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도 소리 들으며 즐기는 낭만, 양양 서피비치에서 만나는 이국적인 맛집

아이고, 오랜만에 바다 냄새 좀 맡으러 양양으로 떠났지 뭐여. 굽이굽이 산길 넘어 도착한 양양, 그중에서도 젊은이들 사이에서 핫하다는 서피비치라는 곳을 한번 가봤어. 여기가 또 맛집으로 소문이 자자하다는 거 아니겠어? 젊은이들 노는 데는 다 이유가 있다 싶어서, 나도 한번 힙스터 기운 좀 받아보려고 나섰지.

차가 덜컹, 멈추자마자 눈앞에 펼쳐진 풍경은 정말이지 딴 세상 같았어. 1km가 넘는다는 드넓은 백사장이 눈부시게 펼쳐지고, 파란 하늘 아래 알록달록 파라솔들이 꽂혀있는 모습이, 여기가 정말 강원도 맞나 싶을 정도였어. 젊은이들이 보드 들고 파도를 가르는 모습도 신기하고, 해변에 앉아 맥주 한잔 기울이는 모습도 여유로워 보이고. 나도 얼른 짐 풀고 그 대열에 합류하고 싶어 안달이 났지.

해변을 따라 쭉 늘어선 가게들 중에서 내 눈길을 사로잡은 곳은 바로 ‘선셋바’라는 곳이었어. 이름부터가 벌써 낭만적이지 않어? 볕 좋은 자리에 자리를 잡고 앉으니, 파도 소리가 바로 귓가에 맴돌고, 눈앞에는 푸른 바다가 끝없이 펼쳐지니, 여기가 바로 천국이로구나 싶었지.

가게 안으로 들어서니, 이국적인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인테리어가 눈에 띄었어. 천장에는 라탄 조명이 은은하게 빛나고, 벽에는 초록 잎이 무성한 식물들이 걸려있는 게, 마치 동남아 휴양지에 온 듯한 느낌이었지. 젊은이들이 좋아할 만한 힙한 분위기랄까?

선셋바 내부 인테리어
라탄 조명과 초록 식물로 꾸며진 선셋바 내부. 이국적인 분위기가 물씬 풍긴다.

메뉴판을 받아 들고 뭘 먹을까 한참을 고민했어. 햄버거, 피자, 칵테일, 맥주… 종류도 참 다양하더라고. 뭘 시켜야 후회 없을까 싶어서, 직원한테 제일 잘 나가는 메뉴가 뭐냐고 물어봤지. 직원이 코코넛 라떼랑 수제 버거를 추천해주더라고. 코코넛 라떼는 여기서만 맛볼 수 있는 시그니처 메뉴라고 하니, 안 시켜볼 수가 없잖아? 햄버거는 육즙이 좔좔 흐른다는 비프 치즈 버거로 골랐어.

주문하고 기다리는 동안, 가게 안을 구경했어. 한쪽 벽면에는 서핑보드가 잔뜩 걸려있고, 다른 쪽에는 알록달록한 그림들이 그려져 있는 게, 젊은 예술가들의 작품 전시회에 온 것 같은 느낌도 들었어. 음악 소리도 잔잔하게 흘러나오는 게, 정말 분위기가 좋더라고.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코코넛 라떼가 나왔어. 뽀얀 라떼 위에 코코넛 가루가 솔솔 뿌려져 있는 모습이, 보기만 해도 달콤할 것 같았지. 한 모금 마셔보니, 세상에, 이런 맛은 처음이야! 부드러운 라떼의 풍미에 코코넛의 달콤함이 더해지니, 입안에서 황홀한 춤을 추는 것 같았어. 어찌나 맛있던지, 순식간에 한 잔을 뚝딱 비워버렸지.

코코넛 라떼
달콤한 코코넛 향이 가득한 코코넛 라떼. 서피비치 선셋바의 시그니처 메뉴다.

곧이어 나온 비프 치즈 버거는 또 어떻고! 큼지막한 빵 사이에 육즙 가득한 패티와 신선한 야채, 그리고 녹아내리는 치즈가 듬뿍 들어있는 모습이, 보기만 해도 군침이 꼴깍 넘어갔어.

두 손으로 꽉 잡고 한 입 크게 베어 무니, 아이고, 이 맛 좀 봐라! 촉촉한 패티에서 흘러나오는 육즙이 입안 가득 퍼지고, 아삭아삭 씹히는 야채와 고소한 치즈가 환상적인 조화를 이루는 게, 정말 꿀맛이었어. 햄버거 전문가라는 젊은이 말마따나, 휴양지에서 기대 없이 시킨 햄버거인데, 이렇게 맛있을 줄이야! 감자튀김도 바삭바삭하니, 햄버거랑 같이 먹으니 정말 찰떡궁합이더라고.

