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지에서 맛보는 속초의 맛! 성복동 코다리냉면, 여기가 찐 맛집이네!

날씨가 꿉꿉한 게 딱 냉면 땡기는 날씨잖아? 그래서 냉큼 달려간 곳이 있지. 바로 수지 성복동에 위치한 코다리냉면 전문점! 여기, 아는 사람은 다 안다는 숨겨진 맛집이라구. 몇 년 전부터 벼르던 곳인데 드디어 방문하게 됐어. 솔직히 말하면, 냉면 자체를 엄청 좋아하는 건 아닌데, 여기 코다리냉면은 진짜 잊을 수가 없더라. 매콤하면서도 달콤한 그 맛, 쫀득한 코다리 식감이 자꾸 생각나게 하거든.

가게는 건물 측면에 있어서 찾기 쉬웠어. 주차는 건물 뒤편 주차타워에 하면 되는데, 점심시간에는 사람이 워낙 많아서 주차 자리 잡기가 하늘의 별 따기더라. 그래도 맘 편히 주차할 수 있다는 게 어디야. 주차하고 엘리베이터 타고 1층으로 슝 내려오니, 바로 냉면집 안내 표지판이 보이더라고. 드디어 왔구나! 하는 설렘 반, 기대 반으로 발걸음을 옮겼지.

가게 안으로 들어서자마자 사람들로 북적북적. 역시 맛집은 맛집인가 봐. 테이블 간 간격이 넓은 편은 아니었지만, 불편할 정도는 아니었어. 오히려 이런 북적거림이 맛집 분위기를 더 살려주는 것 같기도 하고. 자리에 앉자마자 따뜻한 황태 육수를 내주시는데, 이야… 이거 진짜 진국이야. 멸치 육수랑은 또 다른 깊은 맛이 느껴진달까? 짭짤하면서도 구수한 게, 냉면 먹기 전에 속을 따뜻하게 데워주는 느낌이었어. 마치 숭늉처럼 편안하게 속을 달래주는 기분! 뜨끈한 국물이 어찌나 좋던지, 은색 주전자에 담긴 육수를 홀짝홀짝 계속 마셨어. 겨울에는 뜨겁게, 여름에는 차갑게 내어주신다니, 사계절 내내 즐기기 좋겠지?

따뜻한 황태 육수가 담긴 은색 주전자
냉면 나오기 전, 따뜻한 황태 육수로 속을 먼저 달래주기!

메뉴는 코다리 냉면, 물냉면, 육개장, 그리고 겨울에는 동태탕도 한다고 하더라. 코다리 냉면 전문점답게, 나는 당연히 코다리 냉면을 주문했지. 같이 간 친구는 물냉면을 시켰는데, 둘 다 너무 맛있어 보였어. 그리고 만두도 빠질 수 없잖아? 두 명이서 냉면 하나씩 시키고, 만두 한 접시 시키면 딱 좋을 것 같아.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코다리 냉면이 나왔어! 스테인리스 그릇에 담겨 나오는데, 비주얼부터가 장난 아니야. 빨간 양념에 윤기가 좔좔 흐르는 코다리가 듬뿍 올라가 있고, 그 위에는 삶은 계란 반쪽이 톡! 깨소금 솔솔 뿌려져 있는 게, 진짜 먹음직스럽더라. 사진을 안 찍을 수가 없는 비주얼이었어. 젓가락으로 휘휘 저어보니, 면도 엄청 쫄깃쫄깃해 보이더라구.

코다리 냉면의 먹음직스러운 비주얼
매콤달콤 코다리, 쫄깃한 면발! 환상의 조합!

