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엄마 손 잡고 나들이 나선 길. 콧노래가 절로 나오는 게, 어릴 적 소풍 가던 기분이랑 똑같다니까. 목적지는 바로 양산 물금! 소문난 한우 맛집이 있다기에, 엄마 모시고 몸보신 제대로 시켜드릴 요량으로 길을 나섰지.
양산에 도착해서 네비를 켜고 찾아간 곳은 ‘우미남 양산본점’. 남양산역에서 슬슬 걸어가니 금방이더라. 가게 앞에 딱 도착하니, 이야, 겉모습부터가 아주 번듯한 게, 좋은 곳 제대로 찾아왔구나 싶었어. 주차는 근처 공영주차장에 대면 되니 걱정 없고. 문을 열고 들어서는 순간, 깔끔하고 고급스러운 분위기에 입이 떡 벌어졌다니까. 은은한 조명이 테이블을 비추는데, 어찌나 아늑하던지. 데이트하는 연인들도 많이 보이더라고.

자리에 앉으니 메뉴판이 눈에 들어왔어. 뭘 먹을까 한참 고민하다가, 역시 한우는 안심이랑 채끝등심이지! 안심 200g에 채끝등심 200g, 그리고 임실치즈 6pcs 세트를 시켰어. 메뉴판을 보니 고기뿐 아니라 곁들임 메뉴, 식사류, 술 종류도 다양하더라. 다음에는 꽃살치살에 낙지젓갈 볶음밥도 꼭 먹어봐야지 다짐했지.
주문을 마치니, 직원분이 정갈하게 밑반찬을 내어주셨어. 샐러드부터 시작해서 장아찌, 젓갈까지, 하나하나 신경 쓴 게 느껴지더라. 특히 소고기 무국은 어찌나 시원하던지, 입맛 돋우기에 딱이었어. 숯불이 들어오고,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한우가 등장했는데…. 이야, 마블링이 아주 예술이야!

우미남이 좋았던 점 중 하나는, 바로 직원분들이 고기를 직접 구워준다는 거야.
고기 굽는 솜씨가 어찌나 좋으신지, 딱 알맞게 구워주시더라. 덕분에 엄마랑 나는 편하게 이야기 나누면서, 맛있는 한우를 즐길 수 있었지. 전문가가 구워주는 고기는 역시 다르다니까.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게, 입에 넣는 순간 육즙이 팡팡 터져.

먼저 안심부터 맛봤는데, 이야, 입에서 살살 녹는다는 말이 딱 이거야. 어찌나 부드럽던지, 씹을 필요도 없이 그냥 꿀떡 넘어가더라. 엄마도 드시더니 “아이고, 이 맛 좀 봐라. 옛날 엄마가 해주시던 그 맛이야” 하시면서 어찌나 좋아하시던지. 괜히 내가 다 뿌듯하더라고. 채끝등심은 또 어떻고. 마블링이 예술이라 그런지, 고소한 풍미가 입안 가득 퍼지는데, 정말 황홀경이 따로 없었어.

소금도 그냥 소금이 아니야. 훈연 말돈 소금, 히말라야 핑크 소금 등 무려 5가지 종류가 준비되어 있어서, 골라 먹는 재미가 쏠쏠하더라. 와사비, 홀그레인 머스타드, 청어알 젓갈, 레몬 소스까지, 곁들여 먹을 것도 어찌나 많은지. 덕분에 질릴 틈 없이, 계속해서 새로운 맛을 즐길 수 있었어. 특히 청어알 젓갈은 처음 먹어봤는데, 짭짤하면서도 고소한 게, 한우랑 정말 잘 어울리더라.

임실치즈는 또 얼마나 맛있게요? 노릇노릇하게 구워서 한우랑 같이 먹으니, 짭조름하면서도 고소한 맛이 입안 가득 퍼지는데, 이야, 이건 정말 천상의 조합이야. 치즈의 풍미가 한우의 맛을 더욱 깊게 만들어주더라. 아이들도 어른들도 모두 좋아할 맛이었어.
고기를 다 먹고 나서는, 깔끔하게 깍두기 볶음밥을 시켰어. 깍두기 볶음밥은 서울에서 자주 먹던 메뉴인데, 흔하게 팔지는 않거든. 근데 우미남에 떡 하니 있는 거 있지. 안 시킬 수가 없잖아. 역시, 기대했던 대로 정말 꿀맛이었어. 깍두기의 아삭아삭한 식감이랑, 고소한 김가루, 짭짤한 양념이 어우러져서, 숟가락을 멈출 수가 없더라. 엄마도 “어머, 깍두기 볶음밥 정말 맛있네. 서울에서 먹던 맛이랑 똑같아” 하시면서, 싹싹 긁어드셨어.
마지막으로 나온 우유 푸딩은, 입가심하기에 딱 좋았어. 어찌나 부드럽고 달콤하던지, 입안에 남은 기름기를 싹 씻어주는 느낌이었지. 엄마는 커피 한 잔, 나는 시원한 매실차 한 잔 마시면서, 행복했던 식사를 마무리했어.
우미남 양산본점은, 정말 맛, 분위기, 서비스 모든 게 완벽한 곳이었어. 최상급 한우를 숙련된 직원분들이 직접 구워주는 서비스부터, 다양한 곁들임 메뉴, 깔끔한 인테리어까지, 모든 게 만족스러웠지. 특히 부모님 모시고 오기에 정말 좋은 곳이라는 생각이 들었어. 다음에는 가족 외식으로 꼭 다시 와야지.
계산을 하면서 보니, 콜키지 프리 서비스도 제공하더라. 좋아하는 와인이나 술 챙겨와서, 맛있는 한우랑 같이 즐기면 정말 좋을 것 같아. 아, 그리고 점심시간에 방문하면 식사를 무료로 제공한다고 하니, 참고하면 좋을 듯.

집으로 돌아오는 길, 엄마는 연신 “오늘 정말 잘 먹었다. 덕분에 기운이 솟아나는 것 같아” 하시면서, 내 손을 꼭 잡으셨어. 그런 엄마 모습을 보니, 괜히 코끝이 찡해지더라. 맛있는 음식은, 사람을 행복하게 만드는 힘이 있다는 걸 다시 한번 느꼈지. 양산에서 잊지 못할 한우 맛집을 찾고 있다면, 우미남 양산본점, 내가 두 손, 두 발 다 들어 추천할게! 후회는 절대 없을 거라 자신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