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밥러의 음성 금왕 소갈비 맛집 정복기! 가성비에 감동, 퀄리티에 두 번 감동!

혼자 떠나는 여행, 혼자 즐기는 맛집 탐방. 이제는 익숙한 풍경이지만, 여전히 새로운 곳을 방문할 때면 설렘과 함께 약간의 긴장감이 감도는 건 어쩔 수 없다. 특히 고깃집은 혼자 가기가 망설여지는 대표적인 장소 중 하나. 하지만 괜찮다. 나는야 혼밥 레벨 만렙! 오늘 나의 레이더망에 포착된 곳은 충북 혁신도시 근처 금왕읍에 위치한 소갈비왔소 금왕본점. 이름에서부터 느껴지는 소갈비에 대한 자부심! 과연 혼밥러도 만족할 수 있을지,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문을 열었다.

문을 열고 들어서자 생각보다 넓은 공간에 깜짝 놀랐다. 테이블 간 간격도 넉넉하고, 무엇보다 환풍시설이 잘 되어 있어서 옷에 냄새가 밸 걱정은 덜 것 같다. 평일 이른 저녁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손님들이 꽤 많았다. 가족 단위 손님부터 회식으로 보이는 단체 손님까지, 다양한 사람들이 삼삼오오 모여 고기를 즐기고 있었다. 혼자 온 손님은 나뿐인 것 같았지만, 뭐 어때! 나는 혼밥에 익숙하니까. 당당하게 자리를 잡고 메뉴판을 스캔했다.

메뉴판
다양한 메뉴 구성에 눈이 휘둥그레!

메뉴는 소갈비살, 우대갈비, 토시살, LA갈비 등 다양한 부위의 소고기를 맛볼 수 있는 구성이었다. 혼자 왔으니, 여러 가지를 맛볼 수 있는 왔소스페셜을 주문했다. 500g으로 양도 적당해 보였다. 가격도 착해서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을 것 같았다. (혼자서 500g이면 충분하겠지…? 라는 생각은 잠시 접어두기로 했다.)

주문을 마치자, 순식간에 테이블이 가득 찼다. 숯불이 들어오고, 기본 반찬들이 세팅되기 시작했다. 눈길을 사로잡는 것은 바로 소고기 무국! 뚝배기에 담겨 보글보글 끓는 모습이 보기만 해도 군침이 돌았다. 얼큰하고 칼칼한 국물은 추운 날씨에 얼어붙은 몸을 사르르 녹여주는 듯했다.

소고기 무국
기본으로 제공되는 소고기 무국, 이거 완전 밥도둑!

뿐만 아니라, 싱싱한 쌈 채소, 톡 쏘는 겨자 소스가 곁들여진 양배추 샐러드, 매콤한 김치, 고소한 부추무침 등 다채로운 밑반찬들이 입맛을 돋우었다. 특히 부추무침은 새콤달콤한 양념이 일품! 고기와 함께 먹으니 느끼함도 잡아주고, 입안을 깔끔하게 정리해주는 역할을 했다.

잠시 후,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왔소스페셜이 등장했다. 화려한 비주얼에 감탄사가 절로 나왔다. 윤기가 자르르 흐르는 소갈비살, 붉은 빛깔이 선명한 토시살, 큼지막한 LA갈비까지, 다양한 부위의 고기가 한 접시에 담겨 나왔다. 고기 위에 뿌려진 깨소금이 더욱 먹음직스러워 보였다. 사진을 안 찍을 수가 없잖아!

왔소스페셜
눈으로 먼저 즐기는 왔소스페셜의 화려한 자태!

