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온 가족이 함께 시간을 내어 외식을 하기로 한 날, 메뉴 선정은 언제나처럼 쉽지 않은 숙제였다. 아이들은 고기를, 어른들은 깔끔한 국물 요리를 선호하는 탓에 의견이 분분했지만, 결국 모두의 입맛을 만족시킬 수 있는 샤브샤브로 결정되었다. 특히, 푸짐하게 즐길 수 있는 무한리필 샤브샤브는 우리 가족 외식의 단골 메뉴이기도 하다. 여러 후보지 중, 가성비가 좋기로 소문난 행신역 근처의 “샤브야”를 방문하기로 결정했다. 주말 점심시간에는 사람들로 북적거린다는 정보를 입수, 서둘러 오전 11시쯤 도착했는데, 이미 많은 사람들로 활기가 넘쳤다.
매장 안으로 들어서자, 2000년대 후반 스타일의 편안하고 친근한 인테리어가 눈에 들어왔다. 화려하거나 세련된 느낌은 아니었지만, 가족 단위 손님들이 편안하게 식사를 즐길 수 있는 분위기였다. 넓은 홀에는 테이블 간 간격도 넉넉하게 배치되어 있어, 아이들과 함께 온 가족들도 불편함 없이 식사를 할 수 있어 보였다. 깔끔하게 정돈된 테이블과 친절하게 맞이해주시는 직원분들의 모습에서, 첫인상부터 기분 좋은 느낌을 받았다.

자리에 앉자마자, 메뉴판을 정독하기 시작했다. 샤브야는 샤브샤브와 월남쌈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곳으로, 다양한 가격대의 무한리필 메뉴가 준비되어 있었다. 기본 샤브샤브 무한리필은 16,000원, 소고기까지 무제한으로 즐길 수 있는 메뉴는 20,000원이었다. 서울 시내에서 라면 한 그릇도 만 원이 넘는 시대에, 이 가격으로 샤브샤브를 무한리필로 즐길 수 있다는 사실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우리는 당연히 소고기 무제한 메뉴를 선택했다.
주문을 마치고, 곧바로 셀프바로 향했다. 샤브야의 셀프바는 신선한 야채, 버섯, 떡, 어묵, 만두 등 다양한 재료들로 가득 차 있었다. 배추, 청경채, 숙주, 팽이버섯, 느타리버섯 등 샤브샤브에 빠질 수 없는 기본적인 야채들은 물론, 떡볶이 떡, 유부, 어묵, 만두 등 다양한 사리들도 푸짐하게 준비되어 있어, 취향에 따라 다채로운 샤브샤브를 즐길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었다. 특히, 야채들의 신선도가 매우 좋았는데, 아삭아삭한 식감과 싱그러운 향이 입맛을 돋우었다.

셀프바에서 가져온 신선한 야채들을 듬뿍 넣고, 육수가 끓기 시작하자 소고기를 넣어 샤브샤브를 즐기기 시작했다. 얇게 썰린 소고기는 육수에 넣자마자 순식간에 익었고, 부드러운 식감과 고소한 풍미가 입안 가득 퍼졌다. 솔직히 말하면, 소고기의 퀄리티가 엄청나게 훌륭하다고는 할 수 없었지만, 가격을 생각하면 충분히 만족스러운 수준이었다. 특히, 신선한 야채와 함께 먹으니 느끼함도 덜하고, 더욱 맛있게 즐길 수 있었다.
샤브샤브를 어느 정도 즐긴 후에는, 월남쌈을 만들어 먹기로 했다. 샤브야에는 월남쌈 재료도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었는데, 파인애플, 단무지, 오이, 당근, 양파 등 알록달록한 색감의 야채들이 보기 좋게 담겨 있었다. 뜨거운 물에 적신 라이스페이퍼에 각종 야채와 샤브샤브 고기를 넣고 돌돌 말아, 땅콩 소스에 찍어 먹으니, 상큼하면서도 고소한 맛이 일품이었다. 아이들도 월남쌈을 어찌나 잘 먹던지, 순식간에 한 접시를 비워냈다.