햄버거를 먹으면서 창밖을 보니, 서핑하는 사람들이 눈에 띄었어. 젊은이들이 파도 위에서 중심을 잡고 서핑보드를 타는 모습이 어찌나 멋있던지, 나도 한번 배워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라고. 다음에는 꼭 서핑 강습도 한번 받아봐야겠다 다짐했지.

서피비치 해변
푸른 바다와 하늘, 그리고 파도 소리가 어우러진 서피비치 해변.

밥을 다 먹고 나서는, 해변을 따라 산책을 했어. 고운 모래사장을 맨발로 밟으니, 기분이 정말 좋더라고. 파도 소리를 들으면서, 벤치에 앉아 멍하니 바다를 바라보니, 그동안 쌓였던 스트레스가 싹 풀리는 것 같았어. 이게 바로 힐링이지 싶었지.

어느덧 해가 뉘엿뉘엿 지기 시작했어. 하늘이 붉게 물들고, 바다도 덩달아 붉은 빛으로 물드는 모습이 정말 장관이었어. 왜 이곳 이름이 선셋바인지 알겠더라고. 해 질 녘 노을을 바라보면서 맥주 한잔 마시면, 정말 낭만적인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 같아.

서피비치 선셋바는 낮에도 좋지만, 밤에 가면 또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다고 하더라고. 밤에는 조명을 켜놓고, 음악 소리도 더 크게 틀어놓는다고 하니, 낮과는 또 다른 분위기일 것 같아. 다음에 기회가 되면, 밤에도 한번 방문해봐야겠어.

서피비치 선셋바 야경
밤에는 더욱 화려하게 빛나는 서피비치 선셋바. 낭만적인 분위기를 즐길 수 있다.

서피비치는 젊은이들뿐만 아니라, 가족 단위로도 많이 찾는 곳이라고 해. 아이들이 모래사장에서 뛰어놀기도 좋고, 맛있는 음식도 먹을 수 있으니, 온 가족이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거야. 특히, 아이들이 좋아하는 피자 메뉴도 있으니, 걱정 없을 거야. 안 매운 피자를 추천해달라고 하면, 아이들이 먹기 좋은 피그잼 베이컨 피자를 추천해줄 거라고 하니, 참고하라고.

물론, 서피비치 선셋바의 가격이 저렴한 편은 아니야. 아무래도 관광지 물가를 생각하면, 어느 정도 감안해야 할 부분이지. 하지만, 분위기 좋고, 맛도 좋으니, 돈이 아깝다는 생각은 전혀 안 들었어. 입장료라고 생각하면, 오히려 괜찮은 가격이라고 생각될 정도야.

서피비치 선셋바는 매년 6월부터 9월까지, 여름 시즌에 주로 운영한다고 해. 운영 시간은 오후 7시부터 새벽 2시까지라고 하니, 밤에 방문하는 게 좋을 거야. 낮에는 햇볕이 너무 뜨거워서, 돌아다니기 힘들 수도 있거든.

콜라
바다를 바라보며 마시는 시원한 콜라 한 잔. 더위를 잊게 해주는 최고의 선택이다.

서피비치 선셋바에 가려면, 미리 예약을 하는 게 좋을 거야. 특히 주말이나 휴가철에는 사람이 많아서, 자리가 없을 수도 있거든. 예약 없이 방문하면, 대기 시간이 길어질 수도 있으니, 꼭 미리 예약하고 가도록 해.

아, 그리고 서피비치에는 샤워장도 있다고 하니, 해수욕을 즐기고 나서 샤워하고 가면, 찝찝함 없이 깔끔하게 돌아갈 수 있을 거야. 샤워장은 유료로 운영되는 것 같으니, 참고하도록 해.

양양 서피비치는 정말이지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준 곳이었어. 푸른 바다와 하늘, 맛있는 음식, 그리고 낭만적인 분위기까지, 모든 것이 완벽한 곳이었지. 다음에 꼭 다시 방문해서, 이번에는 서핑도 배우고, 밤에도 선셋바에서 칵테일 한잔 기울여봐야겠어.

혹시 양양에 갈 일이 있다면, 서피비치 선셋바에 꼭 한번 들러보라고. 후회하지 않을 거야! 젊은이들처럼 힙한 기운도 얻고, 맛있는 음식도 먹고, 아름다운 바다 풍경도 감상하면서,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보라고. 분명, 고향 떠올리며 힐링하는 시간이 될 테니까!

서피비치 포토존
서피비치 해변에 설치된 포토존. 기념사진을 찍기에 안성맞춤이다.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