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레는 마음을 안고 강원도 고성으로 향했다. 목적지는 삼포해변 바로 앞에 위치한 오션투유리조트. 탁 트인 동해 바다를 마주하며 쌓인 스트레스를 잊고, 진정한 휴식을 누릴 수 있다는 기대감에 마음이 부풀었다.
리조트에 들어서자,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것은 1층 로비의 웅장함이었다. 최근 리모델링을 거쳤다고 하더니, 세련되고 감각적인 인테리어가 돋보였다. 은은한 조명 아래 반짝이는 대리석 바닥과 현대적인 가구들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냈다. 체크인을 하는 동안에도, 넓은 창밖으로 펼쳐진 푸른 바다가 눈을 뗄 수 없게 만들었다.
객실 문을 열고 들어서는 순간, 탄성이 절로 나왔다. 4인 가족이 머물기에 충분히 넓고 쾌적한 공간이었다. 객실은 깔끔하게 정돈되어 있었고, 은은한 조명과 따뜻한 색감의 인테리어 덕분에 아늑한 분위기가 느껴졌다. 특히, 창밖으로 펼쳐진 오션뷰는 그야말로 장관이었다. 푸른 바다와 흰 파도가 끝없이 펼쳐져 있는 모습은 마치 한 폭의 그림 같았다.

짐을 풀고 잠시 객실에 머무는 동안, 창밖에서 들려오는 파도 소리가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었다. 시원한 바닷바람이 창문을 통해 살며시 들어와 객실 안을 가득 채웠다. 마치 바다 한가운데 떠 있는 듯한 기분이었다.
객실에는 킹사이즈 침대 1개와 싱글 침대 2개가 마련되어 있어 4인 가족이 편안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었다. 침구는 깨끗하고 뽀송했으며, 몸을 뉘이는 순간 부드러운 감촉이 온몸을 감싸는 듯했다. 또한, 객실 내에는 냉장고, 전자레인지, 커피포트 등 편의시설이 완비되어 있어 불편함 없이 지낼 수 있었다. 특히, 전자레인지는 싱크대 위에 콘센트가 없어 바닥에 놓고 사용해야 하는 점은 다소 아쉬웠지만, 크게 불편하지는 않았다.

리조트 바로 앞에는 삼포해변이 펼쳐져 있었다. 객실에서 나와 해변으로 향하는 발걸음은 가볍기 그지없었다. 해변에는 고운 모래가 깔려 있었고, 맑고 투명한 바닷물이 햇빛에 반짝였다. 겨울 바다 특유의 차가운 바람이 볼을 스치는 감촉이 상쾌했다.
해변을 따라 천천히 산책을 즐겼다. 파도 소리를 들으며 걷는 동안, 마음속에 쌓여있던 스트레스가 서서히 사라지는 듯했다. 해변에는 몇몇 사람들이 겨울 바다를 즐기고 있었다. 연인들은 손을 잡고 해변을 거닐었고, 아이들은 모래사장에서 뛰어놀았다. 나 또한 잠시 동심으로 돌아가 모래사장에 그림을 그리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저녁 식사는 리조트 내에 있는 바베큐장에서 즐기기로 했다. 바베큐장은 넓고 쾌적했으며, 테이블 간 간격도 넉넉해서 편안하게 식사를 할 수 있었다. 숯불이 피워지고, 미리 준비해 온 고기를 불판 위에 올리자, 지글거리는 소리와 함께 맛있는 냄새가 코를 자극했다.

잘 구워진 고기를 상추에 싸서 입안에 넣으니, 육즙이 입안 가득 퍼져 나갔다. 숯불 향이 은은하게 배어 있는 고기는 그야말로 꿀맛이었다. 함께 준비해 간 쌈 채소와 김치, 밥과 함께 먹으니 더욱 풍성하고 만족스러운 식사를 즐길 수 있었다.

