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드디어 벼르고 벼르던 은평구의 숨은 보석, ‘기본스시’에 방문했다! 동네 주민들 사이에서 가성비 끝판왕으로 소문이 자자한 곳이라 얼마나 기대했는지 모른다. 솔직히 말해서, 요즘 물가에 제대로 된 스시 오마카세를 3만원대로 즐길 수 있다는 게 말이 돼? 그것도 주말 저녁에! 긴말 필요 없이, 지금부터 내가 경험한 ‘기본스시’의 황홀경을 낱낱이 파헤쳐 보겠다.
예약 시간보다 조금 일찍 도착했는데, 가게는 아담하면서도 깔끔한 분위기였다. 테이블 몇 개가 전부인 작은 공간이지만, 오히려 그 덕분에 셰프님의 손길 하나하나를 더욱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었다. 따뜻한 나무 소재와 은은한 조명이 어우러져 편안한 느낌을 줬고, 곧 시작될 미식 경험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끌어올렸다.
자리에 앉자마자 따뜻한 물수건과 함께 기본 세팅이 시작됐다. 테이블 매트에는 ‘기본 스시’라는 상호와 함께 정갈한 폰트로 쓰여진 가게의 철학이 적혀 있었다. 왠지 모르게 장인의 숨결이 느껴지는 문구였다. 젓가락 받침도 평범한 디자인이 아니라, 작은 돌멩이 위에 얹어주는 센스가 돋보였다. 이런 디테일 하나하나가 ‘기본스시’의 특별함을 더하는 것 같았다.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오마카세 코스가 시작됐다! 셰프님께서 직접 그날의 신선한 재료들을 설명해주시는데, 어찌나 믿음이 가던지. 첫 번째로 나온 건 광어, 도미, 숭어 사시미였다. 윤기가 좔좔 흐르는 게 딱 봐도 신선함이 느껴졌다. 특히 도톰하게 썰린 숭어는 입에 넣자마자 사르르 녹아내리는 듯한 식감이 환상적이었다.

와사비는 생와사비를 직접 갈아서 내어주시는데, 은은한 향이 사시미의 풍미를 더욱 끌어올렸다. 셰프님의 섬세한 손길이 느껴지는 순간이었다. 간장도 직접 만드신 특제 간장이라고 하는데, 짜지 않고 감칠맛이 풍부해서 사시미와 환상적인 조화를 이뤘다.
다음으로는 기다리고 기다리던 스시가 등장했다! 셰프님께서 하나하나 정성스럽게 쥐어주시는 스시를 보고 있자니, 마치 예술 작품을 감상하는 듯한 기분이었다. 밥알의 양, 와사비의 양, 그리고 네타(생선)의 크기까지, 모든 것이 완벽한 조화를 이루고 있었다.
첫 번째 스시는 도미 스시였다. 쫀득한 식감과 은은한 단맛이 입안 가득 퍼져나가는 게 진짜 예술이었다. 밥알도 너무 질거나 되지 않고, 적당한 찰기를 유지하면서 입안에서 부드럽게 풀어지는 게 진짜… 이건 진짜 미쳤다! 샤리(밥)의 간도 딱 좋아서, 도미의 맛을 해치지 않고 오히려 더욱 돋보이게 해줬다.
두 번째 스시는 연어 스시! 큼지막한 연어 한 점이 밥 위에 얹혀 나오는데, 보기만 해도 군침이 싹 돌았다. 윤기가 좔좔 흐르는 연어를 한 입 베어 무니, 입안에서 사르르 녹아내리는 듯한 부드러운 식감이 최고였다. 특히 연어 특유의 고소한 풍미가 입안 가득 퍼지는 게 진짜 황홀경 그 자체였다.
세 번째 스시는 참치 아카미 스시! 붉은 빛깔이 선명한 참치를 보니, 왠지 모르게 힘이 솟아오르는 기분이었다. 셰프님께서 살짝 아부리(불질)를 해주셔서, 겉은 살짝 익고 속은 촉촉한 상태로 나왔다. 입에 넣으니 불향이 은은하게 퍼지면서 참치의 풍미를 더욱 깊게 만들어줬다. 진짜… 이건 말로 표현이 안 된다!
스시를 먹는 중간중간에 내어주시는 곁들임 음식들도 하나하나 정성이 가득했다. 따뜻한 계란찜은 어찌나 부드러운지, 입에 넣자마자 사르르 녹아내렸다. 꼬들꼬들한 단무지와 아삭한 백김치는 스시의 느끼함을 잡아주는 역할을 톡톡히 했다. 특히 시원한 대구탕은 칼칼하면서도 개운한 국물 맛이 일품이었다. 비 오는 날씨에 먹으니 더욱 맛있게 느껴졌다.

