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동시장… 이름만 들어도 왠지 모르게 정겨운 느낌이 뿜뿜 솟아오르는 곳. 왁자지껄한 사람들, 넘치는 활기, 그리고 무엇보다 저렴하고 맛있는 음식들이 가득한 곳이라, 항상 마음속 위시리스트에 올려두고 있었지. 드디어 결전의 날, 친구 녀석과 함께 경동시장 정복에 나섰다! 목표는 단 하나, 가성비 끝판왕 훈제오리 맛집 “참조은콩”을 털어버리는 거였다.
사실 출발 전부터 살짝 긴장했었다. 워낙 유명한 곳이라 웨이팅이 장난 아니라는 소문을 익히 들었거든. 게다가 우리는 주말, 그것도 가장 피크 타임인 토요일 오후에 방문했으니… 각오를 단단히 하고 시장 입구에 들어섰다. 역시나, 사람들로 발 디딜 틈이 없었다. 하지만 이 정도 혼잡함쯤이야, 맛있는 훈제오리를 향한 나의 열정을 꺾을 순 없지!
참조은콩을 찾아 좁은 골목길을 헤쳐 나가는 동안, 시장 특유의 활기 넘치는 분위기에 흠뻑 빠져들었다. 좌판에 가득 쌓인 신선한 채소들, 갓 튀겨낸 따끈한 튀김 냄새, 흥정하는 상인들의 목소리… 마치 시간 여행을 떠나온 듯한 기분이었다. 드디어 저 멀리, 훈제오리가 쉴 새 없이 돌아가고 있는 “참조은콩” 간판이 눈에 들어왔다!
을 보면, 가게 앞에 놓인 거대한 훈제 기계가 시선을 강탈한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훈제오리들이 뜨거운 열기 속에서 빙글빙글 돌아가고 있는데, 그 모습이 어찌나 먹음직스럽던지! 기름이 쫙 빠진 오리 껍데기가 황금빛으로 반짝이는 걸 보니, 침샘이 폭발하기 직전이었다.

역시나 예상대로 웨이팅이 있었다. 가게 앞에는 이미 10명 정도가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었는데, 다들 기대에 찬 표정이었다. 우리도 얼른 줄을 서서 기다리면서, 메뉴를 스캔했다. 훈제오리 한 마리에 14,000원, 반 마리는 8,000원! 가격 실화냐? 요즘 같은 고물가 시대에 이런 가성비 맛집이 존재하다니, 진짜 감동이었다.
기다리는 동안, 훈제오리를 기계로 썰어주는 모습도 구경했다. 와 4에서 볼 수 있듯이, 숙련된 솜씨로 슥슥 썰어주시는데, 얇게 슬라이스 된 오리고기가 차곡차곡 쌓이는 모습이 예술이었다. 저 기계, 진짜 탐난다… 집에서 삼겹살이라도 썰어 먹고 싶은 충동이… ㅋㅋㅋ
한 20분 정도 기다렸을까? 드디어 우리 차례가 왔다! 야외 테이블에 자리를 잡고 훈제오리 한 마리와 소주 한 병을 주문했다. 주문하자마자 거의 5분도 안 돼서 음식이 나왔다. 훈제된 오리를 바로 기계로 썰어서 내주시기 때문에, 회전율이 엄청 빠른 것 같았다.
을 보면 알겠지만, 비주얼 진짜 미쳤다! 윤기가 좔좔 흐르는 훈제오리가 접시 가득 담겨 나오는데, 양도 어마어마했다. 둘이서 한 마리 시키면 진짜 배 터지게 먹을 수 있을 듯. 그리고 훈제오리 못지않게 기대했던 파김치! 직접 담그셨다는 파김치 역시 넉넉하게 담겨 나왔다. 갓 담근 듯 신선한 비주얼에 침이 꼴깍 넘어갔다.

