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에서 약속이 있던 날, 친구를 기다리면서 어디 괜찮은 카페 없을까 두리번거리다가 내 눈에 띈 곳이 바로 ‘황홀스레’였어. 이름부터가 뭔가 심상치 않잖아? 홀린 듯 문을 열고 들어갔지.
문을 열자마자 은은하게 퍼지는 달콤한 향기가 코를 간지럽히는데, 아늑하고 차분한 분위기가 정말 마음에 쏙 들었어. 조용한 음악이 흐르는 공간에서 혼자만의 시간을 보내기에도, 친구와 소곤소곤 이야기 나누기에도 딱 좋은 분위기였지. 테이블 간 간격도 넓어서 편안하게 시간을 보낼 수 있었어. 예전에 친구가 여기서 케이크를 샀었는데, 진짜 맛있었다는 이야기가 문득 떠올랐어. 오늘은 어떤 디저트를 먹어볼까나?
일단 커피부터 주문해야지. 메뉴를 보니까 커피 종류도 다양하고, 티 종류도 많더라구. 고민 끝에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시켰어. 그런데 캔 타입으로 포장해주는 게 아니겠어? 들고 다니기에도 편하고, 뭔가 더 특별한 느낌이 들었어. 캔에 붙어있는 곰돌이 스티커도 어찌나 귀엽던지!

커피를 마시면서 쇼케이스를 구경했는데, 와… 디저트 종류가 정말 어마어마하더라. 마카롱, 케이크, 다쿠아즈, 쿠키, 스콘, 뚱카롱, 심지어 두쫀쿠까지! 없는 게 없었어. 특히 마카롱 종류가 엄청 다양해서 눈이 휘둥그레졌지. 알록달록 예쁜 색깔의 마카롱들이 나를 유혹하는 것 같았어.
고민 끝에 요즘 핫하다는 ‘두쫀쿠’를 먹어보기로 결정! 두쫀쿠는 ‘두바이 쫀득 쿠키’의 줄임말이라는데, 이름부터가 왠지 맛있을 것 같잖아? 오리지널, 화이트, 딸기 맛 세 종류가 있었는데, 처음이니까 오리지널로 도전해봤어.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두쫀쿠를 한 입 베어 물었는데… 와, 진짜 이거 완전 신세계! 겉은 바삭한 쿠키인데, 안에는 쫀득한 마시멜로우 필링이 가득 차 있었어. 카다이프가 듬뿍 붙어 있어서 고소한 맛도 나고, 식감도 진짜 독특하더라. 달콤하면서도 고소한 맛이 정말 조화로웠어. 왜 사람들이 두쫀쿠, 두쫀쿠 하는지 알겠더라니까.
솔직히 두쫀쿠 가격이 좀 비싼 곳도 많은데, 여기는 가성비도 좋아서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었어. 크기가 작다는 후기도 있었지만, 나는 딱 적당하다고 생각했어. 너무 크면 느끼할 수도 있잖아. 단 거 많이 먹으면 안 되니까 딱 5개만 샀는데, 순식간에 다 먹어치웠지 뭐야. 다음에는 다른 맛도 먹어봐야겠어. 특히 딸기 두쫀쿠가 궁금하네.
마카롱도 안 먹어볼 수 없지. 마카롱은 필링이 좀 많은 편이었는데, 진짜 맛있었어. 꼬끄는 쫀득하고, 필링은 부드럽고 달콤하고! 특히 겉바속쫀의 조화가 환상적이었어. 마카롱 꼬끄가 내가 먹어본 곳 중에 역대급으로 부드럽고 맛있다는 후기가 있던데, 진짜 공감했어. 왜 인천 마카롱 맛집이라고 불리는지 알겠더라.
디저트 말고 케이크도 종류가 다양했는데, 특히 보틀 케이크가 눈에 띄었어. 딸기 보틀 케이크는 바로 만들어주신 거라 그런지 더 싱싱하고 맛있었다는 후기가 있더라고. 다음에는 보틀 케이크도 한번 먹어봐야겠어. 생딸기 케이크도 먹기 편하고 맛있다는 후기가 많던데, 그것도 궁금하고!
혼자 이것저것 맛보면서 시간을 보내고 있는데, 캔 커피에 붙어있던 곰돌이 스티커가 자꾸 눈에 들어오는거 있지. 앙증맞은 곰돌이가 햄버거를 들고 있는 모습이 어찌나 귀엽던지. ‘황홀스레’라는 글씨체도 뭔가 몽글몽글한 느낌이라 더 마음에 들었어.
아, 그리고 여기 바스크 치즈 케이크도 진짜 맛있대. 꾸덕하니 찐한 맛이 일품이라던데, 내가 방문했을 때는 아쉽게도 품절이었어. 다음에 가면 꼭 먹어봐야지. 택배로도 시켜 먹는 빵순이들이 많다는 후기를 보니까 더 기대되네.

솔직히 여기 알바생 말고 사장님 계실 때 한번 가고 싶다는 후기도 있더라. 나는 직원분 응대에 특별히 불편한 점은 없었지만, 워낙 친절하다는 평이 많아서 사장님은 얼마나 더 친절하실까 궁금해지기도 했어. 평일에 일하시는 여성분 응대가 불편해서 주말에만 이용한다는 후기도 있었지만, 나는 그런 점은 전혀 느끼지 못했어.
다만, 카페 브금이 같은 노래가 계속 무한 반복돼서 좀 아쉽다는 후기도 있더라. 나는 음악에 크게 신경 쓰는 편은 아니라서 괜찮았지만, 예민한 사람들은 거슬릴 수도 있겠다 싶었어.
‘황홀스레’는 전체적으로 가격도 저렴하고 맛도 좋아서 가성비가 정말 좋은 곳이라고 생각해. 수제 디저트인데도 가격이 착하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이지. 사장님도 친절하시고, 분위기도 차분해서 편안하게 시간을 보낼 수 있었어.
다음에 부평에 갈 일 있으면 꼭 다시 들러야겠어. 그땐 바스크 치즈 케이크랑 딸기 보틀 케이크도 꼭 먹어봐야지. 아, 그리고 두쫀쿠 다른 맛도! 벌써부터 설렌다.
혹시 부평에서 맛있는 디저트 카페를 찾고 있다면, ‘황홀스레’에 꼭 한번 가봐. 진짜 후회 안 할 거야. 특히 두쫀쿠는 꼭 먹어봐! 완전 강추!
아, 그리고 여기 화장실도 카페 내부에 있고, 남녀 분리되어 있어서 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야.
오늘 ‘황홀스레’에서 맛있는 디저트 먹으면서 제대로 힐링하고 갑니다! 부평 맛집 인정! 인천 오면 꼭 들러봐야 할 디저트 성지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