본격적으로 고기를 굽기 시작했다. 숯불 위에 고기를 올리자, 치익- 하는 소리와 함께 맛있는 냄새가 코를 자극했다. 연기가 모락모락 피어오르고, 고기가 서서히 익어가는 모습은 언제 봐도 설렌다. 혼자 고기를 굽는 건 조금 번거롭긴 하지만, 내가 원하는 굽기로, 내가 좋아하는 속도로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잘 익은 소갈비살 한 점을 집어 입에 넣으니, 입 안에서 살살 녹는다는 표현이 딱 맞았다. 부드러운 육질과 풍부한 육즙이 환상적인 조화를 이루었다. 질 좋은 소고기에서만 느낄 수 있는 깊은 풍미가 입안 가득 퍼져 나갔다.

숯불 위에 익어가는 소갈비
숯불 향이 은은하게 배어 더욱 맛있는 소갈비!

이번에는 토시살을 맛볼 차례. 쫄깃하면서도 씹을수록 고소한 맛이 일품이었다. 소금에 살짝 찍어 먹으니, 토시살 본연의 풍미를 더욱 잘 느낄 수 있었다. 쌈 채소에 싸서 먹어도 꿀맛! 싱싱한 채소의 아삭함과 고기의 부드러움이 어우러져 최고의 맛을 선사했다.

달콤 짭짤한 양념이 매력적인 LA갈비도 빼놓을 수 없다. 뼈에 붙은 살은 더욱 쫄깃하고 고소했다. 손으로 잡고 뜯는 재미까지 더해져, 순식간에 LA갈비 한 대를 해치웠다.

고기를 어느 정도 먹고 나니, 기본으로 제공되는 소고기 초밥이 눈에 들어왔다. 밥 위에 와사비를 살짝 올리고, 잘 구워진 소고기를 얹어 초밥을 만들어 먹으니, 색다른 맛이었다. 톡 쏘는 와사비와 부드러운 소고기의 조합은 상상 이상으로 훌륭했다.

푸짐한 한 상 차림
소갈비, 밑반찬, 소고기 무국까지! 완벽한 한 상 차림!

고기를 다 먹고 나니, 살짝 느끼한 기분이 들었다. 이럴 땐 시원한 냉면으로 입가심을 해줘야 한다. 물냉면과 비빔냉면 중 고민하다가, 매콤한 양념이 땡겨서 비빔냉면을 주문했다.

잠시 후, 새빨간 양념장이 듬뿍 올려진 비빔냉면이 나왔다. 보기만 해도 침샘을 자극하는 비주얼! 젓가락으로 면을 잘 비벼서 한 입 먹으니, 매콤하면서도 새콤달콤한 맛이 입안 가득 퍼져 나갔다. 쫄깃한 면발과 아삭한 오이의 식감도 좋았다. 역시 고기 후에는 냉면이 진리!

매콤한 비빔냉면
마무리로 즐기는 매콤한 비빔냉면!

배부르게 식사를 마치고 계산을 하려고 일어섰는데, 직원분들이 너무나 친절하게 대해주셔서 기분이 좋았다. 혼자 온 손님에게도 따뜻한 미소를 잃지 않고, 필요한 것은 없는지 세심하게 챙겨주는 모습에 감동했다. 혼밥하러 왔지만, 전혀 외롭지 않았다는 사실!

소갈비왔소 금왕본점, 여기는 찐이다. 맛있는 소고기를 저렴한 가격에 즐길 수 있다는 점도 좋았지만, 직원분들의 친절한 서비스와 푸짐한 밑반찬 덕분에 더욱 만족스러운 식사를 할 수 있었다. 혼밥하기에도 전혀 부담 없고, 오히려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분위기였다.

오늘도 혼밥 성공! 음성 금왕에서 맛있는 소갈비를 찾고 있다면, 소갈비왔소 금왕본점에 방문해보는 것을 추천한다. 후회하지 않을 것이다. 아, 그리고 주차는 가게 뒷편에 마련된 공간을 이용하면 된다. 나는 다음번에는 부모님을 모시고 와야겠다. 부모님도 분명 좋아하실 거야!

소갈비왔소 금왕본점 외관
소갈비왔소 금왕본점, 다음을 기약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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