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떠나는 겨울 미식 여행, 마산 완월동 방어 “맛집” 탐방기

찬 바람이 싸늘하게 불어오는 겨울, 유독 마음 한구석이 허전하게 느껴지는 날들이 있다. 이럴 땐 역시 맛있는 음식으로 위로받는 게 최고다. 혼자 떠나는 여행, 그것도 맛있는 음식을 찾아 떠나는 여행만큼 완벽한 처방이 또 있을까? 오늘은 마산 완월동, 그 좁은 골목길에 숨겨진 보석 같은 횟집, ‘완도회수산’으로 혼밥 미식 투어를 떠나보려 한다. 사실 완월동은 처음이다. 낯선 동네에 대한 설렘과 함께, 과연 혼자서도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곳일까 하는 약간의 걱정도 앞섰다. 하지만 뭐 어떠랴, 맛있는 음식이 있다면 그 모든 걱정은 눈 녹듯이 사라질 것을 알기에 발걸음을 재촉했다.

시장 골목 안, 정겨운 사람들의 웅성거림을 헤치고 드디어 ‘완도회수산’에 도착했다. 간판은 세월의 흔적을 고스란히 담고 있었지만, 왠지 모르게 노포 특유의 따뜻함이 느껴졌다. 문을 열고 들어서자, 생각보다 아담한 공간이 눈에 들어왔다. 테이블 몇 개가 놓여 있고, 한쪽 벽면에는 메뉴가 빼곡하게 적혀 있었다. 혼자 온 손님을 위한 자리는 따로 없어 보였지만, 다행히 카운터 석이 비어 있었다. 사장님께 양해를 구하고 자리를 잡았다. 첫인상은 활기 넘치고 친절하신 분이라는 느낌을 받았다. 혼자 온 나를 어색해하지 않고, 반갑게 맞아주시는 모습에 안심이 되었다. 역시, 혼밥의 성패는 분위기가 좌우하는 법이니까.

메뉴판을 찬찬히 훑어봤다. 역시, 겨울에는 대방어가 제철 아니겠는가! 1인분에 15,000원이라는 가격도 마음에 쏙 들었다. 다른 횟집에 비해 가격이 저렴한 편인데, 퀄리티는 어떨지 궁금해졌다. “사장님, 대방어 1인분 주세요!” 주문을 마치자, 사장님은 능숙한 솜씨로 방어를 썰기 시작했다. 갓 잡은 듯 싱싱한 방어의 모습에 군침이 절로 넘어갔다.

싱싱한 해산물 한 상 차림
푸짐하게 차려진 방어회 한 상, 보기만 해도 군침이 돈다.

잠시 후, 드디어 대방어 한 상이 내 앞에 놓였다. 횟감 뿐만 아니라, 곁들여 먹을 해초류와 쌈 채소, 쌈장, 간장 등 다양한 소스도 함께 나왔다. 윤기가 좌르르 흐르는 붉은 빛깔의 방어회가 어찌나 먹음직스럽던지! 젓가락을 들기 전, 사진을 찍는 것을 잊지 않았다.

가장 먼저 뱃살 부위 한 점을 집어 들었다. 젓가락 끝으로 느껴지는 묵직함, 입 안에 넣으니 사르르 녹아내리는 듯한 부드러움, 그리고 입 안 가득 퍼지는 고소한 기름의 풍미! 이것이 바로 겨울 대방어의 참맛이구나! 감탄사가 절로 나왔다.

대방어회
입 안에서 사르르 녹는 뱃살, 대방어의 풍미가 그대로 느껴진다.

김에 밥을 올리고, 방어회 한 점과 쌈장을 살짝 얹어 먹으니, 그 맛은 더욱 환상적이었다. 쫄깃한 김의 식감, 고슬고슬한 밥알, 그리고 고소한 방어회의 조화는 정말 최고였다. 깻잎에 싸 먹어도 향긋한 깻잎 향이 방어의 풍미를 더욱 돋보이게 했다. 쉴 새 없이 젓가락을 움직이며, 혼자만의 만찬을 즐겼다.

