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밥러, 의정부에서 연남동 감성 맛보는 이탈리아 맛집 발견! 오늘도 혼밥 성공!

오늘은 왠지 근사한 이탈리안 요리가 당기는 날. 혼자라도 분위기 좋은 곳에서 맛있는 음식을 즐기고 싶다는 생각에, 의정부에서 ‘연남동 체급’의 맛을 낸다는 이탈리아 맛집을 찾아 나섰다. 솔직히 의정부에서 연남동 감성을 기대하는 게 좀 과욕일까 싶었지만, 설레는 마음을 안고 용기 내어 출발! 혼밥 레벨이 상승하는 소리가 들린다.

문을 열고 들어서자, 깔끔하고 아늑한 분위기가 가장 먼저 눈에 들어왔다. 은은한 조명 아래 원목 테이블들이 놓여 있고, 벽면에는 감각적인 그림들이 걸려 있었다. 혼자 앉기에도 부담스럽지 않은 테이블들이 많아서 안심했다. 주말 점심시간이라 그런지 손님들이 꽤 있었지만, 다행히 혼자 온 손님도 몇몇 눈에 띄었다. ‘오늘도 혼밥 성공!’을 외치며, 당당하게 자리를 잡았다.

메뉴판을 펼쳐보니 파스타, 스테이크, 샐러드 등 다양한 이탈리안 메뉴들이 있었다. 뭘 먹을까 한참 고민하다가, 스테이크가 맛있다는 리뷰를 보고 부채살 스테이크를 골랐다. 그리고 뭔가 상큼한 게 당겨서 닭가슴살 포케도 하나 추가했다. 혼자 두 개 시키는 거, 괜찮겠지…? 혼자만의 만찬을 즐기기로 했으니, 이 정도는 괜찮다며 스스로를 합리화했다.

스테이크와 샐러드
보기만 해도 군침이 싹 도는 스테이크와 닭가슴살 포케!

주문을 마치고 가게 내부를 둘러봤다. 테이블 간 간격이 넓어서 옆 테이블 손님과 부딪힐 일도 없고, 대화 소리도 크게 거슬리지 않았다. 혼자 조용히 식사를 즐기기에 딱 좋은 분위기였다. 창밖으로 보이는 풍경도 나쁘지 않았다. 따뜻한 햇살이 들어오는 창가 자리에 앉아, 지나가는 사람들을 구경하는 것도 나름 재미있었다.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부채살 스테이크가 나왔다. 접시 위에 놓인 스테이크는 윤기가 좌르르 흐르는 짙은 갈색 빛깔을 뽐내고 있었다. 겉은 바삭하게 익고 속은 촉촉한 미디엄 레어로 구워진 듯했다. 곁들여진 가니쉬도 눈길을 끌었다. 구운 호박, 가지, 아스파라거스, 그리고 매쉬드 포테이토와 방울토마토까지, 색감도 예쁘고 구성도 알찼다.

스테이크를 한 입 크기로 썰어 입에 넣으니, 육즙이 팡 터져 나왔다. 부드러운 식감과 풍부한 육향이 입안 가득 퍼졌다. 정말 썰 때부터 느껴지는 좋은 굽기라는 말이 딱 맞았다. 소스도 스테이크와 너무 잘 어울렸다. 달콤하면서도 짭짤한 맛이 스테이크의 풍미를 더욱 끌어올려 줬다. 매쉬드 포테이토도 부드럽고 고소해서 스테이크와 환상적인 조화를 이뤘다. 곁들여진 야채 가니쉬들도 신선하고 맛있었다. 특히 구운 호박은 달콤한 맛이 일품이었다.

부채살 스테이크
육즙 가득한 부채살 스테이크, 혼자 먹기 아까울 정도!

스테이크를 순식간에 해치우고, 닭가슴살 포케를 맛봤다. 커다란 볼에 담겨 나온 포케는 알록달록한 색감으로 눈을 즐겁게 했다. 닭가슴살, 아보카도, 토마토, 옥수수, 당근, 해초 등 다양한 재료들이 푸짐하게 들어 있었다. 닭가슴살은 퍽퍽하지 않고 촉촉해서 좋았다. 아보카도는 부드럽고 고소했고, 토마토는 상큼했다. 다양한 재료들이 한데 어우러져 다채로운 맛을 냈다.

