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벼르고 벼르던 동두천 칠공상회에 방문했다! 솔직히 텐동 먹으러 동두천까지 가는 게 맞는 건가 싶었지만, 여기 안 왔으면 평생 후회했을 듯. 문을 열자마자 풍기는 튀김 냄새가 장난 아니었다. 진짜 꼬르륵 소리가 멈추질 않더라. 외관부터가 딱 맛집 포스 좔좔 흐르는 게, 오늘 제대로 먹고 가겠구나 싶었지.
가게 앞에 차를 댈 곳이 마땅치 않아서 살짝 당황했는데, 다행히 친절하신 사장님께서 가게 뒤편 원룸가 길가에 주차하면 된다고 알려주셨다. 역시 맛집은 주차부터가 남다르다니까. 주차를 마치고 가게 안으로 들어서니, 아늑하면서도 깔끔한 분위기가 딱 내 스타일이었다. 나무로 된 인테리어가 따뜻한 느낌을 주고, 은은한 조명이 분위기를 더 살려주는 게, 데이트 코스로도 손색없을 것 같았다.

자리에 앉아 메뉴판을 정독하기 시작했다. 텐동 종류가 생각보다 다양해서 뭘 먹어야 할지 고민이 되더라. 기본 텐동도 땡기고, 아나고 텐동도 끌리고… 결정 장애가 올 뻔했지만, 역시 처음 왔으니 기본부터 정복해야지! 그래서 기본 텐동에 미니 우동 세트를 주문했다.
주문하고 기다리는 동안, 가게 구석구석을 구경했는데, 아기자기한 소품들이 눈에 띄었다. 벽에 걸린 일본풍 그림들도 그렇고, 테이블 위에 놓인 작은 화분들도 그렇고, 사장님의 센스가 돋보이는 공간이었다. 특히 오픈 키친이라 튀김 튀기는 모습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했다. 기름에 튀겨지는 튀김들을 보고 있자니, 침샘이 폭발 직전!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텐동이 나왔다! 뚜껑을 여는 순간, 비주얼 쇼크! 튀김이 탑처럼 쌓여있는 모습에 입이 떡 벌어졌다. 김, 새우, 가지, 단호박 등등… 다양한 튀김들이 밥 위에 듬뿍 올려져 있었는데, 윤기가 좌르르 흐르는 게 진짜 예술이었다. 튀김 냄새도 장난 아니었고.

젓가락으로 튀김 하나를 집어 들었는데, 바삭바삭한 소리가 ASMR처럼 귓가를 맴돌았다. 갓 튀겨져 나온 튀김이라 그런지, 엄청 뜨거웠지만, 그 뜨거움마저 맛있게 느껴졌다. 튀김옷은 얇고 바삭하고, 속 재료는 촉촉하고 부드러운 게, 진짜 튀김 장인의 솜씨가 느껴졌다.
특히 김 튀김은 진짜 레전드였다. 짭짤하면서도 고소한 김 특유의 풍미가 그대로 살아있었고, 바삭한 식감까지 더해지니, 진짜 쉴 새 없이 입으로 들어가더라. 새우 튀김도 말해 뭐해. 탱글탱글한 새우 살이 입안에서 톡톡 터지는 게, 진짜 행복 그 자체였다.
튀김을 어느 정도 먹고 나서, 밥을 한 숟갈 크게 떠먹었는데, 짭짤한 간장 소스가 밥알 하나하나에 코팅된 듯, 진짜 꿀맛이었다. 튀김이랑 밥이랑 같이 먹으니, 느끼함은 싹 사라지고, 고소함과 짭짤함이 입안 가득 퍼지는 게, 진짜 환상의 조합이었다. 밥 양이 조금 적다고 느껴질 수도 있는데, 나처럼 대식가가 아니라면 딱 적당할 듯.
미니 우동도 빼놓을 수 없지. 멸치 육수를 베이스로 한 것 같은데, 국물이 엄청 시원하고 깔끔했다. 텐동 먹다가 살짝 느끼해질 때쯤, 우동 국물 한 모금 마시면, 입안이 깔끔하게 정리되는 느낌이었다. 특히 사장님께서 직접 만드신 특제 고춧가루를 넣어 먹으니, 칼칼하면서도 얼큰한 맛이 더해져서 진짜 맛있었다. 이거 완전 신의 한 수!

