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수동에서 맛본 고향의 맛, 한정선 찹쌀떡의 따스한 이야기

아이고, 세상에! 이렇게 맛있는 떡은 오랜만입니다. 시골 할머니께서 손수 빚어주시던 그 쫀득하고 달콤한 찹쌀떡이 떠올라서, 밥상에 앉은 듯 마음이 절로 편안해졌어요. 서울 성수동에 왔다는 소식에, 저를 손주처럼 예뻐해주시는 한정선 떡집에 발걸음을 옮겼답니다. 떡집 간판부터 뭔가 정겨움이 느껴졌는데, 아니나 다를까, 들어가자마자 따뜻한 기운이 확 감돌더라고요.

한정선 떡집 외관
아담하면서도 따뜻한 느낌을 주는 한정선 떡집의 외관입니다. 마치 시골의 옛 정취를 그대로 옮겨놓은 듯 정겹네요.

벽면 가득 걸린 달 항아리들을 보니, ‘복을 담은 마음’이라는 설명처럼 왠지 모르게 마음이 넉넉해지는 기분이었어요. 외국인 관광객들에게도 인기가 많을 것 같다는 생각이 절로 들었답니다. 꼼꼼하게 냉장 보관되어 신선함을 유지하고 있다는 생과일 찹쌀떡에 대한 설명도 정성스럽게 적혀 있었고요. 앙버터, 두바이 찹쌀떡 등 다양한 메뉴가 있었는데, 어떤 걸 골라야 할지 군침만 꼴깍 삼켰네요.

떡집 내부 카운터 모습
따뜻한 조명 아래 가지런히 놓인 떡들이 보기만 해도 군침이 돌게 합니다. 직원분들의 친절한 응대 덕분에 더욱 기분 좋게 쇼핑할 수 있었어요.

어떤 떡을 먹을까 고민하다가, 가장 유명하다는 ‘생딸기 찹쌀떡’과 ‘두바이 찹쌀떡’을 골랐어요. 찹쌀떡 피가 얇으면서도 쫀득하고, 속 안에 꽉 찬 앙금과 신선한 과일의 조화가 환상적이라는 이야기에 귀가 솔깃했거든요. 떡 하나하나가 어찌나 곱던지, 마치 보석처럼 반짝이는 것 같았어요. 예쁘게 포장된 모습을 보니, 선물용으로도 정말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6구, 9구 선물세트와 복주머니 보냉 백까지 준비되어 있어서, 센스 있는 선물이 될 것 같아요.

곱게 포장된 찹쌀떡들
알록달록 예쁜 포장지가 마치 선물 보따리 같아요. 보자기로 곱게 싸여 있는 찹쌀떡은 받을 사람의 마음까지도 행복하게 만들어줄 것 같습니다.

가장 먼저 맛본 건 ‘생딸기 찹쌀떡’이었어요. 떡을 한 입 베어 물자마자, 입안 가득 퍼지는 신선하고 상큼한 딸기 향이 정말 일품이었습니다. 떡은 얇으면서도 쫄깃했고, 앙금은 달콤하면서도 과하지 않아 딸기 본연의 맛을 해치지 않았어요. 마치 어린 시절, 할머니 댁 마당에서 따서 먹었던 싱싱한 딸기가 떠오르더군요. ‘아이고, 이 맛 좀 봐라!’ 저도 모르게 감탄사가 나왔어요. 쑥이나 초콜릿이 들어간 찹쌀떡들도 추가된 재료의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어서 좋았다는 후기를 보니, 다음번엔 다른 맛도 꼭 도전해 봐야겠어요.

생딸기 찹쌀떡 단면
신선한 딸기가 듬뿍 들어간 생딸기 찹쌀떡의 단면입니다. 얇고 쫀득한 떡과 달콤한 앙금, 그리고 새콤달콤한 딸기의 조화가 환상적입니다.

다음은 ‘두바이 찹쌀떡’이었어요. 겉에는 초콜릿 코팅이 되어 있어, 왠지 특별한 맛일 것 같아 기대가 됐죠. 한 입 깨물자, 바삭하면서도 쫀득한 식감이 느껴졌어요. 초콜릿은 너무 달지 않아 쌉싸름한 맛이 찹쌀떡의 풍미를 더욱 깊게 만들어 주었습니다. 마치 영화에서 본 것 같은 독특한 맛인데, 떡도 두툼하고 든든해서 식사 대용으로도 손색이 없겠더라고요. 어떤 분은 초코가 따로 들어있어 더 맛있다고 하셨는데, 그 말씀이 딱 맞았습니다. 제가 먹어본 두바이 초콜릿 찹쌀떡 중에 단연 최고였어요!

