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 남대천의 숨은 보석, 천선식당에서 맛보는 뚜거리탕 레전드!

양양으로 떠나는 여행, 늘 설렘 반 기대 반이지! 이번에는 유튜브에서 우연히 발견한 뚜거리탕 맛집이 그렇게 핫하다는 소문을 듣고, 망설일 틈도 없이 바로 달려갔다. 이름하여 ‘천선식당’! 뚜거리, 이름부터가 범상치 않잖아? 뭔가 엄청난 맛이 기다리고 있을 것 같은 예감이 팍! 들었다.

식당 앞에 도착하자마자, 파란색 간판에 큼지막하게 쓰여 있는 ‘천선식당’이라는 글자가 눈에 확 들어왔다. 오래된 맛집의 포스가 좔좔 흐르는 외관! 입구에는 아기자기한 화분들이 놓여 있어서 정겨운 느낌까지 더해졌다. 문을 열고 들어서니, 넓고 깔끔한 홀이 펼쳐졌다. 테이블마다 하얀 식탁보가 깔려 있고, 은색 컵들이 반짝반짝 빛나고 있었다. 딱 봐도 깔끔하게 정돈된 느낌이랄까?

천선식당 외관
양양 남대천 앞에 위치한 천선식당. 간판에서부터 느껴지는 맛집의 아우라!

자리에 앉자마자 메뉴판을 스캔했다. 뚜거리탕 (12,000원), 뚜거리탕 특 정식 (14,000원) 그리고 뚜거리전골, 백반 등 다양한 메뉴들이 있었지만, 나의 목표는 오직 하나, 뚜거리탕! 뚜거리탕 특 정식에는 생선이 추가된다고 했지만, 왠지 뚜거리탕 본연의 맛에 집중하고 싶어서 기본 뚜거리탕으로 주문했다. 예전에는 은어구이, 튀김도 판매했다는데 지금은 계절 메뉴라 아쉽게도 맛볼 수 없었다.

주문을 마치자마자, 밑반찬들이 쫙 깔리기 시작했다. 젓갈 향이 강렬한 배추김치, 깍두기, 콩나물, 고추 장아찌 등등… 하나하나 직접 만드신다는 반찬들은 간이 쎄지 않고 깔끔한 맛이었다. 특히 젓갈 향이 강하게 풍기는 배추김치는 진짜 내 스타일! 뚜거리탕 나오기 전에 밥 한 공기 뚝딱 해치울 뻔했다.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뚜거리탕이 등장했다! 뜨끈한 뚝배기 안에서 보글보글 끓고 있는 뚜거리탕의 비주얼은 진짜… 침샘 폭발 그 자체였다. 파가 듬뿍 들어가 있고, 계란도 풀어져 있어서 더욱 먹음직스러워 보였다. 뚜거리탕은 남대천에서 서식하는 향토 어종인 뚜거리를 푹 고아서 만든다고 한다. 민물고기 특유의 잡내는 전혀 없고, 오히려 깊고 시원한 맛이 일품이라고!

뚜거리탕 한상차림
푸짐한 밑반찬과 뚜거리탕의 조화! 이 맛에 양양까지 달려왔지!

일단 국물부터 한 입 맛봤다. 캬… 이 맛은 진짜…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깊은 감칠맛! 민물고기에서 이런 단맛이 느껴질 줄은 상상도 못 했다. 추어탕이랑 비슷한 것 같으면서도 뭔가 다른, 더 깊고 풍부한 맛이었다. 솔직히 말해서, 지금까지 먹어본 탕 중에서 제일 맛있었다.

뚜거리탕 안에는 당면과 수제비도 조금씩 들어 있어서, 씹는 재미까지 더해졌다. 특히 수제비는 쫄깃쫄깃한 식감이 살아있어서 진짜 맛있었다. 밥 양도 진짜 많아서, 완전 든든하게 배를 채울 수 있었다. 흑미밥이라 더 좋았다! 찰진 밥알이 입안에서 톡톡 터지는 느낌!

뚜거리탕 클로즈업
파와 계란이 듬뿍 들어간 뚜거리탕! 보기만 해도 군침이 싹 돈다.

나는 원래 아침을 잘 안 먹는 편인데, 뚜거리탕은 진짜 아침에 먹기에도 부담 없고 속이 따뜻해지는 느낌이었다. 뚜거리탕 한 그릇 뚝딱 비우고 나니, 온몸에 에너지가 충전되는 기분! 이 맛은 진짜… 잊을 수가 없다. 솔직히 말해서, 양양까지 또 찾아와서 먹을 의향 200%다.

뚜거리탕과 밑반찬
깔끔하고 정갈한 밑반찬들! 뚜거리탕과의 환상적인 조합!

천선식당은 몇 년 전 지인 따라 속초에 왔을 때 처음 방문했었는데, 그때 그 맛을 잊지 못해서 이번 가족여행 때 다시 방문하게 되었다. 역시나 변함없는 맛! 가족 모두 맛있게 먹어서 너무 기분이 좋았다. 동생은 먹다 보니 고기가 얼마 안 들어간 것 같다고 했지만, 그래도 맛은 있다고 인정했다.

식당 벽에는 뚜거리 사진 액자가 걸려 있었다. 뚜거리가 어떻게 생겼는지 궁금했는데, 사진으로 보니 꽤 귀엽게 생겼다. 그리고 ‘웰빙음식 인증서’도 붙어 있는 걸 보니, 뭔가 더 믿음이 갔다. 역시 양양 맛집은 다르긴 다르구나!

뚜거리 사진 액자
식당 벽에 걸려 있는 뚜거리 사진 액자. 뚜거리가 이렇게 생겼구나!

천선식당은 주인 아주머니도 엄청 친절하시다. 반찬도 계속 리필해주시고, 이것저것 챙겨주시는 모습에 감동받았다. 진짜 엄마 손맛이 느껴지는 곳이랄까? 덕분에 더 맛있게 식사를 할 수 있었다.

보글보글 뚜거리탕
뜨끈한 뚝배기 안에서 끓고 있는 뚜거리탕! 이 비주얼 실화냐?

아, 그리고 천선식당 바로 옆에 카페가 있는데, 여기서 식사하면 아메리카노 할인도 받을 수 있다고 한다. 밥 먹고 커피까지 한잔하면 완벽한 코스! 나는 배가 너무 불러서 커피는 패스했지만, 다음에는 꼭 이용해봐야겠다.

물론 아쉬운 점도 아주 없는 건 아니다. 몇몇 후기에서 밑반찬이나 뚜거리탕이 달다는 평이 있었는데, 나도 살짝 그렇게 느꼈다. 단맛을 싫어하는 사람들에게는 조금 안 맞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뚜거리탕 가격이 8천원에서 1만원 정도면 딱 적당할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다.

하지만, 이런 작은 아쉬움들은 뚜거리탕의 엄청난 맛으로 충분히 커버 가능! 양양에 간다면 꼭 한 번 들러서 뚜거리탕을 맛보라고 강력 추천하고 싶다. 특히 해장으로 진짜 최고일 듯!

총평: 천선식당은 양양 남대천의 숨은 보석 같은 곳이다. 뚜거리탕은 민물고기의 단맛과 깊은 감칠맛이 느껴지는 최고의 보양식! 밑반찬도 깔끔하고, 주인 아주머니도 친절하셔서 기분 좋게 식사를 할 수 있다. 양양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천선식당에서 뚜거리탕 한 그릇 뚝딱하고 힘내서 여행을 즐겨보자! 후회는 절대 없을 것이다!

깔끔한 식당 내부
깔끔하고 넓은 천선식당 내부. 편안하게 식사를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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