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익산에 상륙했다! 아니, 정확히 말하면 익산 모현동에 볼일이 있어서 왔다가, 텐동 맛집으로 소문이 자자한 ‘요쿠야마치’를 드디어 방문했다는 말씀! 솔직히 텐동은 일본에서 먹었던 게 인생 텐동이라고 생각했는데, 여기 와서 완전 생각이 바뀜. 맛집 레이더 풀가동해서 찾아온 보람이 아주 그냥 넘쳐흘렀다.
가게 앞에 도착하자마자 ‘아, 여기구나!’ 싶었다. 깔끔한 나무 외관에 심플하게 적힌 가게 이름이 딱 내 스타일. 간판에는 텐동 그림이 조그맣게 그려져 있는데, 보자마자 침샘 폭발! 웨이팅이 있을까 봐 조마조마했는데, 다행히 평일 점심시간이라 그런지 10분 정도 기다린 후에 바로 들어갈 수 있었다. 역시, 맛집은 타이밍이지!

가게 안으로 들어가니 생각보다 아담한 공간이었다. 테이블 몇 개와 다찌석이 전부인데, 오히려 이런 아늑한 분위기가 더 좋았다. 일본 현지 맛집에 온 듯한 느낌이랄까? 키오스크로 주문하는 시스템이었는데, 메뉴를 보니까 죄다 맛있어 보이는 거 있지. 고민 끝에 대표 메뉴인 ‘스페셜 텐동’을 주문했다. 아나고, 새우, 오징어, 관자, 버섯, 연근, 꽈리고추, 가지, 김, 온천계란까지…이 모든 튀김을 한 번에 맛볼 수 있다니!
주문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드디어 스페셜 텐동이 내 눈 앞에 등장했다. 비주얼…이거 완전 미쳤다! 튀김들이 밥 위에 산처럼 쌓여 있는데, 윤기가 좔좔 흐르는 게 진짜 예술이었다. 튀김 하나하나 정성스럽게 튀겨진 모습에서 장인의 손길이 느껴졌다. 젓가락으로 툭 치면 바삭! 소리가 날 것 같은 완벽한 비주얼!

일단 튀김들을 밥에서 분리시켜 놓고, 밥 위에 올려진 온천 계란을 톡 터뜨렸다. 노른자가 촤르르 흘러내리는 모습에 심장이 쿵! 밥이랑 간장 소스, 그리고 노른자를 슥슥 비벼서 한 입 먹어봤는데…와…진짜 대박! 짭짤하면서도 달콤한 간장 소스에 고소한 노른자가 더해지니, 밥만 먹어도 꿀맛이었다.
본격적으로 튀김 공략 시작! 제일 먼저 눈에 띈 건 역시 아나고 튀김이었다. 큼지막한 아나고 한 마리가 통째로 튀겨져 나오는데,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게 진짜 예술이었다. 뼈 때문에 약간 딱딱하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그게 또 아나고 튀김의 매력 아니겠어?
다음은 새우튀김! 튀김옷이 어찌나 바삭한지, 입에 넣는 순간 ASMR이 따로 없었다. 새우 살도 탱글탱글하고, 씹을수록 단맛이 올라오는 게 진짜 신선한 새우를 사용했다는 게 느껴졌다. 괜히 에비텐동이 인기 메뉴가 아니라는 걸 바로 알 수 있었다.

오징어튀김과 관자튀김도 빼놓을 수 없지. 오징어는 질기지 않고 부드러웠고, 관자는 입안에서 살살 녹는 게 진짜 맛있었다. 특히 관자튀김은 꼭 먹어봐야 한다. 완전 강추!
채소 튀김들도 하나같이 다 맛있었다. 특히 가지튀김! 평소에 가지를 즐겨 먹는 편은 아닌데, 여기 가지튀김은 진짜 레전드였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게, 가지 특유의 물컹거리는 식감은 전혀 느껴지지 않았다. 꽈리고추튀김도 살짝 매콤한 게 튀김의 느끼함을 잡아줘서 좋았다.
김튀김은 바삭하면서도 짭짤한 게 밥 위에 올려서 와사비 살짝 올려 먹으면 진짜 꿀맛! 버섯튀김은 쫄깃한 식감과 향긋한 버섯 향이 그대로 살아있어서 좋았다. 연근튀김은 아삭아삭한 식감이 재미있었고.
튀김을 먹다가 살짝 느끼하다 싶을 땐, 같이 나오는 장국을 한 모금 마시면 된다. 살짝 칼칼한 맛이 튀김의 느끼함을 싹 잡아준다. 단무지도 유자에 재웠는지, 상큼한 유자 향이 은은하게 퍼지는 게 튀김이랑 완전 찰떡궁합이었다.
밥, 국, 소스는 부족하면 무료로 더 준다고 하니, 양이 부족한 사람들은 부담 없이 리필해서 먹으면 된다. 나는 워낙 푸짐하게 나와서 리필은 따로 안 했지만.
다 먹고 나니 배가 터질 것 같았다. 튀김 양이 생각보다 많아서 진짜 배부르게 먹었다. 튀김옷도 두껍지 않고 기름기도 적어서, 다 먹고 나서도 속이 더부룩하거나 느끼하지 않아서 좋았다.
계산하고 나오면서 보니까, 가게 옆에 주차 공간도 마련되어 있었다. 물론 자리가 많지는 않지만, 그래도 차를 가지고 오는 사람들에게는 희소식!
전체적으로 봤을 때, 요쿠야마치는 텐동 맛은 물론이고 분위기, 서비스까지 모든 면에서 만족스러운 곳이었다. 특히 튀김 퀄리티는 진짜 최고! 튀김 종류도 다양하고, 하나하나 정성스럽게 튀겨져 나오는 게 진짜 감동이었다. 가격도 나쁘지 않고, 밥이랑 소스도 리필해주는 것도 좋았다. 다만, 가게가 좁아서 웨이팅이 있을 수 있다는 점은 감안해야 할 듯.
재방문 의사 200%! 다음에는 다른 메뉴도 먹어봐야겠다. 특히 냉모밀도 맛있다고 하니, 여름에 와서 텐동이랑 같이 먹으면 진짜 꿀맛일 듯. 익산에 오면 꼭 다시 들러야 할 인생 맛집으로 등극!

총평:
* 맛: ★★★★★ (인생 텐동 등극!)
* 가격: ★★★★☆ (가성비 굿!)
* 분위기: ★★★★☆ (아늑하고 일본 느낌 물씬!)
* 서비스: ★★★★☆ (친절하고 밥, 소스 리필 가능!)
* 재방문 의사: 200%
꿀팁:
* 웨이팅 있을 수 있으니, 피크 시간대는 피해서 방문하는 것을 추천.
* 가지튀김은 꼭 먹어봐야 함!
* 튀김 느끼할 땐, 장국이나 유자 단무지로 입가심!
* 밥, 국, 소스 부족하면 리필해서 먹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