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그런 날 있잖아. 왠지 모르게 활활 타오르는 불길 앞에서, 기름 좔좔 흐르는 고기를 맘껏 뜯고 싶은 날! 며칠 전부터 친구 녀석이 동네에 새로 생긴 고깃집이 그렇게 맛있다며 침이 마르도록 칭찬을 하더라고. 게다가 연탄불에 구워 먹는 곳이라니, 이건 무조건 가봐야겠다 싶었지. 그래서 퇴근하자마자 곧장 가양역으로 달려갔어.
가양역 8번 출구 바로 앞에 딱 보이는 감골연탄집! 멀리서도 눈에 띄는 간판하며, 가게 앞에 놓인 연탄 조형물이 여기가 제대로 된 연탄구이집이라는 걸 온몸으로 뿜어내고 있었어. 마치 “어서 와, 연탄불에 굽는 진짜 고기 맛을 보여줄게!”라고 외치는 듯했지.

평일 저녁이었는데도 벌써부터 사람들이 북적북적. 역시 맛집은 맛집인가 봐. 다행히 웨이팅이 길진 않아서 한 15분 정도 기다렸을까? 드디어 우리 차례가 왔어. 문을 열고 들어서는 순간, 훈훈한 열기와 함께 코를 찌르는 연탄 냄새가 확 풍겨왔어. 아, 제대로 찾아왔구나!
자리에 앉자마자 메뉴판을 스캔했지. 와, 진짜 메뉴가 엄청 다양하더라고. 삼겹살, 목살은 기본이고 꼼장어, 닭발, 껍데기까지! 결정 장애 제대로 오는 순간이었어. 그래도 우리의 선택은 언제나 옳다! 일단 ‘줄줄이 특목살’이랑 ‘고추장 연탄불고기’를 하나씩 시켜봤어. 그리고 빠질 수 없는 ‘납작비빔면’까지 추가!
주문을 마치니 순식간에 밑반찬이 쫙 깔렸어. 깻잎 장아찌, 갓김치, 묵은지, 샐러드 등등… 하나하나 정갈하게 담겨 나온 게, 음식에 신경을 많이 쓴 티가 팍팍 나더라고. 특히 갓김치는 진짜 톡 쏘는 맛이 예술이었어. 고기 나오기 전에 이미 반 이상을 해치웠지 뭐야.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고기가 등장했어. 큼지막한 목살은 딱 봐도 육즙이 좔좔 흐르는 게 느껴졌고, 고추장 불고기는 매콤한 양념 냄새가 코를 자극했어. 직원분이 직접 연탄불 위에 고기를 올려주셨는데, 치익- 소리와 함께 연기가 피어오르는 모습은 정말 참기 힘든 비주얼이었어.
목살부터 구워 먹기 시작했는데, 와… 진짜 입에 넣는 순간 육즙이 팡팡 터지는 게 장난 아니더라. 연탄불에 구워서 그런지 불향도 은은하게 배어있고, 겉은 바삭하면서 속은 촉촉한 게 진짜 완벽한 목살이었어. 괜히 사람들이 ‘고기 질이 좋다’고 칭찬하는 게 아니었어. 갓김치랑 같이 먹으니 느끼함도 싹 잡아주고, 진짜 순식간에 한판을 해치웠지.

다음은 고추장 불고기 차례! 이건 또 다른 매력이 있더라고. 매콤달콤한 양념이 돼지고기랑 너무 잘 어울리고, 연탄불에 구우니 불맛까지 더해져서 진짜 밥도둑이 따로 없었어. 깻잎에 싸서 먹으니 향긋한 깻잎 향이 매운맛을 살짝 중화시켜주면서 진짜 환상의 조합을 만들어내더라고.
그리고 기대했던 납작비빔면! 면이 진짜 쫄깃쫄깃하고, 양념도 너무 맵거나 달지 않고 딱 적당해서 진짜 맛있었어. 고기랑 같이 싸 먹으니, 이건 뭐… 말해 뭐해. 다들 왜 납작비빔면에 고기 싸 먹으라고 추천하는지 먹어보면 바로 알 수 있을 거야.

솔직히 고기 양이 적은 편은 아닌데, 너무 맛있어서 정신 놓고 먹다 보니 어느새 바닥을 드러냈더라고. 아쉬운 마음에 꼼장어를 추가할까, 볶음밥을 시킬까 고민하다가… 결국 볶음밥으로 결정! 직원분이 남은 고기랑 김치를 잘게 잘라서 볶아주셨는데, 와… 진짜 볶음밥 안 시켰으면 후회할 뻔했어. 살짝 눌어붙은 밥알이 얼마나 고소하고 맛있던지.
배부르게 먹고 나니 이제야 가게 내부가 눈에 들어오더라. 테이블 간 간격도 넓고, 환풍 시설도 잘 되어 있어서 연기가 자욱하거나 답답한 느낌은 전혀 없었어. 그리고 직원분들이 진짜 친절하셨어. 필요한 거 있으면 바로바로 챙겨주시고, 웃는 얼굴로 대해주시니 기분 좋게 식사할 수 있었지.
계산하고 나오면서 보니까, 한쪽 벽면에 연예인 싸인이 엄청 많이 붙어 있더라고. 역시 맛집은 연예인들도 알아본다니까. 그리고 가게 입구에는 흡연자들을 위한 공간도 마련되어 있었어.
집에 돌아오는 길에 친구한테 전화해서 “야, 너 진짜 맛집 제대로 찾았더라! 덕분에 오늘 완전 힐링했어.”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지. 친구도 어깨가 으쓱해져서 “내가 뭐랬냐! 거긴 진짜 찐이라고 했잖아.”라며 자랑하더라고.

진짜 오랜만에 제대로 된 연탄구이 맛집을 찾은 것 같아서 너무 기분이 좋았어. 가양역 근처에서 지역명 맛집을 찾는다면 감골연탄집, 진짜 강추할게! 특히 고기 퀄리티는 물론이고, 친절한 서비스와 다양한 메뉴까지, 뭐 하나 빠지는 게 없는 곳이었어. 다음에는 부모님 모시고 꼭 다시 와야겠다.
아, 그리고 여기 논알콜 주류도 판매하니까 술 못 마시는 사람들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을 거야. 그리고 주차도 편하게 할 수 있으니, 차 가지고 오는 사람들도 걱정 없을 듯! 진짜 재방문 의사 58,000% 다!
다음에 또 맛있는 거 먹으러 가면 후기 남길게! 그럼 이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