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근교에서 만나는 시원한 자연 속 힐링, 별관 완비 ‘청도 wios’

오랜만에 자연을 만끽하며 편안한 시간을 보내고 싶다는 생각에 ‘청도 wios’을 찾았습니다. 도시의 분주함에서 벗어나 한적한 곳에서 몸과 마음을 쉬게 해줄 기대를 안고 발걸음을 옮겼죠. 차로 이동하는 동안에도 공기가 한결 서늘하게 느껴지는 것이, 벌써부터 도심과는 다른 매력이 느껴졌습니다. 도착해보니 외관은 소박하면서도 정겨운 시골집 같은 모습이었고, 주변의 울창한 나무들과 푸른 하늘이 어우러져 평화로운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었습니다.

청도  wios 외관 전경
시원한 여름날, 푸른 나무와 어우러진 청도 wios의 전경

이곳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바로 ‘별관’ 시스템이었습니다. 코로나 시기라는 점도 고려했지만, 아무래도 다른 손님들과 공간을 분리해서 오롯이 우리 일행만의 시간을 보낼 수 있다는 점이 무척 마음에 들었습니다. 각 방이 독립적으로 마련되어 있어 조용하고 프라이빗하게 식사를 즐길 수 있다는 점, 그리고 왠지 모를 아늑함이 느껴지는 공간이었습니다.

준비된 음식 상차림
풍성하게 차려진 한 상차림, 보는 것만으로도 군침이 돕니다.

메뉴를 살펴보니 다양한 백숙과 오리 요리, 그리고 족구장까지 갖춰져 있어 여러모로 즐길 거리가 많은 곳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희는 다양한 음식을 맛보고 싶어 ‘밤샘 세트’를 주문했습니다. 가격대는 시내와 비교했을 때 다소 높은 편이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이곳의 분위기와 편안함을 고려하면 충분히 이해되는 부분이었습니다.

식사 공간 내부
깔끔하게 정돈된 좌식 공간, 편안하게 식사를 즐길 수 있습니다.

먼저 등장한 것은 푸짐한 나물 무침과 김치, 그리고 곁들임 찬들이었습니다. 신선한 채소들의 빛깔이 참 고왔고, 하나하나 정성껏 준비된 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특히 갓 무친 듯한 김치는 아삭한 식감과 적당한 매콤함이 입맛을 돋우기에 충분했습니다. 짭조름하게 양념된 콩 조림도 밥반찬으로 제격이었고요.

백숙
진한 국물과 부드러운 닭고기가 일품인 백숙

메인 메뉴인 백숙은 기대했던 그대로였습니다. 뽀얀 국물이 진하고 깊은 맛을 자랑했고, 푹 익혀진 닭고기는 젓가락만 대도 살이 부드럽게 발릴 정도였습니다. 잡내 하나 없이 깔끔한 맛이 몸보신하기에 딱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함께 나온 찰밥을 국물에 말아 먹으니 정말 든든하고 만족스러웠습니다.

족구장
자연 속에서 즐기는 여유, 미니 족구장에서 활력을 더할 수 있습니다.

반면 오리 불고기는 개인적으로는 기대에 조금 못 미쳤습니다. 물론 맛이 없는 것은 아니었지만, 백숙에서 느꼈던 깊은 감동까지는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양념이 조금 더 강하거나, 불고기 특유의 풍미가 더 살아있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신선한 채소와 함께 쌈을 싸 먹으니 또 다른 매력이 느껴지긴 했습니다.

이곳은 단순히 식사를 하는 공간을 넘어, 다양한 활동을 즐길 수 있다는 점이 특별했습니다. ‘미니 족구장’이 마련되어 있어 가볍게 운동을 즐기며 소화도 시킬 수 있고, 탁 트인 자연 속에서 시간을 보내니 답답함이 해소되는 느낌이었습니다.

정원의 분수
시원한 물줄기가 뿜어져 나오는 정원의 분수, 시각적인 즐거움을 더합니다.

‘청도 wios’의 또 다른 매력은 바로 숙박이 가능하다는 점이었습니다. ‘밤샘 세트’를 주문하면 1박까지 할 수 있는 구성으로, 하루 종일 편안하게 이곳에서 머물며 여유를 즐길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입니다. 실제로 저희가 방문했을 때도, 식사 후 별관에서 편안하게 휴식을 취하거나 잠시 낮잠을 즐기는 사람들의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서비스 또한 인상적이었습니다. 사장님께서 무척 친절하게 응대해주셔서 불편함 없이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시내에서 3~4도 정도 온도가 낮다고 느껴질 만큼 시원한 공기와 함께, 맛있는 음식과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던 ‘청도 wios’.

도시 생활에 지쳤거나, 가족, 친구들과 함께 편안하고 특별한 시간을 보내고 싶은 분들에게 이곳을 추천하고 싶습니다. 맛있는 음식과 함께 자연 속에서 진정한 휴식을 경험할 수 있는 곳이었습니다. 다음 방문에는 오리 불고기보다는 백숙에 좀 더 집중해보거나, 족구장에서 좀 더 시간을 보내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