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고흥에 도착! 여행 전부터 엄청 기대했던 “식후경”에 밥 먹으러 출발했다. 차에서 내리자마자 깔끔한 건물이 눈에 들어왔는데, 식당 간판 글씨체가 왠지 모르게 정겹더라. 문을 열고 들어가니, 생각보다 훨씬 아늑하고 따뜻한 분위기. 은은한 조명 덕분에 마음까지 편안해지는 느낌이었다. 평일 점심시간이라 그런지 사람들이 꽤 있었지만, 테이블 간 간격이 넓어서 복잡하다는 생각은 전혀 안 들었다.
메뉴판을 보니 전복 돌솥밥이랑 전복불고기백반이 제일 유명한 것 같았다. 둘 다 놓칠 수 없어서 고민하다가, 결국 전복 돌솥밥으로 결정! (사실 2인분부터 주문 가능하다는 말에 살짝 아쉬웠지만, 혼자 여행 온 나를 탓해야지… ㅠ) 주문하고 나니, 사장님께서 엄청 친절하게 맞아주시면서 반찬 하나하나 설명해주시는데, 완전 감동이었다.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전복 돌솥밥이 나왔다! 뚜껑을 여는 순간, 윤기가 좔좔 흐르는 밥이랑 전복의 조화로운 색감이 진짜 예술이었다. 밥 위에는 전복 말고도 호박, 당근, 버섯 등 몸에 좋은 재료들이 듬뿍 들어있어서 보기만 해도 건강해지는 기분. 젓가락으로 살살 비벼서 한 입 딱 먹었는데… 와, 진짜 입 안에서 잔치가 열리는 줄 알았다! 쫄깃한 전복이랑 짭짤하면서도 고소한 밥의 조합이 상상 이상으로 훌륭했다. 특히 밥알 하나하나에 전복의 풍미가 제대로 배어 있어서, 먹는 내내 감탄사 연발.
반찬들도 하나같이 정갈하고 맛깔스러웠다. 김치, 나물, 샐러드 등 종류도 다양했는데, 특히 갓김치가 진짜 밥도둑이었다. 사장님께서 직접 만드신 수제차도 후식으로 준비되어 있었는데, 유자차, 캐모마일 등 종류가 엄청 다양해서 취향대로 골라 마실 수 있다는 점이 좋았다. 나는 유자차를 골랐는데, 달콤하면서도 향긋한 유자 향이 입안을 깔끔하게 마무리해주는 느낌이었다.

밥을 다 먹고 나서는 식당 안에 있는 셀프바에서 차를 마실 수 있는데, 종류가 진짜 많아서 놀랐다. 유자차, 캐모마일, 커피 등등 없는 게 없더라. 나는 따뜻한 유자차 한 잔 마시면서 소화도 시키고, 잠시 여유를 즐겼다. 식당 분위기도 조용하고 아늑해서 혼자만의 시간을 보내기에도 딱 좋았다.
전체적으로 “식후경”은 맛, 분위기, 서비스 모든 면에서 만족스러운 곳이었다. 음식 하나하나에 정성이 느껴졌고, 사장님과 직원분들의 친절함 덕분에 기분 좋게 식사할 수 있었다. 가격이 조금 있는 편이지만, 그만큼 퀄리티도 높아서 전혀 아깝다는 생각이 안 들었다. 오히려 이 가격에 이런 훌륭한 음식을 맛볼 수 있다는 게 감사할 정도.

혼자 여행 와서 맛있는 거 제대로 못 먹을까 봐 걱정했는데, “식후경” 덕분에 제대로 힐링하고 가는 것 같다. 고흥에 다시 오게 된다면 무조건 재방문할 의사 100%! 그때는 꼭 전복불고기백반도 먹어봐야지. 아, 그리고 여기는 1인분은 안 팔고 2인분부터 주문 가능하니까, 혼자 오는 것보다는 친구나 가족이랑 같이 오는 게 좋을 것 같다. 물론 나처럼 혼자 여행 온 사람도 충분히 만족할 수 있지만!

“식후경”은 단순한 식당이 아니라, 정말 ‘좋은 식사’와 ‘친절’이 있는 곳이었다. 맛있는 음식을 통해 건강해지는 느낌은 물론, 따뜻한 분위기 속에서 편안하게 식사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매력인 것 같다. 고흥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꼭 “식후경”에 들러서 맛있는 전복 요리 맛보시길! 후회는 절대 없을 거다.
참고로, 식당 내부 인테리어도 엄청 신경 쓰신 것 같았다. 아기자기한 소품들이랑 은은한 조명이 조화롭게 어우러져서, 사진 찍기에도 좋았다. 그리고 식후에 셀프로 다양한 차를 즐길 수 있다는 점도 완전 매력적! 나는 유자차 킬러라서 유자차만 두 잔 마셨다 ㅋㅋㅋ.

혹시 기념품으로 젓갈 사갈 사람들은 여기서 사도 좋을 듯. 냉장고에 젓갈 종류도 꽤 많아 보였다. 포장도 깔끔하게 되어 있어서 선물용으로도 좋을 것 같다.

아 그리고 남자 사장님 서비스 진짜 최고다. 엄청 친절하시고 유쾌하셔서 밥 먹는 내내 기분이 좋았다. 음식 맛도 맛이지만, 이런 친절한 서비스 덕분에 더 만족스러운 식사를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솔직히 처음에는 가격이 좀 비싸다고 생각했는데, 음식을 먹어보고 나서는 그런 생각이 싹 사라졌다. 가격 대비 완전 훌륭한 퀄리티! 이 정도면 돈이 전혀 아깝지 않다. 오히려 이 가격에 이렇게 맛있는 음식을 먹을 수 있다는 게 감사할 정도. 고흥 맛집 인정!

다음에 고흥 놀러 오면 무조건 다시 들러야지. 그때는 전복불고기백반 꼭 먹어봐야겠다. 혹시 고흥 여행 계획하고 있는 사람들 있으면 “식후경” 꼭 한번 가봐! 진짜 후회 안 할 거야. 강력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