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빛 아래 즐기는 황홀경, 월미도 문테라스에서 만나는 인생 맛집

간만에 바다 냄새나 쐬볼까 싶어서 인천 월미도로 향했어. 갈매기 소리, 파도 소리 들으니까 묵은 스트레스가 싹 풀리는 기분 있잖아. 슬슬 배도 고파오고, 뭘 먹을까 고민하다가 눈에 확 띄는 곳이 있더라고. 하얀 외관에 달 모양 간판이 인상적인 “문테라스”였어. 이름부터 낭만적인 게, 딱 내 스타일이지.

들어가자마자 “와…” 소리가 절로 나왔어. 인테리어가 얼마나 예쁜지 몰라. 화이트 톤에 갈대 장식들이 은은하게 빛나는 조명 아래 펼쳐지는데, 여기가 밥집인지 스튜디오인지 헷갈릴 정도였다니까. 통유리창 밖으로 보이는 바다 풍경은 또 어떻고. 가슴이 탁 트이는 게, 정말 힐링이 따로 없더라. 마침 창가 자리가 비어있어서 냉큼 자리를 잡았지.

문테라스의 세련된 인테리어
달을 형상화한 문테라스의 감각적인 인테리어. 깃털 장식이 몽환적인 분위기를 더하네.

메뉴판을 보니까 미국식 해물찜이 유명하다는 거야. 마침 통문어 보일링 세트가 눈에 띄길래, 그걸로 주문했지. 샐러드랑 그라탕도 같이 나온다니, 완전 횡재한 기분이었어. 기다리는 동안 가게 구경을 좀 했는데, 층마다 분위기가 조금씩 다르더라고. 2층은 데이트나 소개팅하기 좋을 것 같고, 1층은 가족끼리 오붓하게 식사하기 좋아 보였어. 아이 의자도 준비되어 있는 걸 보니, 아이 데리고 오는 손님들도 편하게 식사할 수 있겠더라.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음식이 나왔어. 제일 먼저 눈에 들어온 건 역시 통문어 보일링이었지. 커다란 문어 한 마리가 떡하니 올라가 있고, 그 주위로 꽃게, 가리비, 새우, 홍합 등 온갖 해산물이 푸짐하게 담겨 있더라. 사진을 안 찍을 수가 없었어. 인스타그램에 올렸더니 친구들이 난리가 났지 뭐야.

스페셜 보일링 세트의 화려한 비주얼
꽃게, 가리비, 새우, 홍합… 신선한 해산물이 듬뿍 들어간 스페셜 보일링 세트. 보기만 해도 군침이 싹 도네.

일단 국물부터 한 숟갈 떠먹어 봤는데, 이야… 이거 진짜 예술이더라. 시원하면서도 칼칼한 게, 속이 확 풀리는 느낌이었어. 해산물에서 우러나온 감칠맛까지 더해지니, 숟가락을 놓을 수가 없더라고. 문어는 어찌나 부드러운지, 입에서 살살 녹는다는 표현이 딱 맞을 거야. 다른 해산물들도 하나같이 신선하고 쫄깃쫄깃해서, 먹는 재미가 쏠쏠했어.

특히 인상 깊었던 건 칠리 크랩이었어. 달콤하면서도 매콤한 소스가 꽃게 살이랑 어찌나 잘 어울리는지. 살이 어찌나 실한지, 먹어도 먹어도 계속 나오더라니까. 같이 나오는 볶음밥에 슥슥 비벼 먹으니, 완전 꿀맛이었어. 나중에는 면을 추가해서 칠리 소스에 볶아 먹었는데, 이것도 정말 별미였지.

칠리 크랩의 먹음직스러운 자태
매콤달콤한 칠리 소스가 듬뿍 묻은 칠리 크랩. 한 입 베어 물면 입안 가득 행복이 퍼지지.

