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감성 물씬, 유성에서 즐기는 인생 뇨끼 맛집 기행

친구들이 그렇게 뇨끼 뇨끼 노래를 부르던 곳, 드디어 나도 가봤다! 유성에서 유럽 분위기 제대로 느낄 수 있다는 그 곳. 이름만 들어도 설레는 그 곳, 드디어 방문! 평소 파스타, 뇨끼 킬러인 내가 얼마나 기대를 했던지. 오픈 시간 맞춰서 갔는데도 이미 사람들이 북적북적. 역시 맛집은 맛집인가 봐.

문을 열고 들어서는 순간, 따뜻한 조명과 아늑한 분위기가 나를 감쌌다. 마치 유럽 작은 골목길에 숨어있는 레스토랑에 들어온 기분이랄까? 테이블은 몇 개 없었지만, 오히려 그 점이 더 아늑하고 좋았다. 오픈 키친이라 요리하는 모습도 살짝 엿볼 수 있었는데, 왠지 모르게 믿음이 팍팍!

유럽풍의 아늑한 내부 인테리어
유럽 작은 골목길에 있을 법한 아늑한 분위기.

일단 메뉴판을 펼쳐 들었다. 파스타, 뇨끼, 스테이크… 다 맛있어 보이잖아! 특히 친구들이 극찬했던 뇨끼는 무조건 시켜야지. 라자냐도 맛있다는 후기가 많아서 고민하다가, 결국 뇨끼랑 라자냐, 그리고 스테이크까지 주문해버렸다. 둘이서 메뉴 세 개는 좀 많으려나 싶었지만, 맛있는 거 앞에서 그런 걱정은 잠시 접어두기로 했다. 참고로 여기는 커피는 안 팔더라. 커피 생각하고 오는 사람들은 참고!

제일 먼저 나온 건 기다리고 기다리던 뇨끼! 뽀얀 크림 소스에 퐁당 빠진 뇨끼 위에 붉은 토마토, 베이컨, 그리고 하얀 치즈가 솔솔 뿌려져 있었다. 사진으로 봤던 것보다 훨씬 더 먹음직스러운 비주얼.

한 입 딱 먹는 순간, 진짜 눈이 번쩍 뜨이는 맛이었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쫀득한 뇨끼의 식감이 진짜 미쳤다. 단호박의 은은한 단맛과 크림 소스의 부드러움이 환상적으로 어우러지면서 입안에서 파티가 열리는 기분! 느끼할까 봐 걱정했는데, 전혀 그렇지 않았다. 오히려 계속 숟가락이 가는 맛! 같이 나온 토마토랑 베이컨이랑 같이 먹으니까 짭짤하면서도 상큼해서 더 맛있었다.

크림 소스에 퐁당 빠진 뇨끼
겉바속쫀, 입 안에서 파티가 열리는 뇨끼.

뇨끼의 감동이 채 가시기도 전에 라자냐가 등장했다. 딱 봐도 홈메이드 느낌이 물씬 풍기는 비주얼. 층층이 쌓인 라자냐 시트 사이사이로 고기가 듬뿍 들어간 라구 소스와 녹진한 치즈가 삐져나와 있었다. 따끈따끈한 라자냐를 칼로 슥 잘라서 한 입 먹으니, 입 안 가득 퍼지는 풍부한 맛! 라구 소스의 깊은 풍미와 치즈의 고소함이 환상적인 조화를 이루면서, 나를 천국으로 데려가는 듯했다.

스테이크는 살치살 스테이크로 시켰는데, 굽기는 따로 물어보시진 않더라. 미디엄 레어 정도로 구워져 나왔는데,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게 딱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이었다. 스테이크 옆에는 아스파라거스, 브로콜리니, 구운 양배추 같은 가니쉬들이 함께 나왔는데, 하나하나 다 맛있었다. 스테이크 소스로는 홀그레인 머스타드랑 와사비가 같이 나왔는데, 둘 다 스테이크랑 너무 잘 어울렸다. 특히 와사비 살짝 올려서 먹으니까 느끼함도 잡아주고 깔끔해서 좋았다.