특히 좋았던 건, 바질맛이 은은하게 느껴지는 드레싱이었다. 너무 강하지 않으면서도 포케의 풍미를 한층 더 끌어올려 줬다. 닭가슴살 포케는 칼로리도 낮고 영양도 풍부해서, 다이어트하는 사람들에게도 좋을 것 같았다. 물론, 혼자 스테이크까지 시켜 먹은 나는 다이어트와는 거리가 멀겠지만… 그래도 맛있으면 된 거다!

닭가슴살 포케
다채로운 재료들이 듬뿍 들어간 닭가슴살 포케, 건강해지는 기분!

혼자 왔지만, 전혀 어색하지 않았다. 오히려 나만의 시간을 즐길 수 있어서 좋았다. 맛있는 음식을 음미하면서, 책도 읽고, 생각에도 잠기고… 가끔은 혼자만의 시간이 필요한 법이니까. 게다가 직원분들도 친절해서 불편함 없이 식사를 즐길 수 있었다. 필요한 건 없는지 물어봐 주시고, 빈 접시도 바로 치워 주셨다.

식사를 마치고 계산을 하려고 보니, 카카오페이는 안 된다고 해서 조금 아쉬웠다. 요즘은 현금 들고 다니는 사람이 별로 없는데… 그래도 맛있는 음식을 먹었으니, 이 정도 불편함은 감수할 수 있다. 다음에는 카드 꼭 챙겨 와야지.

닭가슴살 포케 근접샷
싱싱한 채소와 닭가슴살, 보기만 해도 건강해지는 느낌!

전체적으로 만족스러운 식사였다. 의정부에서 이렇게 퀄리티 좋은 이탈리안 요리를 맛볼 수 있다니, 정말 행운이다. 게다가 혼밥하기에도 부담 없는 분위기라서 더 좋았다. 앞으로 혼자 밥 먹고 싶을 때, 종종 방문해야겠다. 다음에는 파스타도 한번 먹어봐야지. 특히, 오일 파스타가 맵찔이도 맛있게 먹을 수 있을 정도로 매콤하다는 후기를 봤으니, 꼭 도전해봐야겠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 왠지 모르게 뿌듯했다. 혼자 맛있는 음식을 먹으면서, 나만의 시간을 즐겼다는 사실이 좋았다. 그리고 의정부에도 이렇게 멋진 이탈리아 맛집이 있다는 것을 알게 돼서 기뻤다. 역시, 맛있는 음식은 사람을 행복하게 만드는 힘이 있는 것 같다. 오늘도 혼밥 성공! 혼자여도 괜찮아!

오일 파스타
다음에는 꼭 먹어봐야 할 오일 파스타, 벌써부터 기대된다!

혹시 의정부에서 혼밥할 곳을 찾는다면, 여기 완전 강추한다. 분위기도 좋고, 음식도 맛있고, 혼자 와도 전혀 눈치 보이지 않는다. 물론, 둘 이상이 와도 좋을 것 같다. 테이블 간 간격이 넓어서, 여럿이서 편안하게 식사를 즐길 수 있을 것 같다. 실제로 내가 갔을 때 8인 단체 손님도 두 그룹이나 있었다. 어르신들도 좋아할 맛이라고 하니, 가족 외식 장소로도 좋을 것 같다.

참고로, 집에서 한 시간 반 거리인데도 종종 찾아오는 사람이 있을 정도로 맛집이라고 하니, 맛은 보장된 셈이다. 나도 이제부터 의정부 지역명 주민인 척하고 자주 와야겠다. 의정부 맛집 도장 깨기, 앞으로도 계속된다!

물병과 메뉴판
심플하면서도 감각적인 물병, 인테리어 소품으로도 손색없다.
토스트
브런치 메뉴로도 좋을 것 같은 토스트, 다음에는 꼭 먹어봐야지.
파스타
신선한 채소가 듬뿍 올라간 파스타, 건강과 맛을 동시에!
샐러드와 파스타
푸짐한 샐러드와 파스타, 보기만 해도 배부르다.
크림 파스타
크림 파스타 비주얼, 정말 맛있어 보인다!
음식 사진
다음에 꼭 먹어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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