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방문했다! 송리단길에서 그렇게 핫하다는 이탈리안 맛집, ‘엘리스 리틀 이태리’. 이름부터가 심상치 않다. 작은 이태리라니, 얼마나 맛있는 음식이 나올까 잔뜩 기대하며 가게 문을 열었다. 빨간 어닝에 흰 글씨로 적힌 가게 이름이 눈에 띄었다. 마치 이탈리아 작은 마을의 레스토랑에 온 듯한 느낌!

들어가자마자 눈에 들어오는 건 활활 타오르는 화덕! 역시, 피자 맛집답다. 따뜻한 불빛이 감도는 아늑한 분위기가 정말 마음에 쏙 들었다. 은은한 조명 아래 테이블마다 놓인 촛불이 로맨틱한 분위기를 더했고, 소개팅이나 데이트 장소로 왜 그렇게 인기가 많은지 단번에 이해가 갔다.
자리에 앉으니 메뉴판을 가져다주셨는데, 짙은 녹색 가죽 커버에 금박으로 새겨진 ‘ELLIE’S’ 로고가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메뉴를 하나하나 살펴보니, 정말 다양한 이탈리아 요리들이 준비되어 있었다. 파스타, 피자는 물론이고, 스테이크, 뇨끼, 샐러드까지! 뭘 먹어야 할지 고민될 땐, 역시 추천 메뉴를 따라가는 게 인지상정!

주문을 마치자마자 식전빵과 아뮤즈 부쉬가 나왔다. 와… 식전빵부터 퀄리티가 장난 아니다. 갓 구워져 나온 따끈따끈한 빵은 겉은 바삭하고 속은 쫄깃했다. 마치 화덕피자 도우를 그대로 먹는 듯한 느낌! 빵만 먹어봐도 이 집 피자가 얼마나 맛있을지 예감이 왔다. 올리브 오일에 콕 찍어 먹으니, 풍미가 더욱 살아나는 느낌! 진짜 빵부터 레전드다.

아뮤즈 부쉬는 토마토 리조또 아란치니였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아란치니! 입안에서 톡톡 터지는 밥알의 식감이 너무 좋았다. 은은한 마늘향이 느껴지는 아이올리 소스에 찍어 먹으니, 진짜 환상의 조합! 한 입 거리 음식인데도, 이렇게 정성을 들이다니… 감동 그 자체였다.
본격적으로 식사를 시작하기 전에, 시원한 글라스 와인 한 잔을 주문했다. 넉넉하게 따라주신 하우스 와인은 음식의 풍미를 더욱 끌어올려 줬다. 와인 한 모금 마시고, 식전빵 한 입 먹으니… 여기가 바로 천국이구나!
애피타이저로 비프 타르타르를 주문했다. 플랫브레드 위에 신선한 호주산 와규와 치즈가 듬뿍 올라간 메뉴! 고소하고 꼬릿한 치즈 향이 코를 자극했고, 신선한 와규의 부드러운 식감이 입안을 가득 채웠다. 플랫브레드에 올려 먹으니, 바삭한 식감까지 더해져 완벽한 조화를 이뤘다. 진짜, 이거 완전 미쳤다!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메인 메뉴 등장! 먼저, 엘리스 리틀 이태리의 시그니처 메뉴라고 할 수 있는 성게알과 어란 파스타! 딱 봐도 재료를 아낌없이 썼다는 게 느껴졌다. 신선한 성게알과 어란이 파스타 위에 듬뿍 올라가 있었고, 천연 피쉬 스톡으로 맛을 낸 건면 파스타는 윤기가 좔좔 흘렀다.
파스타를 한 입 먹으니, 입안 가득 퍼지는 바다 향! 해산물이 정말 신선했고, 버터로 맛을 잘 잡아 전혀 비린내가 나지 않았다. 면수를 적절히 넣어서 과하게 기름지거나 느끼하지도 않았다. 짭짤하면서도 고소한 맛이 진짜 환상적! 왜 다들 성게알 파스타, 성게알 파스타 하는지 먹어보니 알 것 같았다.

다음은, 화덕에서 갓 구워져 나온 마르게리따 피자! 쫄깃한 도우 위에 신선한 토마토소스와 모짜렐라 치즈, 바질이 듬뿍 올라가 있었다. 화덕에서 구워져 나온 피자답게, 도우는 쫄깃하고 바삭했다. 토마토소스의 상큼함과 치즈의 고소함, 바질의 향긋함이 어우러져 완벽한 맛을 냈다.
피자 도우가 진짜 미쳤다. 겉은 살짝 그을려져서 바삭하고, 속은 촉촉하고 쫄깃했다. 마치 빵처럼 부드러운 식감! 도우만 먹어도 너무 맛있어서, 빵 끝까지 남김없이 먹었다. 역시, 화덕피자 맛집은 도우부터가 다르다.

솔직히, 파스타랑 피자만 먹어도 배가 불렀지만… 뇨끼를 안 먹어볼 수 없었다. 트러플 향이 가득한 트러플 뇨끼! 뇨끼 자체가 너무 맛있어서 계속 손이 갔다. 쫀득쫀득한 식감은 물론이고, 입안 가득 퍼지는 트러플 향이 진짜 최고였다. 뇨끼를 식전빵 남은 거에 찍어 먹으니, 이것 또한 꿀맛!
아무리 배가 불러도 디저트는 포기할 수 없지! 직접 만들었다는 젤라또는 완전 강추! 사브레 과자와 머랭과의 조합이 진짜 환상적이었다. 달콤하면서도 바삭한 식감이 너무 좋았고, 입안에서 사르르 녹는 젤라또의 부드러움이 최고였다. 디저트까지 완벽한 곳!

엘리스 리틀 이태리에서는 메뉴마다 설명을 자세하게 해주셔서 좋았다. 주변이 조금 시끄럽긴 했지만, 귀 기울여 듣다 보면 어떤 재료가 들어갔는지, 어떻게 먹어야 더 맛있는지 알 수 있었다. 직원분들도 정말 친절하셨고, 음식에 대한 애정이 느껴졌다.
전체적으로 가격대가 조금 있는 편이지만, 맛은 가격을 충분히 상회한다. 5개 메뉴를 주문했는데, 하나하나 다 맛있었고, 양도 꽤 많았다. 특히, 식전빵과 아뮤즈 부쉬는 서비스로 제공되는데도 퀄리티가 너무 좋아서 놀랐다.
아, 주차는 조금 아쉽다. 바로 옆 건물에 주차할 수 있지만, 유료 주차라서…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게 더 좋을 것 같다. 하지만, 이 정도 맛이라면 주차의 불편함쯤은 감수할 수 있다.
식사를 마치고 나오니, 어느덧 어둑해진 밤. 엘리스 리틀 이태리 앞에는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웨이팅을 하고 있었다. 역시, 맛집은 맛집인가 보다. 나도 다음에 또 와야지!
엘리스 리틀 이태리는 정말 분위기 좋고 맛있는 곳이었다. 데이트 장소로도 좋고, 친구나 가족과 함께 와도 좋을 것 같다. 특히, 화덕피자와 성게알 파스타는 꼭 먹어봐야 할 메뉴! 송파에서 이탈리아의 맛을 느끼고 싶다면, 엘리스 리틀 이태리를 강력 추천한다. 진짜, 후회 안 할 맛이다! 엘리네는 진짜 찐이다… 송파 이탈리안 맛집으로 인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