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 사는 친구가 갑자기 육개장 먹으러 가자고 톡이 온거야. 뭐, 육개장이야 언제든 좋지! 하고 따라 나섰지. 근데 도착해보니 간판에 떡하니 ‘만두’라고 써있는거 있지? 순간 당황했지만, 친구 말로는 육개장도 같이 한다더라고. 세상에, 만두집에서 육개장이라니… 이 조합, 뭔가 심상치 않다! 싶은 촉이 팍 왔다.
가게 안으로 들어서자마자 친구는 익숙하게 “충무김밥이랑 육개장 주세요!” 하고 주문하는거 있지. 엥? 충무김밥?? 만두, 육개장, 충무김밥… 여긴 대체 정체가 뭐지?? 메뉴 선택에 혼란스러워하는 나를 보며 친구는 씨익 웃더라. 마치 자기만 아는 비밀 아지트를 데려온 듯한 표정이었어.
잠시 후, 테이블에 음식이 하나 둘씩 차려지기 시작했는데, 비주얼부터가 장난 아니야. 윤기가 좔좔 흐르는 충무김밥 옆에는 탱글탱글한 생물 오징어가 뙇! 솔직히 충무김밥에 오징어 나오는거 진짜 오랜만에 보거든. 어묵도 얼마나 부드러운지 입에서 살살 녹고, 섞박지는 완전 제대로 익어서 밥도둑이 따로 없더라.

육개장은 또 어떻고! 뚝배기 안에서 보글보글 끓는 모습부터가 식욕을 자극하더라고. 국물 한 입 딱 떠먹는 순간, 온몸에 전율이 쫙…!! 간이 진짜 기가 막히게 잘 배어있고, 건더기도 얼마나 푸짐하게 들어있는지, 먹어도 먹어도 끝이 없어.

밑반찬도 하나하나 정갈하고 맛깔스러워서 완전 감동이었어. 특히 계란말이는 촉촉하고 부드러워서 입에 넣자마자 사르르 녹아버리더라. 솔직히 반찬만 있어도 밥 한 공기 뚝딱 해치울 수 있을 정도!

나는 원래 배가 많이 고프지 않아서 적당히 먹으려고 했는데… 웬걸? 젓가락을 놓을 수가 없는거 있지. 육개장 국물에 밥 말아서 충무김밥이랑 같이 먹으니까 진짜 환상의 조합이더라. 정신없이 먹다보니 어느새 뚝배기 바닥까지 싹싹 긁어먹고 있더라니까.
여기 시스템도 완전 편리해. 각 테이블마다 키오스크가 설치되어 있어서 주문부터 결제까지 한 번에 자리에서 뚝딱 할 수 있어. 괜히 사람들 불러서 주문하고 기다릴 필요 없이, 터치 몇 번으로 모든게 해결되니까 너무 편하더라.
게다가 식사 공간도 엄청 넓고 테이블 수도 많아서 회전율도 장난 아니래. 그래서 그런지 붐비는 시간대에도 웨이팅이 거의 없다고 하더라고. 역시 맛집은 맛집인가봐!
밥 먹다가 이중 주차 때문에 잠깐 차를 빼줘야 했는데, 세상에… 차 빼주고 왔더니 직원분이 음료수를 서비스로 주시는거 있지? 친절함에 감동받아서 진짜 눈물 흘릴 뻔했잖아. 역시 맛도 맛이지만, 서비스까지 완벽해야 진짜 맛집이라고 할 수 있지!

나중에 알고 보니 여기, 금강만두의 대표 메뉴가 충무세트(충무김밥+떡만둣국)랑 육개장이더라. 역시 괜히 맛집이 아니었어. 특히 육개장은 무항생제 청정 소고기만을 사용한다고 하니, 퀄리티는 뭐 말할 것도 없지.

솔직히 처음에는 만두집에서 육개장, 충무김밥이라니… 조합이 너무 쌩뚱맞다고 생각했는데, 먹어보고 완전 생각이 바뀌었어. 여기 진짜 부산 사직동 맛집으로 인정!! 가성비도 최고라서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는 것도 완전 큰 장점이지.
육개장이 너무 맛있어서 집에 있는 가족들 생각에 포장까지 해왔다니까. 뜨끈한 국물에 밥 말아서 김치 얹어주면 다들 얼마나 좋아할까 생각하니 벌써부터 뿌듯하네.
다음에 부산에 또 가게 되면 여기는 무조건 재방문 각이다. 그땐 떡만둣국도 꼭 먹어봐야지. 아, 그리고 만두도 빼놓을 수 없지! 진짜 조만간 다시 가서 제대로 먹방 찍고 와야겠다.

혹시 부산 사직동 근처 갈 일 있으면 금강만두 꼭 한번 들러봐. 진짜 후회 안 할 거야! 강력 추천 날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