벽했다.
식사를 마치고 나오면서, 수정과를 한 잔 마셨다. 은은한 계피 향이 입안 가득 퍼지는 수정과는 소화를 돕는 효과도 있다고 한다. 따뜻한 수정과를 마시니, 속이 편안해지는 느낌이었다.
별미지교는 14,000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에 다양한 한식 메뉴들을 맘껏 즐길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매력이다. 요즘처럼 고물가 시대에, 이 가격으로 이렇게 푸짐한 식사를 할 수 있다는 것은 정말 행운이라고 생각한다. 음식의 퀄리티도 훌륭했고, 매장 분위기도 쾌적해서 만족스러운 식사를 할 수 있었다.

다만, 몇 가지 아쉬운 점도 있었다. 먼저, 일부 음식들의 간이 조금 짰다는 점이다. 특히 국 종류의 간이 짠 편이라, 물을 많이 마시게 되었다. 또한, 볶음밥이 조금 질었다는 점도 아쉬웠다. 밥알이 너무 뭉쳐 있어서, 식감이 좋지 않았다. 하지만 이러한 단점들은 전반적인 만족도를 크게 떨어뜨릴 정도는 아니었다.
별미지교는 가족 외식, 데이트, 단체 모임 등 다양한 목적으로 방문하기 좋은 곳이다. 넓은 매장과 다양한 메뉴 구성은 어떤 사람들과 함께 와도 만족스러운 식사를 할 수 있도록 해준다. 특히, 아이들을 위한 메뉴가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어, 가족 단위 손님들에게 인기가 많을 것 같다.
다음에 또 구리에 방문할 일이 있다면, 별미지교에 다시 한번 들러 맛있는 한식 뷔페를 즐기고 싶다. 그때는 간장새우뿐만 아니라, 다른 메뉴들도 꼼꼼하게 맛봐야겠다. 그리고 디저트 와플도 잊지 않고 꼭 만들어 먹어야지.
별미지교에서의 식사는 정말 만족스러웠다. 저렴한 가격에 푸짐하고 맛있는 한식 뷔페를 즐길 수 있다는 점은, 나에게 큰 행복을 선사했다. 만약 당신이 가성비 좋은 구리 맛집을 찾고 있다면, 지역명이 들어간 별미지교에 꼭 한번 방문해보길 바란다. 후회하지 않을 선택이 될 것이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 따뜻한 햇살이 나를 감싸 안았다. 배부른 배를 두드리며, 오늘 하루도 행복하게 마무리할 수 있었다. 역시 맛있는 음식은 사람을 행복하게 만드는 힘이 있는 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