샤브샤브와 월남쌈을 실컷 즐긴 후에는, 볶음밥을 만들어 먹기로 했다. 남은 육수에 밥과 김치, 김가루, 참기름 등을 넣고 볶으니, 매콤하면서도 고소한 볶음밥이 완성되었다. 특히, 샤브샤브 육수의 깊은 맛이 볶음밥에 그대로 스며들어, 더욱 풍성한 맛을 느낄 수 있었다. 배가 불렀지만, 볶음밥을 남길 수는 없었다.
마지막으로, 샤브야에는 후식으로 팥빙수도 준비되어 있었다. 직접 팥과 얼음, 연유 등을 넣고 만들어 먹는 팥빙수는, 시원하고 달콤한 맛으로 입가심하기에 완벽했다. 믹스 커피와 원두 커피 머신도 준비되어 있어, 어른들은 커피를, 아이들은 팥빙수를 즐기며, 온 가족이 만족스러운 식사를 마무리할 수 있었다.

샤브야에서의 식사를 마치고 나오면서, 저렴한 가격에 푸짐하고 다양한 음식을 즐길 수 있다는 점에 다시 한번 감탄했다. 물론, 고급스러운 분위기나 최상급의 식재료를 기대하는 사람들에게는 다소 아쉬울 수 있지만, 합리적인 가격으로 가족 외식을 즐기기에 이만한 곳은 없다고 생각한다. 특히, 아이들을 데리고 온 가족들에게는, 눈치 보지 않고 편안하게 식사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이라는 점이 큰 장점일 것이다.
다만, 몇 가지 아쉬운 점도 있었다. 먼저, 고기에서 약간의 잡내가 느껴졌다는 점이다. 물론, 가격을 고려하면 충분히 감수할 수 있는 부분이지만, 조금만 더 신경 써준다면 더욱 만족스러운 식사를 즐길 수 있을 것 같다. 또한, 주말 점심시간에는 사람들로 매우 붐비기 때문에, 웨이팅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 하지만, 이러한 단점들을 모두 감안하더라도, 샤브야는 가성비 최고의 맛집이라는 데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이미지들을 살펴보면, 테이블 위에는 샤브샤브를 끓일 수 있는 냄비와 인덕션이 놓여 있고, 각자 취향에 맞게 찍어 먹을 수 있는 다양한 소스들이 준비되어 있었다. 또한, 월남쌈을 만들어 먹을 수 있는 라이스페이퍼와 야채들도 깔끔하게 담겨 있었다. 특히, 샤브샤브 육수의 황금빛 색감과 신선한 야채들의 다채로운 색감이 어우러져, 보기만 해도 식욕을 자극했다.
샤브야는 행신역 근처에 위치하고 있어, 대중교통으로도 접근성이 용이하다. 또한, 매장 앞에는 넓은 주차 공간도 마련되어 있어, 자가용을 이용하는 손님들도 편리하게 방문할 수 있다. 영업시간은 매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10시까지이며, 매주 수요일은 휴무이다. 방문 전, 미리 전화로 예약하면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다음 가족 외식 장소는, 고민할 필요도 없이 샤브야로 결정했다. 그때는 부모님도 함께 모시고 가서, 푸짐하고 맛있는 샤브샤브를 함께 즐겨야겠다. 행신동에서 맛집을 찾는다면, 또는 가성비 좋은 무한리필 샤브샤브를 경험하고 싶다면, 샤브야를 강력 추천한다. 후회하지 않을 선택이 될 것이다.

돌아오는 길, 아이들은 배부르다며 칭얼거렸지만, 얼굴에는 미소가 가득했다. 오랜만에 온 가족이 함께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어서, 나 역시 행복한 마음이었다. 행신 지역 맛집 샤브야, 앞으로도 우리 가족의 단골 외식 장소가 될 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