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작불 향이 솔솔, 파주에서 맛보는 추억의 숑스바베큐 등갈비 맛집

어릴 적 시골 할머니 댁에 가면 장작불 피워 놓고 솥뚜껑에 구워 주시던 그 꿀맛 같은 고기 맛, 다들 기억하시려나? 파주 헤이리에 숑스바베큐라는 곳이 있다 해서, 그 옛날 추억이 떠올라 한달음에 달려갔지.

멀리서부터 훈훈한 연기가 코를 간지럽히는데, 이야, 여기가 바로 그 숑스바베큐구나 싶더라. 넓찍한 주차장이 아주 맘에 들었어. 차 대기도 힘들면 괜히 짜증 나잖아. 장작들이 턱턱 쌓여있는 모습이, ‘아, 제대로 찾아왔구나’ 하는 안도감을 줬다니까.

잘 구워진 등갈비
숯불 위에서 지글지글 익어가는 등갈비, 이 냄새는 참을 수 없지.

들어가자마자 눈에 띈 건, 큼지막한 식탁들이 쫙 늘어서 있는 모습이었어. 천장에 매달린 닥트 시설도 인상적이었지. 연기가 폴폴 나는 숯불에 구워 먹는 고기인데, 닥트 없으면 옷에 냄새가 잔뜩 배잖아. 이런 세심한 배려, 아주 칭찬해!

자리에 앉으니 메뉴판이 눈에 들어오는데, 숑스갈비랑 숑스삼겹이 제일 잘 나간다고 하더라고. 갈비랑 삼겹살 둘 다 포기할 수 없어서, 둘 다 시켜버렸지. 욕심쟁이 같다고? 맛있는 걸 어떡해!

주문하고 나니, 셀프 코너가 눈에 띄더라. 요즘은 셀프 코너가 대세잖아. 눈치 안 보고 내가 먹고 싶은 만큼 가져다 먹을 수 있으니 얼마나 좋아. 반찬들도 하나같이 깔끔하고 맛깔스러워 보이는 게, 사장님 손맛이 보통이 아니겠구나 싶었어.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숑스갈비가 나왔어. 숯불 위에 올려놓으니, 지글지글 익어가는 소리가 아주 사람 미치게 만들더라고. 윤기가 좔좔 흐르는 갈비, 보기만 해도 군침이 싹 돌았어.

숯불에 구워진 등갈비
뜨거운 숯불 위에서 맛있게 익어가는 숑스 등갈비. 육즙이 좔좔 흐르는 게 보이시나요?

잘 익은 갈비 한 점을 집어서 입에 넣으니, 아이고, 이 맛이야! 입에서 살살 녹는다는 말이 딱 맞더라. 달콤하면서도 짭짤한 양념이 아주 기가 막혔어. 숯불 향이 은은하게 배어 있는 것도 너무 좋았고. 옛날 엄마가 해주시던 갈비 맛이랑 똑같아서, 괜히 코끝이 찡해지더라.

갈비만 먹으면 섭섭하잖아. 숑스삼겹살도 얼른 숯불 위에 올려줬지. 삼겹살은 또 얼마나 맛있게요?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게, 아주 환상적인 맛이었어. 기름기가 쫙 빠져서 느끼하지도 않고, 담백하니 정말 좋더라.

구워진 등갈비와 소시지
숯불 향 가득한 등갈비 옆에 소시지 하나 올려 구워 먹으면, 그 맛이 또 일품이지.

고기만 먹다 보니, 뭔가 살짝 아쉬운 감이 들더라고. 그래서 후식으로 된장찌개랑 물냉면을 시켰지. 된장찌개는 구수하면서도 칼칼한 게, 아주 입맛을 돋우는 맛이었어. 물냉면은 또 얼마나 시원하게요? 살얼음 동동 뜬 육수를 들이켜니, 속이 다 뻥 뚫리는 기분이었어. 역시 고기 먹고 난 다음에는 냉면이 진리라니까.

반찬과 함께 구워진 등갈비
잘 구워진 등갈비 한 점에, 곁들여 먹는 반찬들의 조화가 아주 훌륭해.

숑스바베큐, 왜 사람들이 그렇게 칭찬하는지 알겠더라. 맛도 맛이지만, 분위기가 정말 좋았어. 가족끼리, 친구끼리, 연인끼리 와도 다 만족할 만한 곳이라는 생각이 들었지. 특히, 어른들은 옛날 생각난다면서 아주 좋아하실 것 같아.

나오는 길에 사장님께 인사를 드렸더니, 활짝 웃으시면서 다음에 또 오라고 하시더라고. 그 인상이 너무 좋아서, 나도 모르게 “네, 또 올게요!” 하고 대답했지.

집에 돌아와서도 숑스바베큐 생각이 계속 났어. 숯불 향이 은은하게 배어 있는 그 맛, 잊을 수가 없네. 조만간 또 가서 숑스갈비랑 숑스삼겹살, 된장찌개랑 물냉면까지 싹쓸이하고 와야겠다. 파주 맛집 찾고 있다면, 숑스바베큐에 꼭 한번 가보시라고 강력 추천하는 바! 후회는 절대 없을 거요.

넓은 식당 내부
테이블 간 간격이 넓어서 편안하게 식사할 수 있는 넉넉한 공간.

참, 숑스바베큐는 주차장이 넓어서 단체로 가기에도 아주 좋다는 거 잊지 마시게. 회식 장소로도 딱일 것 같아. 그리고 저녁이나 주말에는 웨이팅이 있을 수 있으니, 미리 예약하고 가는 게 좋을 거야. 괜히 헛걸음하면 속상하잖아.

메뉴판
터치스크린 메뉴판으로 간편하게 주문할 수 있다는 점도 아주 편리해.

아, 그리고 숑스바베큐는 연예인들도 많이 찾는 곳이라고 하더라고. 역시 맛있는 집은 다들 알아보는 법이지. 나도 숑스바베큐 단골 돼서, 언젠가 연예인이라도 한번 마주쳐 봤으면 좋겠네.

숯불 위 등갈비
강렬한 숯불 위에서 구워지는 등갈비, 보기만 해도 침샘이 폭발하는 비주얼!

숑스바베큐에서 아쉬웠던 점이 딱 하나 있다면, 직원분들 서비스가 살짝 아쉽다는 거였어. 물론 친절하시긴 했지만, 손님이 있는데 의자를 휙휙 끌고 간다거나 하는 부분은 조금 개선되면 더 좋을 것 같아. 하지만 뭐, 맛이 워낙 훌륭하니 이 정도는 애교로 봐줄 수 있지.

샐러드바
신선한 샐러드바에서 취향껏 반찬을 골라 먹을 수 있다는 것도 큰 장점이지.

숑스바베큐는 말이지, 그냥 고깃집이 아니야. 추억을 파는 곳이지. 장작불 냄새 맡으면서 옛날 생각도 나고, 맛있는 고기 먹으면서 가족들이랑 웃고 떠들고. 이런 게 행복 아니겠어? 파주 지역명에 이런 보물 같은 곳이 있다는 게 얼마나 행운인지 몰라.

맛있게 익은 등갈비
노릇노릇 잘 익은 등갈비, 지금 당장이라도 달려가서 먹고 싶네.

다음에 파주 지역명에 놀러 갈 일 있으면, 꼭 숑스바베큐에 들러서 숯불 향 가득한 등갈비 맛보고 가시게. 절대로 잊지 못할 맛일 테니까. 자, 오늘은 숑스바베큐 꿈이나 꿔야겠다!

초벌구이 등갈비
초벌구이된 등갈비의 자태, 보기만 해도 벌써 맛있겠다!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