겉바속촉 살치살 스테이크
육즙 팡팡, 홀그레인 & 와사비 조합 최고!

근데 스테이크 양이 진짜 많더라. 먹어도 먹어도 줄지 않는 느낌? 살치살이라 그런지 지방이 좀 있어서, 식으니까 살짝 질겨지는 느낌도 있었다. 그래도 워낙 맛있어서 허겁지겁 다 먹어치웠지만. 뇨끼랑 라자냐도 양이 적은 편은 아니었는데, 스테이크까지 먹으니까 진짜 배가 터질 것 같았다. 그래도 맛있어서 남길 수가 없었음!

솔직히 말하면, 스테이크는 뇨끼나 라자냐에 비해서는 살짝 평범한 느낌이었다. 뇨끼랑 라자냐가 너무 맛있어서 상대적으로 덜 인상적이었을 수도 있지만. 다음에 또 가게 된다면 뇨끼랑 라자냐는 무조건 시키고, 다른 파스타 종류를 한번 먹어봐야겠다. 봉골레도 맛있다는 후기가 많던데.

다 먹고 나니 진짜 배가 빵빵. 그래도 왠지 모르게 기분이 좋았다. 맛있는 음식으로 배를 채우고, 아늑한 분위기 속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니, 스트레스가 싹 날아가는 기분이었다.

계산하면서 보니까, 직원분들도 엄청 친절하시더라. 덕분에 더 기분 좋게 식사를 마무리할 수 있었다.

아, 여기 주차는 가게 옆에 노상 주차장에 하면 되는데, 자리가 넉넉하지는 않다. 특히 주말에는 주차하기가 좀 힘들 수도 있을 것 같다. 나는 점심시간 살짝 지나서 갔더니 운 좋게 자리가 있었지만. 혹시 차 가지고 가는 사람들은 참고하는 게 좋을 듯.

크림 뇨끼 근접샷
이 쫀득함, 이 부드러움, 말해 뭐해. 그냥 드셔보세요.

전체적으로 봤을 때, 가격이 저렴한 편은 아니다. 뇨끼, 라자냐, 스테이크 세 개 시키니까 13만원 정도 나왔으니까. 하지만 음식 퀄리티나 분위기를 생각하면, 충분히 돈이 아깝지 않은 곳이다. 특히 뇨끼는 진짜 인생 뇨끼라고 불러도 손색없을 정도! 유성에서 데이트하거나 분위기 좋은 곳에서 맛있는 식사하고 싶을 때, 완전 강추한다.

다음에 또 방문할 의사 200%!! 다음에는 봉골레 파스타랑 다른 메뉴들도 한번 먹어봐야지. 아, 그리고 여기 반려견 동반도 가능하다고 하니, 강아지 좋아하는 사람들은 참고! 나도 다음에는 우리 댕댕이 데리고 한번 가볼까나?

뽀얀 크림 소스에 퐁당 빠진 뇨끼
뇨끼 is 뭔들…🤤

진짜 오랜만에 맛있는 음식 먹고 힐링 제대로 했다. 유성 놀러 갈 일 있으면 꼭 한번 들러보세요! 후회 안 할 겁니다.

아 맞다, 음악 소리가 좀 큰 편이니까 조용한 분위기 좋아하는 사람들은 참고! 나는 시끄러운 건 별로 안 좋아해서 살짝 아쉬웠지만, 그래도 음식 맛이 너무 좋아서 다 용서됨!

뇨끼 디테일 샷
지금 당장 달려가고 싶은 비주얼.
뇨끼와 라자냐 투샷
뇨끼, 라자냐 둘 다 포기 못해!
만칼레 파스타
만칼레 파스타도 궁금해지는 비주얼.
식전빵
식전빵도 놓치지 마세요!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