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께서 며칠 전부터 몸이 으슬으슬하시다며 따뜻한 국물이 간절하다고 하셨다. 평소 당신 몸 챙기는 것에는 젬병이신 분이 먼저 몸보신 이야기를 꺼내시니, 마음이 바빠졌다. 어디가 좋을까 고민하다가, 문득 중리시장에 새로 문을 열었다는 염소탕집이 떠올랐다. 시장 구경도 시켜드릴 겸, 어머니를 모시고 길을 나섰다.
중리시장 공영주차장에 차를 대고 시장 안으로 들어섰다. 활기 넘치는 시장 풍경에 어머니의 얼굴에도 미소가 번졌다. 싱싱한 채소와 과일, 갓 구운 빵 냄새가 코를 간지럽혔다. 잠시 구경을 마치고, 드디어 ‘수통골염소명가 중리직영점’ 앞에 섰다.
새로 오픈한 곳답게, 깔끔하고 쾌적한 분위기가 인상적이었다. 넓은 홀은 테이블 간 간격도 넉넉해서 편안하게 식사를 즐길 수 있을 것 같았다. 자리를 잡고 앉아 메뉴판을 살펴보니, 염소탕, 염소전골, 염소수육 등 다양한 염소 요리가 준비되어 있었다. 어머니께서는 염소탕을 드시겠다고 하셨고, 나는 염소전골의 풍성한 비주얼에 이끌려 2인분을 주문했다.

주문을 마치자, 정갈한 밑반찬들이 차려졌다. 겉절이, 깍두기, 깻잎 장아찌 등 하나하나 정성이 느껴지는 맛깔스러운 반찬들이었다. 특히 갓 버무린 듯 신선한 겉절이는 아삭한 식감과 매콤한 양념이 어우러져 입맛을 돋우기에 충분했다. 어머니께서는 깍두기가 특히 맛있다며 몇 번이나 더 드셨다.
잠시 후, 드디어 염소전골이 테이블 위에 올려졌다. 짙은 갈색 육수 위로 푸짐하게 쌓인 염소고기와 싱그러운 부추, 샛노란 동충하초의 조화로운 색감이 시각적인 즐거움을 선사했다. 24시간 동안 우려냈다는 사골 육수의 깊은 향이 코를 간지럽혔다. 마치 예술 작품을 감상하는 듯한 기분이었다.
불판 위에서 보글보글 끓기 시작하는 염소전골. 붉은 기운이 감도는 육수가 끓어오르면서, 흑염소 특유의 깊고 진한 향이 은은하게 퍼져 나갔다. 뚜껑을 여는 순간, 뭉근하게 피어오르는 김과 함께 모습을 드러낸 것은, 신선한 재료들이 아낌없이 투하된, 보양식의 정수였다.
국자로 국물을 떠 맛보니, 깊고 진한 풍미가 입안 가득 퍼져 나갔다. 24시간 동안 정성껏 우려낸 사골 육수의 깊은 맛에, 흑염소 특유의 감칠맛이 더해져 환상적인 조화를 이루었다. 잡내는 전혀 느껴지지 않았고, 오히려 깔끔하고 담백한 맛이 인상적이었다. 어머니께서도 국물을 맛보시더니 “정말 깊고 시원한 맛이네. 몸이 따뜻해지는 것 같아.”라며 만족해하셨다.

염소고기는 어떨까. 젓가락으로 조심스럽게 고기 한 점을 집어 들었다. 윤기가 자르르 흐르는 염소고기는 겉은 쫄깃하고 속은 부드러운 완벽한 식감을 자랑했다. 씹을수록 고소한 육즙이 터져 나오면서 입안 가득 풍미를 더했다. 특히 함께 제공되는 특제 소스에 찍어 먹으니, 흑염소 특유의 풍미가 한층 더 깊어지는 느낌이었다. 소스의 매콤하면서도 달콤한 맛이 염소고기의 느끼함을 잡아주어, 질리지 않고 계속 먹을 수 있었다.
염소전골에는 몸에 좋은 재료들이 듬뿍 들어가 있었다. 면역력 강화에 좋다는 동충하초, 혈액순환을 돕는다는 부추, 그리고 쌉싸름한 맛이 매력적인 새싹삼까지. 단순히 맛있는 음식을 넘어, 건강까지 챙길 수 있다는 점이 마음에 쏙 들었다. 어머니께서는 특히 동충하초를 좋아하시며, 꼼꼼하게 챙겨 드셨다.

어느 정도 염소고기를 건져 먹고 난 후에는, 볶음밥을 주문했다. 남은 국물에 밥과 김치, 김 가루, 참기름 등을 넣고 볶아 만든 볶음밥은 정말 ‘화룡점정’이었다. 짭짤하면서도 고소한 맛이 일품이었고, 볶음밥을 긁어먹는 재미도 쏠쏠했다. 배가 불렀지만, 숟가락을 놓을 수 없을 정도로 맛있었다.
어머니께서는 염소탕 한 그릇을 깨끗하게 비우시고는, “정말 오랜만에 제대로 된 보양식을 먹은 것 같다”며 만족해하셨다. 특히 염소 특유의 잡내가 전혀 느껴지지 않고, 깔끔하고 담백한 맛이 좋았다고 칭찬하셨다. 나 역시 염소전골의 깊은 풍미와 푸짐한 양에 감탄했다.
식사를 마치고 계산을 하려는데, 사장님께서 친절하게 응대해주셨다. 중리시장 주차장을 이용하면 주차 할인권을 받을 수 있다는 안내도 잊지 않으셨다. 덕분에 편안하게 주차하고 식사를 즐길 수 있었다.
‘수통골염소명가 중리직영점’에서의 식사는, 단순히 배를 채우는 것을 넘어,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만들어주는 특별한 경험이었다. 신선한 재료, 깊은 풍미, 푸짐한 양, 그리고 친절한 서비스까지 모든 것이 완벽했다. 앞으로 몸보신이 필요할 때면, 망설임 없이 이곳을 찾게 될 것 같다. 특히 부모님을 모시고 오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곳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돌아오는 길, 어머니께서는 “다음에 친구들과 함께 와야겠다”며 연신 칭찬을 아끼지 않으셨다. 어머니의 만족스러운 모습에, 나 역시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중리시장에 숨겨진 보석 같은 맛집을 발견한 기분이었다.
‘수통골염소명가 중리직영점’. 이곳은 단순한 식당이 아닌, 정(情)과 건강을 나누는 따뜻한 공간이었다. 바쁜 일상 속에서 잠시 잊고 지냈던 가족의 소중함을 다시금 느끼게 해준 곳. 앞으로도 꾸준히 방문하여, 맛있는 음식과 함께 행복한 추억을 만들어가고 싶다. 대전 중리동에서 맛보는 최고의 흑염소 요리, 꼭 한번 경험해보시길 추천한다.
총평:
* 맛: ★★★★★ (깊고 진한 풍미, 잡내 없는 깔끔한 맛)
* 양: ★★★★★ (푸짐한 양으로 든든하게 즐길 수 있음)
* 가격: ★★★★☆ (가격 대비 훌륭한 퀄리티)
* 분위기: ★★★★☆ (깔끔하고 쾌적한 분위기, 넓은 홀)
* 서비스: ★★★★★ (친절하고 세심한 서비스)
추천 메뉴: 염소전골, 염소탕, 볶음밥
꿀팁:
* 중리시장 공영주차장 이용 시 주차 할인권 제공
* 단체 모임이나 가족 외식 장소로 추천
* 미리 예약하면 더욱 편리하게 이용 가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