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도 앞바다를 품은 백년횟집, 부산 꼼장어 맛집 인정!

친구 KTX 마중 갔다가 급 꼼장어 땡겨서 즉흥적으로 영도로 핸들 틀었다. KTX에서 내리자마자 꼬물꼬물 움직이는 꼼장어 생각에 머리가 어질어질하더라. 영도에는 왠지 숨겨진 찐 맛집들이 많을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 특히 바다 보면서 먹는 해산물은 말해 뭐해, 무조건이지. 그렇게 폭풍 검색 시작, 레이더망에 걸린 곳이 바로 ‘백년횟집’이었다. 이름부터 뭔가 짬에서 나오는 바이브가 느껴지지 않아? 10년 넘은 단골집이라는 리뷰도 있고, 부산공동어시장 사무장 친구가 추천했다는 얘기에 완전 꽂혔다. 이런 정보는 놓칠 수 없지. 오늘 저녁은 무조건 여기다!

네비 찍고 꼬불꼬불 골목길을 따라 올라가니 저 멀리 2층 건물이 눈에 들어왔다. 간판에는 세월의 흔적이 느껴지지만, 왠지 모르게 맛집 포스가 뿜어져 나왔다. 밖에서 봤을 때는 몰랐는데, 2층으로 올라가니 생각보다 넓고 테이블도 넉넉하더라. 창가 자리에 앉으니 영도 앞바다가 한눈에 들어오는 뷰가 진짜 끝내줬다. 솔직히 뷰 맛집 인정. 저 멀리 남항대교도 보이는 것 같고, 밤에 오면 야경이 장난 아니겠다 싶었다. 데이트 코스로도 완전 좋을 듯!

백년횟집 외부 전경
2층에 위치한 백년횟집, 바다를 향해 맛있는 꼼장어를 굽는 곳!

메뉴판을 보니 아나고(붕장어)랑 꼼장어를 전문으로 하는 것 같았다. 둘 다 포기할 수 없어서 고민하다가, 사장님께 추천을 부탁드렸더니 “반반도 가능합니다!” 라는 희소식이! 역시 맛잘알 사장님 센스 굿! 곧바로 아나고 소금구이 반, 양념 꼼장어 반으로 주문했다. 그리고 여기 시락국이랑 밥이 단돈 천 원이라길래, 이건 무조건 먹어야 한다 싶어서 시락국밥도 하나 추가했다. 가격 진짜 실화냐? 요즘 물가에 이런 혜자스러운 가격이라니, 사장님 진짜 복 받으실 거예요!

주문하고 나니 밑반찬이 촤르륵 깔리는데, 완전 푸짐했다. 쌈 채소도 싱싱하고, 특히 방풍잎이 나오는 게 신기했다. 꼼장어랑 방풍잎 조합은 처음인데, 어떤 맛일지 완전 기대되더라. 숯불이 들어오고,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아나고 소금구이 등장!

숯불 위에 올려진 뽀얀 아나고 소금구이
숯불 위에서 맛있게 익어가는 아나고, 윤기가 좌르르 흐르는 게 진짜 꿀맛!

뽀얀 속살 드러낸 아나고가 숯불 위에서 지글지글 익어가는 소리가 ASMR처럼 귓가를 맴돌았다. 참을 수 없는 기다림 끝에, 드디어 첫 입! 입안에서 살살 녹는다는 표현이 딱 맞는 맛이었다. 담백하면서도 고소한 풍미가 입안 가득 퍼지는데, 진짜 꿀맛! 쌈 채소에 싸서 먹으니 향긋한 방풍잎 향이 더해져서 더욱 환상적인 맛이었다.

아나고 순삭 하고, 바로 양념 꼼장어 차례! 빨간 양념에 버무려진 꼼장어가 보기만 해도 군침이 싹 돌았다. 숯불 위에 올리니 매콤한 향이 코를 자극하는데, 이건 맛이 없을 수가 없는 비주얼이었다.

매콤한 양념 꼼장어
매콤달콤한 양념에 버무려진 꼼장어, 숯불 향이 더해져서 더욱 환상적인 맛!

