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여기, 말로만 듣던 그 동네 중국집 보배반점! 사상역 근처에 있다길래 퇴근길에 슬쩍 들렀는데, 이거 실화냐 싶을 정도로 맛있는 곳이었다니까! 사실 겉보기엔 그냥 평범한 중국집 같아서 큰 기대 안 했는데, 문 열고 들어서는 순간부터 뭔가 달랐어.

매장은 생각보다 훨씬 넓고 깔끔했어. 테이블 간격도 넉넉해서 옆 테이블 신경 쓸 필요 없이 편안하게 식사할 수 있었고, 조명도 너무 밝지도 어둡지도 않은 딱 좋았던 온도였지. 나무 테이블은 따뜻한 느낌을 더해주고, 벽면을 따라 길게 놓인 좌석은 뭔가 아늑한 분위기를 자아냈달까. 테이블마다 놓인 태블릿 주문 시스템도 요즘 감성 제대로였고.

일단 뭘 먹을까 고민하다가, 보배반점 시그니처 메뉴라는 짬뽕은 무조건 시켰지. 처음엔 해물짬뽕이랑 중화냉면을 시킬까 했는데, 리뷰들 보니까 짬뽕 종류가 엄청 다양하더라고. 고민 끝에 해물짬뽕이랑, 좀 색다른 중화냉면을 주문했어. 그리고 탕수육도 빼놓을 수 없잖아?

해물짬뽕 국물을 딱 뜨는 순간, 와… 이거다 싶었어. 은은하게 퍼지는 불맛이 진짜 예술이야. 너무 짜지도 않고, 그렇다고 밍밍하지도 않은 딱 적당한 간에 깊은 맛이 우러나왔지. 면발도 쫄깃한 게 국물이랑 따로 논다는 느낌 하나도 없이 착 붙더라니까. 입안 가득 퍼지는 불맛이랑 시원한 해물 육수의 조화가… 크으. 이건 진짜 찐이야.

다른 테이블에서 시킨 소고기 짬뽕 비주얼도 장난 아니던데, 다음엔 그걸로 도전해 봐야겠어. 리뷰 보니까 소고기 짬뽕 국물도 진하고 볼륨감 있어서 좋다고 하더라고.

그리고 중화냉면! 이거 진짜 더운 날씨에 딱인 메뉴야. 땅콩소스랑 냉채소스가 어우러진 그 맛이… 뭐라고 해야 할까? 살짝 고소하면서도 새콤달콤한 게 입맛을 확 돋우는데, 차가운 면발이랑 같이 먹으니 시원함이 두 배! 외국 살다가 오랜만에 한국 와서 먹었다는 분 심정 백번 이해됨. 진짜 시원하고 맛있었어.

간짜장도 시켜봤는데, 와… 이거 어르신들한테는 좀 달게 느껴질 수도 있겠지만, 10대부터 30대까지는 딱 좋아할 맛이야! 소스랑 면발의 조화가 어찌나 좋던지, 면발이 소스를 딱 적당히 머금고 있어서 촉촉하면서도 씹는 맛이 살아있더라고. 위에 올려진 계란 프라이 익힘 정도도 완벽했어. 짭짤함과 단맛의 균형이 정말 환상적이었어.
탕수육은 진짜 갓 튀겨져 나와서 얼마나 바삭하던지! 찹쌀 탕수육이라고 하던데, 겉은 바삭하고 속은 쫄깃한 그 식감이 진짜 매력적이야. 소스도 너무 흥건하지 않고 딱 좋았어. 리뷰 중에 사천 탕수육 소스가 좀 더 자극적이면 좋겠다는 의견도 있었는데, 내가 먹은 건 오히려 그 균형이 좋았달까. 고기 누린내 하나도 없고, 튀김옷도 두껍지 않아서 깔끔하게 즐길 수 있었어.
솔직히 보배반점은 뭘 시켜도 다 맛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라. 볶음밥도 엄청 빨리 나오고 맛있다는 평이 많던데, 다음에 가면 꼭 볶음밥도 시켜볼 거야.
그리고 여기 서비스가 진짜 대박이야. 밥이랑 반찬, 심지어 원두커피까지 무료 제공이라고? 식사 끝나고 따뜻한 커피 한 잔 하는데, 이거 완전 꿀맛이지. 셀프바도 엄청 깔끔하게 관리되고 있어서 괜히 기분까지 좋아지더라고. 직원분들도 어찌나 친절하시던지, 웃으면서 응대해주시니까 밥 먹는 내내 기분이 좋았어. 사장님 번창하시겠어, 진짜!
특히 부산 여행 오시는 분들이나 사상역 근처에서 맛집 찾는 분들한테는 여기 진짜 강추야. 가성비도 좋고, 음식 퀄리티도 높고, 서비스까지 완벽하니 안 갈 이유가 없잖아? 앞으로 부산 올 때마다 무조건 들를 곳이 생긴 것 같아. 다음에 올 땐 뭘 먹어야 할지 벌써부터 행복한 고민 중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