후식으로는 바삭한 새우튀김과 달콤한 토마토 절임이 나왔다. 갓 튀겨낸 새우튀김은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게 진짜 최고였다. 토마토 절임은 상큼하면서도 달콤한 맛이 입안을 깔끔하게 마무리해줬다. 마지막까지 완벽한 코스였다.
‘기본스시’에서는 스시뿐만 아니라, 콜키지 가격도 엄청나게 저렴하다는 사실! 무려 만 원에 원하는 술을 가져와서 즐길 수 있다. 덕분에 맛있는 스시와 함께 좋아하는 사케를 마음껏 즐길 수 있었다. 사장님, 진짜 이거 완전 대박 아닌가요?
다른 날에는 점심시간에 방문해서 회덮밥을 먹어봤다. ‘기본스시’는 회덮밥도 퀄리티가 장난 아니라는 소문을 익히 들어 알고 있었기 때문에, 기대감을 가득 안고 방문했다. 회덮밥은 연어, 참치, 광어 세 종류가 있었는데, 나는 그중에서 연어 회덮밥을 선택했다. 가격은 17,000원!
드디어 연어 회덮밥이 나왔는데, 비주얼부터가 진짜 예술이었다. 큼지막한 그릇에 신선한 연어와 각종 채소, 날치알이 듬뿍 담겨 나왔다. 붉은색 연어, 초록색 채소, 주황색 날치알, 그리고 흰색 밥이 어우러진 모습은 마치 한 폭의 그림 같았다.

연어는 어찌나 신선한지, 윤기가 좔좔 흐르고 있었다. 큼지막하게 썰린 연어를 한 점 집어 맛보니, 입안에서 사르르 녹아내리는 듯한 부드러운 식감이 진짜 최고였다. 특히 연어 특유의 고소한 풍미가 입안 가득 퍼지는 게 진짜 황홀경 그 자체였다.
회덮밥에는 다양한 채소와 해초도 듬뿍 들어있어서, 아삭아삭 씹는 재미가 있었다. 특히 톡톡 터지는 날치알은 식감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줬다. 초고추장을 살짝 뿌려서 쓱쓱 비벼 먹으니, 새콤달콤하면서도 매콤한 맛이 입맛을 돋우는 데 최고였다.
회덮밥과 함께 나오는 곁들임 음식들도 훌륭했다. 따뜻한 대구탕은 칼칼하면서도 시원한 국물 맛이 일품이었다. 부드러운 계란찜은 입안을 부드럽게 감싸주는 듯했다. 꼬들꼬들한 단무지와 아삭한 백김치는 회덮밥의 느끼함을 잡아주는 역할을 톡톡히 했다. 김에 싸 먹어도 진짜 꿀맛이었다.
솔직히 말해서, ‘기본스시’는 맛도 맛이지만, 사장님과 직원분들의 친절함에 더욱 감동받았다. 갈 때마다 항상 밝은 미소로 맞아주시고, 필요한 건 없는지 세심하게 챙겨주시는 모습에 진심으로 감사했다. 덕분에 편안하고 즐거운 식사를 할 수 있었다.
‘기본스시’는 가게는 작지만, 그 안에 담긴 맛과 정성은 결코 작지 않다. 40년 이상의 경력을 가진 베테랑 셰프님의 손길에서 탄생하는 스시와 회덮밥은, 정말 인생 맛집이라고 불러도 손색이 없을 정도다. 가성비는 물론이고, 맛과 서비스까지 모두 만족스러운 곳을 찾는다면, ‘기본스시’를 강력 추천한다!
아, 그리고 ‘기본스시’는 예약제로 운영되기 때문에, 방문 전에 꼭 예약을 해야 한다. 특히 주말 저녁에는 예약이 금방 마감되니, 미리미리 서두르는 게 좋다. 네이버 예약을 이용하면 편리하게 예약할 수 있다.
‘기본스시’에서 맛있는 스시와 회덮밥을 먹고 나니, 정말 행복한 하루였다. 앞으로도 종종 방문해서, 셰프님의 정성이 담긴 음식을 즐겨야겠다. 은평구 주민이라면, 아니 서울 시민이라면 꼭 한 번 방문해봐야 할 곳이다. 진짜 후회 안 할 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