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으로 드라이브를 떠나는 날, 부모님과 함께 특별한 점심 식사를 하기 위해 ‘두연’이라는 곳을 방문했다. 출발 전부터 맛집 블로그들을 샅샅이 뒤져 찾아낸 곳인데, 유기농 식재료로 만든 건강한 밥상이라는 이야기에 완전 기대감이 폭발했다. 오전 11시 50분쯤 도착했는데, 다행히 예약 없이도 여유롭게 식사를 즐길 수 있었다. 휴, 안도의 한숨!
메뉴를 보자마자 고민 없이 두부전골정식과 코다리찜정식을 주문했다. 부모님 모두 두부 요리를 좋아하시기도 하고, 코다리찜은 내가 워낙 즐겨 먹는 메뉴라 완벽한 조합이라고 생각했다. 주문 후, 식당 내부를 둘러보는데, 고즈넉하면서도 정갈한 분위기가 완전 내 스타일이었다. 은은하게 들어오는 햇살 덕분에 기분까지 차분해지는 느낌이랄까.

잠시 후, 55년생이시라는 사장님께서 직접 보타이까지 깔끔하게 착용하시고 음식을 서빙해주셨다. 와, 이런 세심한 모습에 감동받았다. 마치 정말 귀한 손님을 대접받는 듯한 기분이랄까? 룸으로 안내받았는데, 창밖으로 펼쳐지는 풍경이 진짜 예술이었다. 푸릇푸릇한 나무들과 밭이 한눈에 들어오는데, 그림이 따로 없었다. 이런 멋진 뷰를 보면서 식사할 수 있다니, 오늘 완전 제대로 힐링하는 날이다!
밑반찬이 하나둘씩 테이블에 놓이기 시작했는데, 종류도 다양하고 비주얼도 장난 아니었다. 자색고구마로 만든 반찬은 처음 봤는데, 색깔이 어찌나 예쁘던지! 찐 고구마를 사용하신 건가? 어떻게 이렇게 예쁜 색을 낼 수 있는지 궁금했다. 그리고 방풍나물! 향긋한 향이 코를 찌르는데, 완전 입맛을 돋우는 역할을 제대로 했다. 젓가락이 쉴 새 없이 움직였다.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두부전골이 등장했다. 맑고 투명한 육수에 두부와 채소가 듬뿍 들어있는데, 보기만 해도 건강해지는 느낌이었다. 국물을 한 입 떠먹어보니, 와… 진짜 깔끔하고 시원한 맛이 입안 가득 퍼졌다. 두부도 어찌나 부드럽던지, 입에 넣자마자 사르르 녹아버렸다. 이거 완전 술 안주로도 딱이겠는데? (낮술 땡기는 거 참느라 혼났다.)

코다리찜도 비주얼부터 장난 아니었다. 윤기가 좔좔 흐르는 빨간 양념이 코다리 위에 듬뿍 올려져 있는데, 침샘 폭발 직전이었다. 코다리 살을 발라서 밥 위에 올려 먹으니, 매콤하면서도 달콤한 양념이 입안에서 춤을 췄다. 쫄깃한 코다리 살과 밥의 조화는 진짜 The Love… ❤️
그리고 솥밥! 밥 양도 어찌나 넉넉한지, 완전 혜자스러웠다. 밥알도 촉촉하고 윤기가 좔좔 흐르는 게, 진짜 꿀맛이었다. 밥만 먹어도 맛있다는 게 뭔지 제대로 느꼈다. 솥에 눌어붙은 누룽지에 뜨거운 물을 부어 숭늉으로 만들어 먹으니, 이야… 이거 완전 마무리로 최고였다. 든든하면서도 속이 따뜻해지는 느낌이 너무 좋았다.

떡갈비도 빼놓을 수 없지! 떡갈비는 사과 소스가 함께 나왔는데, 새콤달콤하면서도 살짝 매콤한 맛이 특이했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떡갈비는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할 만한 맛이었다. 솔직히 떡갈비는 엄청 특별한 맛은 아니었지만, 전체적인 식사의 밸런스를 맞춰주는 역할을 톡톡히 했다.

‘두연’에서는 두부, 아로니아, 고구마 등 대부분의 식재료를 직접 유기농으로 재배해서 사용한다고 한다. 어쩐지… 음식 하나하나에서 신선함이 느껴지더라. 건강밥상이라는 말이 괜히 나온 게 아니었다. 부모님도 너무 만족해하시고, 나 또한 든든한 한 끼 식사를 제대로 대접받은 기분이었다.
식사를 마치고 나오면서 사장님께 감사 인사를 드렸더니, 환한 미소로 답해주셨다. 음식 맛도 좋고, 분위기도 좋고, 사장님도 친절하시고… 여러모로 기분 좋게 식사할 수 있었던 곳이었다. 청송에 방문할 일이 있다면, ‘두연’은 꼭 다시 방문하고 싶다. 그때는 부모님 모시고 말고, 친구들이랑 다 같이 와서 맛있는 음식도 먹고, 멋진 풍경도 보면서 힐링해야겠다.

아, 그리고 ‘두연’은 룸도 완비되어 있어서 단체 모임이나 가족 외식 장소로도 좋을 것 같다. 다음에는 꼭 미리 예약하고 룸에서 편안하게 식사를 즐겨봐야지. 청송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두연’에서 건강하고 맛있는 식사를 경험해보는 것을 강력 추천한다. 진짜 후회 안 할 거다!
마지막으로, ‘두연’의 위치는 청송군 파천면에 위치해 있다. 청송IC에서 차로 10분 정도 거리에 있어서 접근성도 나쁘지 않다. 영업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9시까지이며, 브레이크 타임은 오후 3시부터 5시까지라고 하니 참고! 주차 공간도 넉넉해서 주차 걱정은 전혀 할 필요가 없다.
오늘 ‘두연’에서 제대로 몸보신하고 갑니다! 청송 맛집 인정!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