일단 코다리부터 한 입 먹어봤는데… 와, 진짜 입에서 살살 녹는다는 표현이 딱이야. 코다리를 어찌나 잘 숙성시켰는지, 질기거나 뻣뻣한 느낌 하나 없이, 부드럽고 쫄깃한 식감만 살아있어. 양념도 너무 맵거나 자극적이지 않고, 딱 맛있게 매콤하면서도 달콤한 게, 진짜 밸런스가 잘 맞는 느낌이었어. 솔직히 코다리 냉면 잘못 먹으면 너무 맵기만 하거나, 너무 달기만 해서 별로인 경우가 많은데, 여기는 진짜 황금비율로 양념을 만드신 것 같아.

면도 직접 뽑아서 그런지, 엄청 쫄깃하고 탱탱하더라. 함흥냉면처럼 얇고 하얀 면인데, 입안에서 착 감기는 식감이 너무 좋았어. 면에 양념이 쏙 배어 있어서, 면만 먹어도 맛있더라니까. 코다리랑 같이 먹으면… 이건 뭐, 말해 뭐해. 환상의 조합이지. 쫄깃한 면발과 부드러운 코다리의 조화, 그리고 매콤달콤한 양념까지, 삼박자가 완벽하게 어우러지는 맛이었어.

코다리 냉면의 디테일 샷
깨소금 솔솔 뿌려진 삶은 계란 반쪽이 포인트!

냉면 안에 오이도 들어있는데, 아삭아삭한 식감이 더해져서 좋았어. 그리고 삶은 계란은 매운맛을 중화시켜주는 역할을 톡톡히 하더라. 면, 코다리, 오이, 계란까지, 어느 하나 빠지는 것 없이 완벽한 조화였어. 먹다 보니 살짝 매운 기운이 올라왔는데, 그럴 땐 따뜻한 황태 육수를 한 모금 마셔주면 싹 가라앉아. 진짜 최고의 조합이지.

친구가 시킨 물냉면도 한 입 뺏어 먹어봤는데, 이것도 진짜 맛있더라. 시원한 육수가 텁텁한 입안을 깔끔하게 정리해주는 느낌? 코다리 냉면과는 또 다른 매력이 있었어. 다음에는 물냉면도 한번 제대로 먹어봐야겠어.

만두도 진짜 칭찬하지 않을 수 없어. 5개에 5천 원인데, 크기도 큼지막하고 속도 꽉 차 있어. 겉은 쫄깃하고 속은 촉촉한 게, 냉면이랑 같이 먹으니 진짜 꿀맛이더라. 특히 만두피가 얇아서 좋았어. 두꺼운 만두피는 왠지 밀가루 맛만 나는 것 같아서 별로 안 좋아하거든. 근데 여기 만두는 피가 얇아서 속 재료의 맛이 더 잘 느껴지는 것 같았어.

촉촉하고 큼지막한 만두
냉면과 환상의 궁합! 쫄깃 촉촉 만두!

정신없이 흡입하다 보니 어느새 냉면 한 그릇 뚝딱 비워냈지 뭐야. 너무 맛있어서 국물까지 다 마셔버렸어. 배는 엄청 불렀지만, 왠지 모르게 아쉬운 느낌? 조만간 또 와서 먹어야겠다는 생각이 절로 들더라.

여기, 예전에는 허름한 건물 2층에 있었다고 하더라고. 지금처럼 수지가 개발되기 전부터 장사했던 곳이라는데, 오랜 시간 동안 사랑받는 데는 다 이유가 있는 것 같아. 솔직히 요즘 맛집이라고 소문난 곳 가보면, 맛은 그냥 그렇고 가격만 비싼 곳들이 많잖아. 근데 여기는 가격도 적당하고, 맛은 진짜 최고야.

나오는 길에 보니까, 속초 코다리 냉면은 함경남도 단천 지방의 전통 비법으로 만든다고 쓰여 있더라. 아바이 마을의 실향민들에 의해 그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는데, 그래서 그런지 왠지 더 특별하게 느껴졌어. 그냥 냉면 한 그릇 먹은 게 아니라, 우리의 소중한 고유 음식을 맛본 것 같은 기분이랄까?

