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파스타 귀신인 나는, 새로운 맛집을 찾아다니는 하이에나 같은 존재지. 이번에는 친구가 극찬한 동성로의 이탈리아 레스토랑, ‘노세콘도’에 다녀왔어. 친구가 어찌나 칭찬을 하던지, 반신반의하면서도 기대감을 감출 수 없었지. ‘대구에 이런 곳이?’ 하는 궁금증과 함께 설레는 마음으로 출발!
노세콘도는 2층에 자리 잡고 있는데, 1층은 카페가 있더라. 내가 갔을 때는 아쉽게도 임시 휴업 중이었어. 건물 외관은 꽤나 모던하고 깔끔한 느낌.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에서부터 뭔가 분위기가 심상치 않음을 느꼈지.

문을 열고 들어서는 순간, 와, 여기 진짜다! 하는 감탄사가 절로 나왔어. 높은 층고에 넓고 쾌적한 공간, 은은하게 빛나는 조명, 그리고 감각적인 가구 배치까지. 완벽한 조화였지. 마치 유럽의 어느 작은 레스토랑에 와 있는 듯한 기분이었어. 테이블 간 간격도 넓어서 편안하게 식사를 즐길 수 있겠더라. 3층과 4층은 앤티크 가구점으로 운영되고 있어서, 식사 전후에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할 것 같아.
오픈 키친이라 요리하는 모습을 직접 볼 수 있다는 점도 좋았어. 셰프님들이 분주하게 움직이는 모습이 마치 퍼포먼스처럼 느껴지더라. 뭔가 믿음이 가는달까? 위생적인 부분도 안심이 되고.
자리에 앉으니 직원분이 친절하게 메뉴를 설명해주셨어. 노세콘도는 생면 파스타 전문점이라고 하더라고. 링귀니, 파파르델레 등 다양한 종류의 생면을 직접 만든다고 해. 메뉴판을 꼼꼼히 살펴보니, 파스타 종류가 정말 다양하더라. 뭘 먹어야 할지 한참을 고민했어. 결정 장애가 있는 나는 너무나 괴로웠지.
고민 끝에 나는 아보카도가 들어간 브런치 메뉴와 엔초비 알리오올리오, 그리고 뇨끼를 주문했어. 사실 큰 기대는 안 했거든. 그냥 평범한 파스타 맛집이겠거니 생각했지. 그런데, 음식이 나오는 순간부터 생각이 완전히 바뀌었어.
제일 먼저 눈에 띈 건, 비주얼 쇼크! 였어. 접시 하나하나에 정성이 가득 담긴 플레이팅이 예술이더라. 음식 색감도 어찌나 예쁜지, 사진을 안 찍을 수가 없었어. 인스타 감성 제대로 자극하는 비주얼이었지.
아보카도 브런치 메뉴는 신선한 아보카도와 채소, 그리고 빵의 조합이 환상적이었어. 특히 빵이 진짜 맛있더라.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식감이 일품이었어. 아보카도의 부드러움과 빵의 고소함이 어우러져 입안에서 살살 녹는 느낌!
엔초비 알리오올리오는 내가 정말 좋아하는 파스타인데, 노세콘도에서는 뭔가 특별한 맛이 느껴졌어. 엔초비의 짭짤함과 마늘의 향긋함이 완벽하게 조화를 이루는 맛! 면도 쫄깃쫄깃해서 식감이 정말 좋았어. 역시 생면 파스타는 다르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

뇨끼는 겉은 바삭하고 속은 쫀득한 식감이 예술이었어. 크림 소스도 느끼하지 않고 고소해서 정말 맛있게 먹었지. 뇨끼를 한 입 먹는 순간, 진짜 여긴 맛집이다! 하는 확신이 들었어.
사이드 메뉴로 나온 금귤 피클도 정말 인상적이었어. 상큼하면서도 달콤한 맛이 입안을 깔끔하게 정리해주는 느낌이랄까? 너무 맛있어서 충동적으로 디저트 메뉴도 전부 시켜버렸지 뭐야. 후회는 없어.
파스타를 먹다가 궁금해서 따야린 면으로 변경해서 먹어봤는데, 이것도 진짜 맛있더라. 특히 꾸덕한 이탈리아 본연의 까르보나라를 좋아하는 나로서는 완전 만족스러운 선택이었어. 다만 간이 조금 센 편이라 호불호가 갈릴 수도 있겠다는 생각은 들었어.
라자냐도 멸치가 들어간 특이한 파스타도 정말 맛있었어. 직원분 추천으로 빵을 곁들여 먹었는데, 빵이랑 소스 조합이 진짜 최고! 빵에 발라먹는 소스도 건강한 맛이 느껴지는 게, 정말 맘에 들었어.
스테이크도 괜찮았는데, 다른 메뉴들에 비해서는 살짝 아쉬운 감이 있었어. 그렇다고 맛이 없는 건 절대 아니고, 다른 메뉴들이 워낙 훌륭해서 상대적으로 덜 인상 깊었던 것 같아.
식사를 마치고 나니, 정말 돈이 아깝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어. 이렇게 맛있는 이탈리아 음식을 대구에서 맛볼 수 있다니, 정말 행운이라고 생각해.