양념 꼼장어는 진짜 매콤달콤한 게 밥도둑이 따로 없었다. 쫄깃쫄깃한 식감도 살아있고, 양념이 진짜 예술이었다. 솔직히 양념 맛은 주변 다른 식당 가면 후회할 것 같은 느낌? 쌈 싸 먹어도 맛있고, 그냥 먹어도 맛있고, 어떻게 먹어도 존맛탱!

여기 꼼장어 먹으면 볶음밥은 무조건 먹어야 한다길래, 배불렀지만 볶음밥 1인분도 추가했다. 역시 한국인은 밥심이지! 남은 양념에 김가루, 참기름 솔솔 뿌려서 볶아주는데, 냄새부터가 이미 게임 끝이었다. 볶음밥 한 입 먹으니, 진짜 세상 행복해지는 맛! 숟가락을 멈출 수가 없었다.

백년횟집 간판
백년횟집 찾아가는 길, 간판을 잘 보고 따라오세요!

그리고 천 원짜리 시락국밥! 솔직히 별 기대 안 했는데, 웬걸? 국물이 진짜 시원하고 맛있었다. 안에 들어간 시래기도 부드럽고, 밥이랑 같이 먹으니 완전 든든했다. 이거 진짜 천 원 맞냐? 사장님 인심 최고!

사장님도 엄청 친절하셔서 기분 좋게 식사할 수 있었다. 중간중간 불판도 갈아주시고, 맛있는지 물어봐 주시고, 완전 감동! 10년 넘게 단골인 이유가 있구나 싶었다. 나올 때 보니 주차는 가게 앞에 유료 주차장에 대면 2시간 주차 도장을 찍어주신다고 한다. 참고하면 좋을 듯!

아, 그리고 여기 외국 손님들도 많이 오는 것 같았다. 내가 갔을 때도 옆 테이블에 외국인 손님들이 있었는데, 엄청 맛있게 드시더라. 역시 맛있는 건 국경이 없지!

다 먹고 나오니 어느새 어둑어둑해졌는데, 남항대교에 불이 들어와서 야경이 진짜 멋있었다. 배도 부르고, 눈도 즐겁고, 완전 힐링 되는 기분! 영도 오길 진짜 잘했다 싶었다. 백년횟집, 여기는 진짜 찐 맛집이다. 다음에 또 꼼장어 땡길 때 무조건 여기 와야지!

푸짐한 한 상 차림
싱싱한 꼼장어와 다양한 밑반찬, 푸짐한 한 상 차림에 감동!

솔직히 위치가 막 엄청 좋은 건 아니지만, 이 정도 맛과 뷰라면 충분히 찾아갈 가치가 있다. 영도 ‘지역명’ 주민분들은 좋겠다, 이런 ‘맛집’이 가까이에 있어서! 부산 ‘꼼장어’ 맛집 찾는다면 백년횟집 완전 강추한다. 후회 안 할 거다, 장담함!

백년횟집 외부 간판
오랜 전통이 느껴지는 백년횟집 간판, 맛집의 향기가 느껴진다!
밤에 빛나는 백년횟집
밤에 더욱 빛나는 백년횟집, 야경 보면서 꼼장어 먹으면 꿀맛!
다양한 밑반찬
꼼장어와 환상적인 조합을 자랑하는 다양한 밑반찬들!
싱싱한 꼼장어 한 상
싱싱함이 눈으로도 느껴지는 꼼장어, 숯불에 구워 먹으면 더욱 꿀맛!
숯불 위에서 익어가는 꼼장어
숯불 향이 솔솔, 맛있게 익어가는 꼼장어!
꼼장어와 함께 즐기는 술 한 잔
꼼장어에 소주 한 잔, 여기가 바로 천국!
맛있는 꼼장어 볶음밥
마무리는 역시 볶음밥! 꼼장어 양념에 볶아 먹으면 꿀맛!
싱싱한 꼼장어
싱싱함이 살아있는 꼼장어, 쫄깃쫄깃한 식감이 최고!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