계산할 때 보니까, 압구정 갤러리아에도 입점해 있다고 하더라고. 역시… 맛있는 건 다 통하는 건가 봐. 수지가 본점이라고 하니, 왠지 더 뿌듯한 느낌?

푸짐한 한 상 차림
코다리 냉면, 물냉면, 만두까지! 완벽한 조합!

참, 여기 브레이크 타임이 3시 30분부터 5시까지라고 하니, 방문할 사람들은 시간 잘 맞춰서 가야 할 거야. 그리고 주말에는 웨이팅이 엄청 길다고 하니, 각오하고 가야 할 거고. 나는 평일 점심시간에 갔는데도 사람이 많았거든.

아, 그리고 마지막에 팁 하나! 비빔냉면 먹을 때 식초 먼저 넣지 말고, 일단 먹어보고 식초 넣는 걸 추천해. 나는 그냥 먹는 게 더 맛있더라. 그리고 육수 부어서 먹으면 또 다른 맛을 느낄 수 있다고 하니, 한번 시도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

솔직히 냉면 가격이 막 저렴한 편은 아니지만, 맛을 생각하면 전혀 아깝지 않아. 곱빼기는 가격이 좀 더 나가지만, 양이 엄청 많다고 하니, 위대한 사람들은 곱빼기로 도전해 봐도 좋을 듯? 나는 면 추가는 안 해봤는데, 면 추가 가격이 살짝 비싼 감이 있다고 하더라.

주차는 1시간 무료 주차권을 주시는데, 30분 만에 후다닥 먹고 30분 동안 주변 산책하는 것도 괜찮을 것 같아. 나는 밥 먹고 성복천 따라서 쭉 걸었는데, 날씨도 좋고 기분도 상쾌해지더라.

다만, 화장실은 상가 화장실이라 깨끗한 편은 아니라는 점 참고해줘. 예민한 사람들은 미리 화장실 다녀오는 게 좋을 것 같아.

솔직히 여기, 막 엄청 세련되고 분위기 좋은 곳은 아니야. 인테리어도 그냥 평범하고, 직원분들도 엄청 친절한 건 아니지만, 그렇다고 불친절한 것도 아니야. 그냥 딱 필요한 만큼만 친절하신 느낌? 하지만 맛 하나는 진짜 보장할 수 있어. 10년 이상 단골인 사람들도 많다고 하니, 말 다 했지.

물냉면의 시원한 비주얼
살얼음 동동! 시원한 물냉면도 놓치지 마세요!

최근에 맛이 변했다는 평도 있긴 한데, 내가 먹어본 바로는 여전히 맛있었어. 물론 예전만큼 감동적인 맛은 아닐 수도 있지만, 그래도 충분히 만족스러웠어. 워낙 입맛은 주관적인 거니까, 직접 가서 먹어보고 판단하는 게 제일 정확하겠지?

아무튼, 나는 여기 코다리 냉면 완전 강추해! 수지 지역 주민이라면 꼭 한번 가봐야 할 맛집이라고 생각해. 특히 냉면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무조건 후회 안 할 거야. 올여름, 시원하고 매콤한 코다리 냉면 한 그릇 어때?

솔직히 말해서, 엄청난 미식가는 아니라서 맛을 막 전문적으로 표현하진 못하지만, 그냥 딱 솔직하게 내가 느낀 대로 쓴 거니까, 참고해서 방문해 줬으면 좋겠어. 내 돈 주고 직접 사 먹은 솔직 후기라는 거!

아, 그리고 겨울에는 동태찌개도 한다고 하니, 겨울에 방문해서 동태찌개에 고니 추가해서 먹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 동태찌개 좋아하는 사람들은 무조건 좋아할 맛일 거야.

이제 날씨도 점점 더워지는데, 시원한 코다리 냉면 먹고 더위 날려버리자! 진짜 후회 안 할 거야. 그럼, 다들 맛있는 냉면 먹고 행복한 하루 보내길 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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