저녁 식사를 마치고 객실로 돌아와 따뜻한 물로 샤워를 했다. 하루 종일 바닷바람을 쐬고 돌아다녔더니 몸이 노곤했다. 샤워를 마치고 침대에 누우니, 피로가 스르르 풀리는 듯했다. 창밖에서는 여전히 파도 소리가 들려왔다. 파도 소리를 자장가 삼아 잠이 들었다.
다음 날 아침, 일찍 일어나 창밖을 바라보니, 붉은 해가 수평선 위로 떠오르고 있었다. 일출을 보기 위해 서둘러 밖으로 나갔다. 해변에는 이미 많은 사람들이 일출을 기다리고 있었다. 붉게 물든 하늘과 바다가 어우러진 모습은 그야말로 장관이었다.

해가 완전히 떠오르자, 주변은 더욱 밝아졌다. 붉은 햇살이 바다에 부딪혀 반짝이는 모습은 마치 보석을 뿌려놓은 듯 아름다웠다. 일출을 보며 소원을 빌었다. 모든 소원이 이루어지기를 간절히 바랐다.
아침 식사는 리조트 내 조식 뷔페에서 해결했다. 조식 뷔페는 한식, 양식, 샐러드, 디저트 등 다양한 메뉴로 구성되어 있었다. 음식은 정갈하고 맛깔스러웠으며, 신선한 재료를 사용한 것이 느껴졌다. 특히, 따뜻한 국과 밥, 김치 등 한식 메뉴는 어른들의 입맛에도 잘 맞았다. 아이들을 위한 시리얼, 우유, 주스도 준비되어 있어 가족 모두 만족스러운 아침 식사를 즐길 수 있었다. 조식 공간은 깔끔하고 세련된 분위기였으며, 동선도 잘 나뉘어 있어서 편안하게 음식을 고를 수 있었다.

리조트 내에는 편의점, BHC 치킨, 카페 등 편의시설도 잘 갖춰져 있었다. 특히, 1층에 있는 편의점은 간단한 생필품이나 간식을 사기에 편리했다. 또한, BHC 치킨은 야식으로 즐기기에 좋았고, 카페는 커피나 음료를 마시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기에 안성맞춤이었다.
오션투유리조트에서의 1박 2일은 짧지만 강렬한 기억으로 남았다. 아름다운 바다 풍경, 쾌적한 객실, 맛있는 음식, 친절한 직원들, 모든 것이 완벽했다. 특히, 객실에서 바라본 오션뷰와 바베큐장에서 즐기는 저녁 식사는 잊을 수 없는 추억이 되었다.
물론 아쉬운 점도 있었다. 일부 객실은 약간 노후되어 있었고, 바닥 청소가 제대로 되지 않은 부분도 있었다. 또한, 겨울에는 바베큐장을 제외한 다른 부대시설이 운영되지 않아 아쉬웠다. 하지만, 이러한 단점들은 오션투유리조트가 가진 장점에 비하면 사소한 것들이었다.
오션투유리조트는 가족, 연인, 친구 누구와 함께 와도 만족할 만한 곳이다. 특히, 속초 시내에서 20분 정도 거리에 위치해 있어 조용하고 한적한 분위기를 원하는 사람들에게는 최적의 장소이다. 또한, 리조트 바로 앞에 삼포해변이 있어 언제든지 바다를 즐길 수 있다는 점도 큰 장점이다.
다음에 속초를 방문할 기회가 있다면, 나는 주저 없이 오션투유리조트를 다시 찾을 것이다. 그만큼 나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 곳이다. 오션투유리조트에서 보낸 시간은 나에게 잊지 못할 추억으로 남을 것이다.
고즈넉한 겨울 바다의 풍경과 따뜻한 정이 느껴지는 오션투유리조트. 이곳에서의 하룻밤은 단순한 숙박을 넘어, 마음속 깊은 곳까지 힐링되는 특별한 경험이었다. 강원도 고성, 그 아름다운 해변에서 만끽한 속초 여행의 여운은 오랫동안 잊혀지지 않을 것 같다. 맛집 탐방과 더불어, 이 곳에서의 휴식은 완벽한 조화를 이루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