자, 이제 본격적으로 먹어볼까? 훈제오리 한 점을 집어 겨자소스에 콕 찍어 입으로 직행! ㅠㅠㅠㅠㅠ 진짜… 이 맛은 레전드다. 훈제 향이 은은하게 퍼지면서, 쫄깃하면서도 부드러운 식감이 입안을 가득 채웠다. 기름기는 쫙 빠져서 느끼하지도 않고, 담백하면서도 고소한 맛이 일품이었다.
그리고 대망의 파김치! 훈제오리 위에 파김치를 얹어서 한 입에 와앙! 아삭아삭한 파김치의 식감과 매콤하면서도 시원한 맛이 훈제오리의 풍미를 더욱 끌어올려 줬다. 파김치가 너무 익지도 않고, 너무 아리지도 않아서 진짜 환상의 궁합이었다. 솔직히 파김치만 있어도 소주 한 병은 거뜬히 비울 수 있을 것 같았다.
을 보면 훈제오리와 파김치의 환상적인 조합을 더욱 실감나게 느낄 수 있다. 저 붉은 양념에 버무려진 파김치, 진짜 침샘 자극 제대로다. ㅠㅠㅠ

친구 녀석도 연신 “이거 미쳤다!“를 외치면서 폭풍 흡입했다. 둘 다 말도 없이 훈제오리와 파김치를 번갈아 가면서 먹어치웠다. 야외 테이블에서 시원한 바람을 맞으면서, 맛있는 훈제오리에 소주 한 잔 기울이니, 여기가 바로 천국이구나 싶었다.
먹다 보니 옆 테이블에서 두부를 시켜 먹는 모습이 눈에 띄었다. 뭔가 엄청 꼬소한 냄새가 나는 게, 안 시켜볼 수 없잖아? 그래서 우리도 두부 한 모를 주문했다. 잠시 후 나온 두부는, 겉은 노릇노릇하게 구워져 있고 속은 촉촉한, 직접 만든 손두부였다.
뜨끈한 두부를 김치에 싸서 먹으니… ㅠㅠㅠㅠㅠ 진짜 입에서 살살 녹는다는 표현이 딱 맞았다. 고소한 콩의 풍미가 입안 가득 퍼지면서, 훈제오리와는 또 다른 매력을 선사했다. 특히 소주 안주로 최고였다.
솔직히 처음에는 “에이, 아무리 맛있어도 오리고기가 다 똑같겠지”라고 생각했었다. 하지만 참조은콩의 훈제오리는, 내가 지금까지 먹어왔던 훈제오리와는 차원이 달랐다. 훈제 향도 훨씬 진하고, 육질도 훨씬 부드러웠다. 그리고 무엇보다 가성비가 너무 좋아서,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매력이었다.
를 보면 훈제 기계 안에서 훈제되는 오리의 모습이 아주 인상적이다. 뜨거운 열기 속에서 기름이 쫙 빠지면서,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훈제오리가 탄생하는 과정을 직접 확인할 수 있다.

참조은콩에서는 훈제오리뿐만 아니라, 콩물도 판매하고 있다. 콩물 역시 직접 만든다고 하는데, 다음에는 꼭 콩물도 한번 먹어봐야겠다. 다른 테이블에서 콩물 마시는 모습을 봤는데, 엄청 진하고 고소해 보였다.
다 먹고 계산할 때, 사장님께서 너무 친절하게 대해주셔서 기분이 더 좋았다. 바쁘신 와중에도 웃음을 잃지 않으시고, 손님 한 명 한 명에게 정성을 다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이런 친절한 서비스 덕분에, 더욱 만족스러운 식사를 할 수 있었다.
참조은콩에서 훈제오리를 먹으면서, 경동시장의 매력에 흠뻑 빠져버렸다. 왁자지껄한 분위기, 저렴하고 맛있는 음식들, 그리고 정겨운 사람들… 이 모든 것이 완벽하게 어우러져,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 줬다. 앞으로도 종종 경동시장에 방문해서, 참조은콩의 훈제오리를 즐겨 먹어야겠다.
아, 그리고 경동시장에는 참조은콩 말고도 맛있는 음식점들이 엄청 많다. 칼국수, 떡볶이, 빈대떡 등등… 진짜 먹거리가 넘쳐난다. 다음에는 다른 맛집들도 하나씩 정복해 봐야지.
을 보면, 훈제오리의 윤기, 촉촉함, 그리고 푸짐한 양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다. 사진만 봐도 군침이 꼴깍 넘어간다. ㅠㅠㅠ

경동시장 맛집 참조은콩! 청량리에 방문한다면, 꼭 한번 들러서 가성비 최고의 훈제오리를 맛보시길 강력 추천한다. 진짜 후회하지 않을 것이다. 대박!!!
돌아오는 길, 배는 빵빵하고 마음은 든든했다. 역시 맛있는 음식을 먹는 것만큼 행복한 일은 없는 것 같다. 특히 이렇게 가성비 좋고 맛있는 음식을 먹을 때는 더욱더! 경동시장 참조은콩, 앞으로 나의 단골집으로 찜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