두바이 찹쌀떡 (초코딸기)
얇은 피 안에 초콜릿과 딸기가 어우러진 두바이 찹쌀떡입니다. 겉의 바삭함과 속의 쫀득함이 만나 독특하면서도 매력적인 식감을 선사합니다.

과일모찌도 빼놓을 수 없죠! 특히 ‘만년설’ 찹쌀떡은 큼직한 원물 과일이 그대로 들어가 있어 보는 즐거움과 먹는 즐거움을 동시에 선사했습니다. 앙금은 얇게 들어가 있어서 과일 본연의 맛을 더욱 살려주는 것 같았어요. 이번에는 딸기를 골랐는데, 크고 신선한 딸기가 아삭하게 씹히는 맛이 일품이었습니다.

다양한 종류의 과일 모찌
진열대에 가지런히 놓인 알록달록한 과일 모찌들이 마치 예술 작품 같아요. 하나하나 정성스럽게 만들어진 것이 느껴집니다.

서비스도 정말 친절하셨어요. 손님들이 많아 줄을 서서 기다렸지만, 직원분들이 워낙 친절하게 응대해주셔서 지루한 줄 모르고 기다릴 수 있었습니다. 기다리는 동안 매장 안을 둘러보는데, 한국의 정서를 느낄 수 있는 공간이라는 말이 딱 맞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아기자기한 소품들과 따뜻한 인테리어가 어우러져 편안함을 주더라고요.

제가 방문했을 때는 날씨가 좀 쌀쌀했는데, 따뜻한 매실차와 함께 손난로를 서비스로 주시더라고요. 마치 옛날 할머니께서 추운 날씨에 외출하는 손주를 위해 따뜻한 차와 함께 핫팩을 챙겨주시던 그 모습이 떠올라 마음이 뭉클했습니다. 비싼 가격에도 불구하고, 이토록 정성스러운 서비스와 맛있는 떡 덕분에 돈이 아깝다는 생각이 전혀 들지 않았어요. 오히려 ‘비싼 만큼 가치 있다’는 말이 딱 맞는 곳이었죠.

나중에 먹을 것을 위해 몇 가지 더 포장해왔는데, 당일 섭취하는 것이 가장 맛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에 다음 날 아침에 먹었답니다. 하루가 지나서 떡이 조금 딱딱해진 점은 아쉬웠지만, 그래도 여전히 신선한 딸기와 달콤한 앙금의 조화는 훌륭했어요. 다음번에는 꼭 당일에 먹어서 떡의 쫀득함을 제대로 느껴봐야겠어요. 쑥, 앙버터, 과일 모찌 등 다른 종류도 궁금해지더라고요.

사실, 찹쌀떡을 그리 좋아하지 않았던 저에게도 한정선 떡집은 ‘찹쌀떡 맛집’으로 확실히 각인되었습니다. 떡의 두께, 식감, 맛의 균형까지 뭐 하나 빠지는 게 없었어요. 새로운 맛들이 더 출시된다면 또 사러 갈 의향이 있을 정도랍니다.

무엇보다 이곳은 ‘음식’ 그 자체뿐만 아니라, 그 안에 담긴 ‘정성’과 ‘마음’이 느껴지는 곳이었습니다. 할머니의 손맛처럼 따뜻하고, 고향 집 밥상처럼 푸근한 맛. 한 입 뜨면 고향 생각이 절로 나는 그런 맛이었어요. 다음에 서울에 올 일이 있다면, 꼭 다시 들러서 이번에는 맛보지 못했던 다른 찹쌀떡들도 맛보고 싶습니다.

정말이지, 마음까지 든든해지는 맛있는 떡으로 ‘인생 찹쌀떡’을 만난 것 같아요. 여러분도 성수동에 오신다면, 이곳 한정선에서 따뜻한 정성과 맛있는 찹쌀떡으로 마음까지 채우는 시간을 가져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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