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상남동, 약속의 메카이자 혼밥족에게는 조금 낯선 땅. 하지만 오늘은 용기를 내어 이 곳의 숨겨진 보석, ‘청춘키친’을 방문하기로 했다. 사실 며칠 전부터 SNS에서 심심찮게 보이던 샐러드 사진 한 장이 자꾸 아른거렸다. 푸짐한 양에 신선한 비주얼, 무엇보다 ‘가성비’라는 단어가 솔로 플레이어의 마음을 흔들었다. 혼자라도 괜찮아, 맛있는 샐러드 하나면 충분하니까!
11시 30분 오픈이라는 정보를 입수, 11시 20분쯤 도착했는데… 웬걸, 벌써부터 가게 앞은 사람들로 북적였다. 역시, 맛집은 맛집인가 보다. 앞에 놓인 대기자 명단에 이름과 번호를 적고 주변을 어슬렁거렸다. 다행히 연락처를 남겨두면 순서대로 전화해주는 시스템이라, 굳이 문 앞에서 기다릴 필요는 없었다. 근처 카페에서 커피 한 잔 하며 시간을 보내니, 30분쯤 지나서 드디어 내 차례가 왔다.
가게 문을 열고 들어서자, 생각보다 넓고 깔끔한 인테리어가 눈에 들어왔다. 테이블 간 간격도 넉넉하고, 무엇보다 혼자 앉기에도 부담 없는 2인 테이블이 많아서 좋았다. 벽돌과 나무 소재를 적절히 사용한 인테리어는 아늑하면서도 모던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혼자 왔지만 전혀 어색하지 않은, 오히려 편안한 느낌. 오늘도 혼밥 성공!
자리에 앉자 직원분께서 메뉴판을 가져다주셨다. 파스타, 리조또, 샐러드, 떡볶이… 메뉴가 정말 다양해서 뭘 먹어야 할지 한참을 고민했다. 역시 처음부터 마음속에 품고 왔던 ‘청춘 샐러드’는 무조건 선택, 그리고 뭔가 매콤한 게 당겨서 ‘치즈 떡볶이’도 함께 주문했다. 혼자 왔지만, 이 정도는 먹어줘야지!

주문 후, 곧바로 셀프바로 향했다. 이곳은 특이하게도 샐러드바처럼 간단한 밑반찬을 직접 가져다 먹을 수 있도록 되어 있었다. 절인 무와 식빵이 준비되어 있었는데, 이 식빵이 또 떡볶이 소스에 찍어 먹으면 별미라고! 레몬 물도 준비되어 있어서 상큼하게 입가심하기 좋았다.
가장 먼저 나온 메뉴는 기대하고 기대하던 ‘청춘 샐러드’. 커다란 나무 볼에 가득 담긴 샐러드의 압도적인 비주얼에 입이 떡 벌어졌다. 신선한 채소는 기본, 닭가슴살, 새우, 견과류, 단호박까지… 정말 다양한 재료들이 아낌없이 들어가 있었다. 특히 샐러드 위에 듬뿍 뿌려진 치즈가 식욕을 더욱 자극했다. 사진으로 봤던 것보다 훨씬 푸짐하고 맛있어 보였다.

샐러드를 한 입 먹는 순간, 왜 사람들이 ‘청춘 샐러드’를 극찬하는지 단번에 이해할 수 있었다. 신선한 채소의 아삭함, 닭가슴살의 담백함, 새우의 탱글함, 견과류의 고소함, 단호박의 달콤함… 이 모든 맛들이 환상적인 조화를 이루었다. 특히 드레싱이 정말 훌륭했는데, 고소하면서도 살짝 새콤한 맛이 샐러드의 풍미를 한층 더 끌어올렸다. 샐러드만 먹으러 와도 후회하지 않을 맛이었다.
곧이어 ‘치즈 떡볶이’도 나왔다. 떡, 어묵, 단호박, 새우, 쭈꾸미, 면, 그리고 듬뿍 뿌려진 치즈까지… 역시나 재료를 아끼지 않은 푸짐한 비주얼이었다. 떡볶이는 해물 베이스로 만들어졌는지, 은은하게 해물 향이 느껴졌다.

떡볶이를 한 입 먹어보니, 달달하면서도 살짝 매콤한 맛이 입안 가득 퍼졌다. 많이 맵지 않아서 맵찔이인 나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었다. 떡은 쫄깃했고, 어묵은 부드러웠고, 새우와 쭈꾸미는 탱글탱글했다. 특히 떡볶이 소스가 정말 맛있었는데, 셀프바에서 가져온 식빵을 찍어 먹으니, 꿀맛이었다.
샐러드와 떡볶이를 번갈아 먹으니, 정말 쉴 새 없이 입으로 들어갔다. 혼자였지만, 전혀 심심하지 않았다. 맛있는 음식을 먹는 즐거움, 혼자만의 시간을 만끽하는 여유… 이게 바로 혼밥의 매력이지!
정신없이 먹다 보니, 어느새 샐러드와 떡볶이를 거의 다 비웠다. 정말 배가 불렀지만, 남은 샐러드 야채와 떡볶이 소스가 너무 아까워서 싹싹 긁어먹었다. 양이 정말 푸짐해서, 다 먹고 나니 배가 터질 것 같았다.
계산을 하고 나오면서, 직원분께 “정말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라고 인사를 건넸다. 직원분께서도 환한 미소로 “다음에 또 오세요”라고 답해주셨다. 친절한 서비스 덕분에 더욱 기분 좋게 식사를 마무리할 수 있었다.
‘청춘키친’, 왜 사람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는지, 왜 샐러드 맛집이라고 불리는지, 직접 경험해보니 알 수 있었다. 저렴한 가격에 푸짐한 양, 그리고 훌륭한 맛까지… 이 모든 것을 만족시키는 곳이었다. 혼밥하기에도 전혀 부담 없고, 오히려 혼자만의 시간을 즐기기에 좋은 곳이었다.

솔직히 뇨끼, 토마토 파스타는 평범했다는 후기도 있었지만, 내가 먹은 샐러드와 떡볶이는 정말 훌륭했다. 다음에는 다른 메뉴에도 도전해봐야겠다. 특히 로제 리조또와 베이컨 크림 파스타, 그리고 닭고기 볶음밥이 궁금하다. 샐러드는 당연히 또 시켜야지!
아, 그리고 화장실은 건물 밖에 있는데, 깔끔하지 않다는 후기가 있으니 참고하는 게 좋을 것 같다. 하지만 맛있는 음식과 친절한 서비스가 모든 것을 커버해주니, 크게 신경 쓰지 않아도 될 것 같다.
창원에서 혼밥할 곳을 찾는다면, 주저하지 말고 ‘청춘키친’을 방문해보길 추천한다. 혼자여도 괜찮아, 맛있는 음식과 함께라면! 오늘도 혼밥 성공!

총평:
* 맛: 샐러드는 정말 최고! 떡볶이도 맛있음. 다른 메뉴는 아직 안 먹어봤지만, 기대됨.
* 가격: 가성비 최고! 샐러드 양이 정말 푸짐한데, 가격도 저렴함.
* 분위기: 깔끔하고 아늑한 분위기. 혼밥하기에도 부담 없음.
* 서비스: 직원분들 친절하심.
* 혼밥 지수: 5/5 (혼자 가도 전혀 어색하지 않고, 오히려 편안함)
꿀팁:
* 오픈 시간 맞춰서 가는 게 웨이팅을 피하는 방법.
* 샐러드는 무조건 시키기!
* 떡볶이 소스에 식빵 찍어 먹기!
* 주차는 근처 유료 주차장 이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