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의 맛이 느껴지는 대천 칼국수 맛집, 어머니 손맛 그대로네!

어릴 적, 갯벌에서 조개 캐던 추억이 떠오르는 대천. 오랜만에 바다 보러 왔다가, 뜨끈한 칼국수 한 그릇이 어찌나 당기던지! 지나가다 보니 주차된 차들이 빽빽한 걸 보고, ‘아, 여기구나!’ 싶어 망설임 없이 들어갔지. 간판부터가 정겨운 느낌이 팍 드는 게, 왠지 모르게 마음이 푸근해지는 거 있지.

문 열고 들어서니, 북적북적 활기 넘치는 분위기가 맞아주는데, 어릴 적 시골 잔칫날 온 듯한 기분 있잖아. 테이블마다 칼국수 냄새가 솔솔 풍기는 게, 얼른 자리에 앉고 싶어 혼났어. 메뉴판을 보니 칼국수 종류도 여러 가지네. 바지락칼국수, 해물칼국수, 전복칼국수… 고민 끝에, 오늘은 왠지 시원한 국물이 당겨서 해물칼국수로 결정! 그리고 빠질 수 없는 만두도 하나 시켰지.

해물칼국수
해물이 듬뿍 들어간 칼국수 냄새가 코를 찌르네!

주문하고 나니, 웬걸? 보리밥이 쬐끔 나오네. 어릴 적 할머니가 해주시던 바로 그 보리밥! 고추장에 쓱쓱 비벼 먹으니, 옛날 생각도 나고 입맛이 확 도는 거 있지. 칼국수 나오기 전에 에피타이저로 딱이야. 참, 겉절이 김치도 빼놓을 수 없지. 항아리에 담겨 나온 겉절이는 어찌나 맛깔나 보이던지. 젓가락으로 푹 집어 맛보니, 아삭아삭 신선하고 적당히 매콤한 게, 칼국수랑 환상궁합일 것 같더라.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해물칼국수가 나왔어. 뽀얀 국물에 바지락, 동죽, 새우 등 해물이 듬뿍 들어간 게, 보기만 해도 속이 다 시원해지는 느낌. 국물 한 숟갈 떠먹으니, 이야… 이 맛이지! 진하고 깊은 해물 육수가 입안 가득 퍼지는데, 어릴 적 바닷가에서 먹던 그 맛 그대로야. 칼국수 면도 얼마나 쫄깃한지, 후루룩후루룩 면치기 하는 재미가 쏠쏠해. 면발이 탱글탱글 살아있는 게, 젊은 사람들이 딱 좋아할 스타일이더라.

칼국수 면 투하
쫄깃한 면발이 듬뿍! 보기만 해도 배부르네.

칼국수 안에 들어있는 해물도 어찌나 신선한지. 꼬들꼬들한 새우, 쫄깃한 바지락 골라 먹는 재미도 쏠쏠해. 특히 국물 바닥까지 싹싹 긁어먹어도 모래 하나 씹히지 않는 깔끔함이, 아주 맘에 쏙 들었어. 역시, 재료가 신선해야 음식 맛도 제대로 나는 법이지.

이 집, 칼국수도 칼국수지만, 만두가 또 그렇게 맛있대. 큼지막한 왕만두가 김이 모락모락 나는 채로 나오는데, 겉은 얇고 속은 꽉 찬 게, 딱 봐도 “나 맛있어요” 하는 것 같더라. 젓가락으로 살짝 찢어 맛보니, 육즙이 팡 터지면서 입안 가득 퍼지는 풍미가… 이야, 진짜 최고야! 만두피는 어찌나 얇고 부드러운지, 입에서 사르르 녹는 것 같아. 만두소도 돼지고기, 야채, 두부 등 재료를 아낌없이 넣어서, 씹는 맛도 있고 고소하니 정말 맛있어.

왕만두
겉은 얇고 속은 꽉 찬 왕만두! 이거 안 먹으면 후회한다!