혼자 왔지만, 전혀 외롭지 않았다. 맛있는 음식이 주는 행복감, 그리고 친절한 사장님 덕분에 편안하게 식사를 즐길 수 있었다. 카운터석에 앉아 혼자 묵묵히 방어를 음미하는 내 모습이, 어쩌면 이 공간의 일부처럼 자연스러워 보였을지도 모르겠다.

회를 어느 정도 먹어갈 때 쯤, 사장님께서 장어탕을 서비스로 내어주셨다. 사실 장어탕은 메뉴판에서부터 눈에 띄었던 메뉴였다. 얼큰하고 뜨끈한 국물이 겨울 추위를 녹여줄 것 같았기 때문이다. 뚝배기에 담겨 나온 장어탕은 보기만 해도 속이 풀리는 듯했다. 국물을 한 입 떠먹으니, 깊고 진한 맛이 입 안 가득 퍼졌다. 진한 장어의 풍미와 얼큰한 국물이 어우러져, 정말 밥도둑이 따로 없었다. 방어회와 함께 먹으니, 느끼함도 싹 가시는 느낌이었다.

푸짐한 방어회 한 상
다양한 부위의 방어회를 맛볼 수 있는 완도회수산, 혼자서도 푸짐하게 즐길 수 있다.

혼자 떠나온 마산 완월동. 좁은 골목길, 시끌벅적한 시장 분위기, 그리고 노포의 정겨움이 어우러진 ‘완도회수산’에서의 혼밥은, 잊지 못할 추억으로 남을 것 같다. 혼자 여행하며 맛있는 음식을 찾아다니는 소소한 행복, 이것이 바로 내가 혼밥을 사랑하는 이유다. 오늘도 혼밥 성공!

물론 아쉬운 점이 아주 없었던 것은 아니다. 솔직히 말하면, 위생 상태가 아주 뛰어난 편은 아니었다. 컵에 고춧가루가 묻어 있거나, 숟가락에 이물질이 묻어 있는 것을 발견했을 때는 살짝 당황했다. 하지만 뭐랄까, 시장 인심이라고 해야 할까? 그런 소소한 부분들은, 푸짐한 인심과 맛있는 음식으로 충분히 상쇄될 수 있었다.

‘완도회수산’은 깔끔하고 세련된 분위기를 기대하는 사람에게는 맞지 않을 수도 있다. 하지만 시장의 활기 넘치는 분위기 속에서, 저렴한 가격으로 푸짐한 대방어를 즐기고 싶은 사람이라면, 분명 만족할 만한 곳이다. 특히 나처럼 혼자 여행하는 사람들에게는, 넉넉한 인심과 맛있는 음식으로 따뜻한 위로를 받을 수 있는 공간이 될 것이다.

다음에는 부모님을 모시고 와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분명 부모님도 좋아하실 것 같은 그런 곳이었다. 그 때에는 장어탕도 꼭 시켜서 함께 나눠 먹어야지. 혼자만의 여행도 좋지만,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맛있는 음식을 나누는 행복 또한 놓칠 수 없으니까.

신선한 해산물 모듬
싱싱한 해산물은 언제나 옳다. 멍게, 해삼, 개불 등 다양한 해산물을 맛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계산을 마치고 가게를 나섰다. 배는 든든했고, 마음은 따뜻했다. 완월동 골목길은 여전히 사람들로 북적였지만, 아까와는 다르게 정겹게 느껴졌다. 혼자 떠나는 여행은 때로는 외롭고 힘들지만, 그만큼 특별한 경험과 추억을 선물해준다. 그리고 맛있는 음식은 그 모든 것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준다. 다음에 또 혼자 여행을 떠나게 된다면, 나는 주저 없이 ‘완도회수산’을 다시 찾을 것이다.

돌아오는 길, 버스 창밖으로 보이는 마산의 야경은 아름다웠다. 반짝이는 불빛들을 바라보며, 오늘 하루를 마무리했다. 혼자여도 괜찮아. 맛있는 음식과 함께라면, 어디든 천국이 될 수 있으니까.

