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주말! 며칠 전부터 벼르고 벼르던 포천 나들이를 감행했다. 목적지는 단 하나, 지인들에게 입이 닳도록 칭찬을 들었던 박가네 추어탕! 구수하고 진한 추어탕 맛은 물론, 계곡 바로 옆에 평상까지 있다는 정보에 내 마음은 이미 포천에 가 있었다.
차가 막힐 것을 예상하고 아침 일찍 서둘러 출발했는데도, 역시 주말은 주말인가… 예상보다 훨씬 더 막히는 길에 살짝 짜증이 솟아오르려던 찰나, 창밖으로 펼쳐지는 푸르른 풍경에 언제 그랬냐는 듯 기분이 사르르 풀렸다. 그래, 이런 맛에 교외로 나들이 오는 거지! 드디어 박가네 추어탕에 도착! 멀리서부터 보이는 웅장한 기와집 외관에 입이 떡 벌어졌다. 여기 완전 제대로 찾아왔잖아?!

주차장에 차를 대고 식당으로 향하는 길, 잘 가꿔진 정원이 눈길을 사로잡았다. 돌계단을 따라 올라가는 길 양 옆으로 아기자기한 꽃들이 심어져 있었는데, 마치 비밀 정원에 들어가는 듯한 설렘을 안겨줬다. 드디어 식당 입구에 도착! 문을 열고 들어서자, 넓고 시원한 홀이 한눈에 들어왔다. 테이블 간 간격도 넉넉해서 편안하게 식사를 즐길 수 있을 것 같았다.
자리를 잡고 앉아 메뉴판을 정독하기 시작했다. 추어탕 전문점답게 메인 메뉴는 당연히 추어탕! 하지만 추어탕만 있는 게 아니었다. 닭백숙, 오리백숙, 보쌈까지! 메뉴 선택의 폭이 넓어서 좋았다. 특히 사이드 메뉴로 준비된 추어만두는 완전 내 스타일일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 고민 끝에 추어탕 두 그릇과 추어만두를 주문했다. 그리고… 여기 보쌈 맛집이라는 소문이 있던데, 안 시킬 수 없지! 보쌈 작은 사이즈도 추가 주문 완료!
주문을 마치자마자, 밑반찬이 촤르르 세팅되기 시작했다. 깍두기, 김치, 콩나물, 샐러드 등등… 하나같이 정갈하고 먹음직스러워 보였다. 특히 갓 담근 듯한 김치는 보기만 해도 군침이 싹 돌았다. 밑반찬 하나하나 맛을 보니,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맛! 특히 깍두기는 적당히 익어서 아삭아삭한 식감이 살아있었고, 김치는 매콤하면서도 시원한 맛이 일품이었다. 메인 메뉴 나오기 전에 밑반찬으로만 밥 한 공기 뚝딱 해치울 기세!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추어탕 등장! 뚝배기 안에서 보글보글 끓고 있는 모습이 보기만 해도 황홀했다. 진하고 구수한 냄새가 코를 찌르는데, 진짜… 이건 말로 표현할 수 없는 행복감! 숟가락으로 휘휘 저어보니, 미꾸라지를 곱게 갈아 넣은 듯 걸쭉한 국물이 눈에 띄었다. 위에 송송 썰어 올린 파가 식욕을 더욱 자극했다.

드디어 첫 숟가락! 국물을 입에 넣는 순간, 진짜… 온몸에 전율이 흘렀다. 깊고 진한 맛이 입안 가득 퍼지는데, 이거 진짜 미쳤다! 텁텁함 없이 깔끔하면서도, 속까지 따뜻해지는 느낌! 미꾸라지 특유의 비린 맛은 전혀 느껴지지 않았고, 오히려 구수하고 담백한 맛이 강하게 느껴졌다. 밥 한 숟가락 말아서 김치 얹어 먹으니, 진짜… 여기가 천국인가요?!

추어탕에 정신이 팔려 있을 때, 드디어 추어만두 등장! 노릇노릇하게 튀겨진 만두가 보기만 해도 바삭해 보였다. 젓가락으로 하나 집어 들었는데,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게 완전 내 스타일! 간장 콕 찍어 입에 넣으니, 진짜… 겉바속촉의 정석! 만두 속은 미꾸라지와 야채로 가득 차 있었는데, 씹을수록 고소한 맛이 느껴졌다. 추어탕 국물에 살짝 적셔 먹으니, 진짜… 이건 게임 끝났다!

보쌈 또한 빼놓을 수 없지! 윤기가 좔좔 흐르는 보쌈을 보니, 저절로 침이 꼴깍 넘어갔다. 깻잎에 보쌈 한 점 올리고, 무김치와 마늘 얹어서 쌈 싸 먹으니, 진짜… 입 안에서 축제가 열리는 기분! 야들야들한 보쌈은 잡내 하나 없이 깔끔했고, 무김치는 아삭아삭하면서도 매콤달콤한 맛이 일품이었다. 특히 마늘의 알싸한 맛이 느끼함을 잡아줘서, 계속 쌈 싸 먹게 되는 마성의 맛!

정신없이 먹다 보니, 어느새 뚝배기는 텅 비어 있었고, 접시에는 뼈만 덩그러니 남아 있었다. 진짜… 너무 맛있어서 눈물 흘릴 뻔! 배는 불렀지만, 왠지 모르게 아쉬운 마음에 추어탕 한 그릇 더 시킬 뻔했다는 건 안 비밀!
식사를 마치고 나오니, 직원분께서 추어만두를 서비스로 내어주셨다. 이런 센스, 진짜 감동! 덕분에 더욱 푸짐하고 만족스러운 식사를 즐길 수 있었다.
배도 부르겠다, 이제 슬슬 주변 경치를 감상해 볼까? 식당 바로 옆에는 맑고 시원한 계곡이 흐르고 있었는데, 보기만 해도 더위가 싹 가시는 기분이었다. 계곡물에 발을 담그고 물장구를 치는 아이들의 모습이 어찌나 사랑스럽던지! 나도 어릴 적으로 돌아간 듯 신나게 물놀이를 즐겼다.

여름에는 계곡 옆 평상에서 식사를 즐길 수도 있다고 하니, 다음에는 꼭 평상에 앉아서 닭백숙이나 오리백숙을 먹어봐야겠다. 시원한 계곡물 흐르는 소리를 들으며 먹는 닭백숙, 생각만 해도 힐링 되는 기분!
박가네 추어탕, 여기는 진짜 찐이다! 맛있는 음식은 물론, 아름다운 자연 경관까지 즐길 수 있는 곳! 포천에 간다면 꼭 방문해야 할 맛집으로 강력 추천한다! 특히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는 최고의 선택이 될 거라고 확신한다. 아이들은 시원한 계곡에서 신나게 뛰어놀고, 어른들은 맛있는 음식 먹으면서 힐링하고! 이보다 더 완벽한 주말 나들이가 있을까?
돌아오는 길, 차 안에서 계속 박가네 추어탕 칭찬 릴레이를 펼쳤다. 다음에는 부모님 모시고 꼭 다시 와야겠다고 다짐하며, 아쉬운 발걸음을 돌렸다. 포천 맛집 박가네 추어탕, 진짜… 잊지 못할 추억을 선물해 준 곳! 조만간 또 방문할게요!

아! 그리고 나오면서 발견한 꿀팁! 박가네 추어탕은 포장 판매도 하고 있다고 한다. 집에서도 이 맛을 그대로 즐길 수 있다니, 진짜 대박! 다음에는 꼭 포장해서 부모님께 갖다 드려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