샐러드도 빼놓을 수 없지. 신선한 채소에 부라타 치즈가 듬뿍 올라가 있는데, 어찌나 고소하고 맛있던지. 입안을 상큼하게 정돈해주는 느낌이었어. 그라탕도 정말 훌륭했어. 버섯 크림 소스가 어찌나 진한지, 한 입 먹을 때마다 감탄사가 절로 나왔다니까.

푸짐한 해산물 한 상차림
신선한 해산물, 샐러드, 그라탕까지… 문테라스에서는 푸짐하고 맛있는 한 상을 즐길 수 있어.

여기서 끝이 아니야. 사장님께서 곧 출시될 페스츄리 도우 피자를 서비스로 주셨는데, 이야… 이거 진짜 대박이었어. 바삭바삭한 페스츄리 도우에 신선한 토마토와 치즈가 듬뿍 올라가 있는데, 정말 환상의 조합이더라. 웬만한 피자 전문점보다 훨씬 맛있었어. 이거 출시되면 무조건 시켜 먹어야겠다고 다짐했지.

페스츄리 도우 피자의 환상적인 비주얼
바삭한 페스츄리 도우에 신선한 토마토와 치즈가 듬뿍. 문테라스에 가면 꼭 맛봐야 할 메뉴!

솔직히 말해서, 음료를 따로 주문해야 하는 건 조금 아쉬웠어. 하지만 음식 맛이 너무 훌륭해서, 그 정도는 충분히 감수할 수 있었지. 블루 레몬에이드랑 에일 맥주로 상큼하게 마무리하니까, 정말 완벽한 식사였다는 생각이 들었어.

계산할 때 보니까, 직원분들도 엄청 친절하시더라고. 아이 데리고 온 손님들한테는 색칠 도구도 챙겨주고, 필요한 거 없는지 세심하게 챙겨주는 모습이 정말 보기 좋았어. 뽀로로 테마파크가 바로 앞에 있어서 그런지, 아이 데리고 오는 가족 손님들이 많아 보였어.

문테라스에서 밥 먹고 나오니까, 어느새 해가 뉘엿뉘엿 지고 있더라. 붉게 물든 하늘과 잔잔한 바다를 보면서, 정말 행복하다는 생각이 들었어. 맛있는 음식, 아름다운 풍경, 친절한 서비스까지, 모든 게 완벽했던 하루였지.

다음에 월미도에 또 오게 되면, 문테라스는 무조건 다시 들를 거야. 그땐 못 먹어본 해산물 파스타랑 랍스터 세트도 꼭 먹어봐야지. 아, 그리고 페스츄리 피자도 잊지 말고 시켜야겠어. 정말이지, 월미도 맛집으로 문테라스를 강력 추천한다니까! 후회는 절대 없을 거야.

문테라스 외관
멀리서도 눈에 띄는 문테라스의 아름다운 외관. 달 조형물이 낭만적인 분위기를 더하네.

아참, 문테라스는 주차 공간도 넉넉하게 마련되어 있어서, 차 가지고 오는 사람들도 편하게 이용할 수 있어. 대중교통으로도 찾아오기 쉬우니, 부담 없이 방문해 보라고. 인천 월미도에서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고 싶다면, 문테라스에 꼭 한번 들러보길 바라. 분명 인생 맛집으로 기억될 거야!

해산물 가득한 보일링
신선한 해산물이 듬뿍 들어간 보일링. 국물 맛이 끝내줘요!
가리비 한 입
가리비 살이 어찌나 통통한지! 입안 가득 바다 향이 퍼지네.
옥수수도 냠냠
달콤한 옥수수도 놓치지 마세요! 해산물과 함께 먹으면 더욱 꿀맛!
칠리 크랩 단면
칠리 크랩 살이 꽉 찼네! 매콤달콤한 소스가 정말 중독적이야.
볶음밥까지 싹싹
칠리 소스에 볶음밥 비벼 먹으면 밥도둑이 따로 없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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