솔직히 텐동 먹으면서, 살짝 느끼할까 봐 걱정했는데, 칠공상회 텐동은 느끼함은 1도 없고, 담백하고 깔끔한 맛이 진짜 최고였다. 서울에서 먹었던 14000원짜리 텐동보다 훨씬 맛있었고, 가격도 만 원으로 저렴해서 진짜 가성비 갑이라고 생각한다.
혼자서 텐동 한 그릇 뚝딱 해치우고 나니, 진짜 배가 터질 것 같았다. 너무 맛있어서 밥알 하나 남기지 않고 다 먹어버렸지 뭐야. 계산하면서 사장님께 너무 맛있다고 칭찬했더니, 활짝 웃으시면서 다음에 또 오라고 하시더라. 당연히 또 가야지! 다음에는 스키야끼 먹으러 가야겠다.
나오는 길에 가게 외관을 다시 한번 봤는데, 깔끔한 간판과 아기자기한 그림들이 눈에 띄었다. 특히 “텐동・스키야키 전문점”이라고 적힌 문구가 왠지 모르게 믿음직스러웠다. 동두천에 이런 숨겨진 맛집이 있었다니, 이제라도 알게 돼서 너무 다행이다.

집에 돌아오는 길에, 칠공상회에서 먹었던 텐동 맛이 계속 생각났다. 조만간 또 방문해서 다른 메뉴도 먹어봐야겠다. 동두천 주민들뿐만 아니라, 텐동 좋아하는 사람들은 꼭 한번 방문해보길 추천한다. 진짜 후회 안 할 거다!
아, 그리고 주차 꿀팁 하나 더! 가게 앞은 주차가 힘들지만, 뒷골목에 주차 공간이 넉넉하니, 걱정 말고 방문해도 된다. 휴무일이 많은 게 좀 아쉽긴 하지만, 그래도 맛있는 텐동을 먹을 수 있다면, 그 정도는 감수해야지!
솔직히 말해서, 칠공상회 텐동은 일본에서 먹었던 텐동보다 훨씬 맛있었다. 일본까지 갈 필요 없이, 동두천 칠공상회에 가면, 찐 텐동을 맛볼 수 있다니, 진짜 개이득! 입맛 없고 특별한 게 땡길 때, 칠공상회 텐동 먹으면, 완전 기분 전환될 듯.
사장님도 엄청 친절하시고, 가게 분위기도 좋고, 텐동 맛은 미쳤고! 칠공상회는 진짜 완벽한 맛집이라고 칭찬할 수 밖에 없다. 동두천 텐동 맛집 칠공상회, 앞으로 내 단골집 찜이다!

다음에 방문하면 스키야키 꼭 먹어봐야지! 다른 테이블에서 스키야키 먹는 거 봤는데, 비주얼이 장난 아니더라. 특히 추운 날씨에 따뜻한 스키야키 국물 한 모금 마시면, 온몸이 사르르 녹을 것 같은 느낌! 칠공상회, 조만간 또 보자!
이미 칠공상회 텐동 맛을 알아버린 이상, 다른 텐동집은 눈에 들어오지도 않을 것 같다. 그만큼 칠공상회 텐동은 넘사벽! 동두천에 이런 보물 같은 맛집이 있다는 게 너무 행복하다. 칠공상회 사장님, 오래오래 장사해주세요!

아직도 칠공상회 텐동 안 먹어본 사람이 있다면, 진짜 강력 추천한다. 인생 텐동을 맛볼 수 있을 거다! 동두천 맛집 칠공상회, 사랑해요!

마지막으로 한마디 더! 칠공상회는 사랑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