혼자 여행하는 당신에게, 완월동 ‘완도회수산’은 훌륭한 선택이 될 것이다. 잊지 못할 맛과 따뜻한 인심이 당신을 기다리고 있을 테니. 오늘도 맛있는 혼밥하세요!

싱싱한 해산물
싱싱한 해산물을 저렴한 가격에 즐길 수 있다는 것이 완도회수산의 가장 큰 매력이다.

덧붙여, ‘완도회수산’에서는 대방어 외에도 다양한 해산물을 맛볼 수 있다. 싱싱한 멍게, 해삼, 개불 등도 판매하고 있으니, 해산물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꼭 한번 방문해 보길 바란다. 물론 혼자서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이미지들을 살펴보니, 싱싱한 횟감들의 모습이 다시금 생생하게 떠오른다. 특히 와 을 보면, 갓 잡은 방어의 신선함이 그대로 느껴진다. 붉은 빛깔과 하얀 마블링의 조화는, 보기만 해도 군침이 돌게 만든다. 또한 에 보이는 곁들임 찬들은, 횟감을 더욱 다채롭게 즐길 수 있도록 도와준다. 김, 깻잎, 해초류 등 다양한 쌈 재료들은, 취향에 따라 횟감을 즐기는 재미를 더해준다.

에 보이는 싱싱한 굴은, 겨울철 별미로 빼놓을 수 없다. 탱글탱글한 굴을 초장에 찍어 먹으면, 입 안 가득 바다 향이 퍼지는 듯하다. 에 보이는 꼬막 또한, 쫄깃한 식감과 짭짤한 맛이 일품이다. 에 보이는 오징어회는, 싱싱함 그 자체다. 얇게 썰어낸 오징어회는, 입 안에서 사르르 녹아내리는 듯한 부드러움을 선사한다. 에 보이는 해산물 모듬은, 다양한 해산물을 한 번에 맛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멍게, 해삼, 개불 등 다양한 해산물을 맛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과 는 방어회의 클로즈업 사진이다. 촘촘하게 박힌 붉은 살결은, 방어의 풍부한 지방을 짐작하게 한다. 마지막으로 은 전체적인 상차림을 보여준다. 푸짐하게 차려진 한 상은, 혼자 먹기에도 충분히 만족스럽다.

‘완도회수산’의 아쉬운 점을 굳이 꼽자면, 역시 위생적인 부분일 것이다. 깔끔한 환경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이라면, 다소 불편하게 느껴질 수도 있다. 하지만 시장 특유의 정겨운 분위기와 저렴한 가격을 고려한다면, 충분히 감수할 만한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또 한 가지, ‘완도회수산’은 카드 결제가 불가능하다. 현금 또는 계좌 이체만 가능하니, 방문 전에 미리 준비하는 것이 좋다. 물론 ATM 기기가 근처에 있기는 하지만, 번거로움을 피하기 위해서는 미리 현금을 챙겨가는 것이 좋을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단점들에도 불구하고, ‘완도회수산’은 분명 매력적인 곳이다. 저렴한 가격에 푸짐한 해산물을 즐길 수 있다는 점, 그리고 시장 특유의 활기 넘치는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는 점은, 다른 횟집에서는 쉽게 찾아볼 수 없는 장점이다. 특히 나처럼 혼자 여행하는 사람들에게는, 넉넉한 인심과 맛있는 음식으로 따뜻한 위로를 받을 수 있는 공간이 될 것이다.

다음에 또 마산에 방문할 기회가 있다면, 나는 주저 없이 ‘완도회수산’을 다시 찾을 것이다. 그 때에는 대방어뿐만 아니라, 다른 해산물들도 맛봐야지. 그리고 가능하다면, 사장님과 막걸리 한 잔 기울이며, 정겨운 이야기를 나누고 싶다.

혼자여도 괜찮아! 맛있는 음식과 함께라면, 어디든 행복할 수 있어! 마산 완월동 ‘완도회수산’에서, 잊지 못할 혼밥 미식 투어를 경험해보세요! 후회하지 않으실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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