솔직히 칼국수 양도 꽤 많았는데, 만두가 너무 맛있어서 남길 수가 없었어. 결국 칼국수 국물까지 싹싹 비우고, 만두도 하나 남김없이 다 먹어치웠지. 어찌나 배부르던지, 엉덩이 붙이고 앉아있기가 힘들 정도였어.

밥 먹는 동안, 사장님께서 테이블마다 다니시면서 “맛은 괜찮으세요?” 하고 물어보시는데, 그 친절함에 또 한 번 감동했잖아. 음식 맛도 맛이지만, 이렇게 친절한 서비스 덕분에 기분 좋게 식사할 수 있었던 것 같아. 뜨끈한 물도 챙겨주시고, 감기 조심하라는 따뜻한 말 한마디에, 마음까지 따뜻해지는 기분이었어.

다 먹고 나오면서 보니, 손님들이 끊임없이 들어오더라고. 역시 맛집은 맛집인가 봐. 나오는 길에 보니, 직접 손으로 만두를 빚고 계시더라. 어쩐지, 만두 맛이 남다르다 했어.

맛깔난 겉절이 김치
칼국수와 환상궁합 자랑하는 겉절이 김치!

보령에는 해물칼국수 집이 참 많지만, 여기는 겉절이 김치 맛집으로 소문난 곳이라더니, 역시나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어. 넉넉하게 주시는 인심 덕분에, 리필도 부담 없이 할 수 있었고 말이야. 칼국수 국물 맛이 최고라는 칭찬이 자자하던데, 먹어보니 그 이유를 알겠더라.

돌아오는 차 안에서, 뜨끈했던 칼국수 국물과 쫄깃한 면발, 그리고 육즙 가득한 만두 맛이 자꾸만 떠오르는 거 있지. 역시, 바다 왔으면 해물칼국수는 꼭 먹어줘야 한다니까. 다음에는 부모님 모시고 와야겠어. 분명히 좋아하실 거야. 아, 그리고 그때는 전복도 추가해서 먹어봐야지!

대천에 오면 꼭 다시 들러야 할 맛집으로 내 마음속에 저장 완료! 시원한 바다 바람 쐬고, 뜨끈한 칼국수 한 그릇 먹으니, 세상 부러울 게 없네. 역시, 여행은 먹는 게 남는 거야! 특히, 이 집 만두는 꼭 드셔보시라! 후회 안 할 테니!

참, 주차 공간도 넉넉해서 편하게 차 가지고 올 수 있어서 좋았어. 다만, 점심시간에는 손님이 몰려서 주차 자리가 부족할 수도 있으니, 참고하면 좋을 것 같아.

총평:

* : ★★★★★ (해물 육수 깊은 맛이 일품! 만두는 꼭 먹어야 함!)
* : ★★★★☆ (칼국수 양 푸짐! 보리밥까지 나오니 배불러 죽음!)
* 가격: ★★★★☆ (가성비 괜찮음! 전복 추가는 선택!)
* 서비스: ★★★★★ (사장님, 직원분들 모두 친절!)
* 분위기: ★★★★☆ (정겨운 분위기! 가족 외식으로 딱!)

다음에 또 올게! 그때까지 이 맛 그대로 쭉 이어가 주세요!

보리밥
칼국수 나오기 전, 고추장에 쓱싹 비벼 먹는 보리밥!
만두 속
만두소 보이소! 아주 꽉 찼구먼!
칼국수 면
탱글탱글 칼국수 면발! 후루룩 넘어가는 게 아주 그냥!
해물
신선한 해물이 듬뿍! 국물이 끝내줘요!
전복
다음엔 전복 추가해서 먹어봐야지!
해물 칼국수
보글보글 끓는 해물 칼국수! 보기만 해도 군침이 싹!
칼국수
면발이 아주 쫄깃쫄깃!
겉절이
겉절이 맛이 끝내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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