노세콘도는 분위기도 좋아서 데이트 장소나 특별한 날 외식 장소로도 좋을 것 같아. 실제로 내가 방문했을 때도 커플 손님들이 많이 보이더라. 조용한 분위기에서 맛있는 음식을 즐기며 데이트를 즐기는 모습이 정말 보기 좋았어. 격식 있는 자리에도 어울리는 레스토랑인 것 같아. 청첩장 모임이나 공식적인 모임 장소로도 손색이 없을 듯.
다만, 테이블이 조금 좁다는 점은 살짝 아쉬웠어. 여러 명이서 방문할 경우에는 조금 불편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지. 그리고 몇몇 메뉴는 간이 센 편이라, 짠 음식을 잘 못 먹는 사람들에게는 조금 부담스러울 수도 있을 것 같아.
아, 그리고 주차장은 따로 없으니까, 차를 가지고 가는 사람들은 근처 유료 주차장을 이용해야 해. 이 점은 미리 알아두는 게 좋을 것 같아. 가게 앞에 2~3대 정도 주차할 공간은 있긴 한데, 자리가 없을 수도 있으니까.
직원분들은 정말 친절하셨어. 음식에 대한 설명도 꼼꼼하게 해주시고, 필요한 게 없는지 계속 신경 써주시는 모습에 감동받았지. 덕분에 정말 편안하게 식사를 즐길 수 있었어.
계산을 하고 나오면서, 다음에는 꼭 다른 메뉴도 먹어봐야겠다는 생각을 했어. 아직 못 먹어본 파스타 종류가 너무 많거든. 특히 버섯 크림 파스타가 그렇게 맛있다고 하던데, 다음에는 꼭 먹어봐야지.
아, 그리고 3층, 4층에 있는 앤티크 가구점도 꼭 한번 들러봐. 진짜 예쁜 가구들이 많더라.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해. 가구에 관심 있는 사람들은 분명 좋아할 거야.
총평을 하자면, 노세콘도는 대구 동성로에서 만나는 작은 이탈리아라고 할 수 있어. 훌륭한 맛, 아름다운 분위기, 친절한 서비스까지, 모든 것이 완벽한 레스토랑이었어.
솔직히 말해서, 가격이 저렴한 편은 아니야. 2인 세트 메뉴가 6만원대인데, 메인 디쉬가 파스타 2개라서 조금 비싸게 느껴질 수도 있어. 하지만 음식 퀄리티를 생각하면, 충분히 투자할 가치가 있다고 생각해.

나는 노세콘도를 정말 강력 추천해. 대구에 간다면 꼭 한번 방문해보라고 말하고 싶어. 특히 파스타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절대 후회하지 않을 거야. 노세콘도에서 맛있는 파스타를 먹고, 행복한 시간을 보내길 바라!
아, 그리고 예약은 필수야! 테이블 수가 많지 않아서, 그냥 가면 자리가 없을 수도 있거든. 미리 예약하고 가는 게 안전해.
노세콘도, 너는 진짜 내 인생 파스타 맛집이야! 앞으로 대구 갈 때마다 들러야겠어.

다음에는 여자친구 생일에 같이 와야겠어. 분명 좋아할 거야! 아니, 안 좋아할 리가 없어. 이렇게 좋은 곳을 데려왔는데! ㅋㅋㅋ
오늘도 맛있는 음식 덕분에 행복한 하루를 보냈어. 역시 맛집 탐방은 나의 삶의 활력소야! 앞으로도 열심히 맛집을 찾아다녀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