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안 가득 봄바람, 일산 라페스타에서 만난 싱싱한 바다의 맛!

아이고, 글쎄, 얼마 전에 말이에요. 집에서 뒹굴뒹굴하다가 문득 싱싱한 회 한 점이 간절해지는 거예요. 밥때도 아닌데 웬 회냐 싶겠지만, 꼭 그럴 때가 있잖아요. 날이 좋으니 입맛도 확 살아나고, 뭔가 특별한 게 당기는 날이요. 그래서 큰맘 먹고 일산 라페스타 쪽으로 나섰답니다. 워낙 맛집들이 즐비한 곳이라 어디를 갈까 한참 고민했는데, 예전에 할머니께서 해주시던 그 따뜻한 밥상처럼 정겹고 푸짐한 곳이 있다는 소문을 듣고 찾아간 곳이 바로 ‘탐나종합어시장’이었어요.

처음 들어서는 순간, 와~ 소리가 절로 나왔어요. 시장통처럼 북적이는 활기찬 분위기 속에서 신선한 해산물들이 저마다의 싱싱함을 뽐내고 있더라고요. 수족관에는 온갖 종류의 활어들이 춤추듯 헤엄치고 있었고, 벽면에는 메뉴판 대신 제철 생선들이 빼곡히 적혀 있었죠. 마치 옛날 할아버지 따라 시장에 따라갔던 그 시절이 떠오르는 듯했답니다.

싱싱하게 썰려 나온 도다리 회
이것 보세요! 갓 잡은 듯 싱싱한 도다리 회가 눈 앞에 펼쳐졌어요. 투명한 듯 뽀얀 속살 좀 보세요. 정말 군침이 돌지 않나요?

사실 처음엔 뭘 먹어야 할까 행복한 고민에 빠졌어요. 다리, 매운탕, 방어, 우럭, 광어… 이름만 들어도 군침이 도는 메뉴들이 정말 많더라고요. 제철 메뉴도 눈에 띄었는데, 마침 제가 갔을 때가 봄이라 그런지 숭어랑 도다리가 아주 제철이라고 하더라고요. 그래, 오늘은 이 두 가지로 달려보는 거지! 하고 얼른 주문을 넣었답니다.

기다리는 동안, 주위를 둘러보니 벌써부터 테이블마다 맛있는 음식들이 올라가고 있더라고요. 어찌나 푸짐하던지, 저절로 입가에 미소가 번졌어요. 곧이어 저희 테이블에도 하나둘씩 음식들이 깔리기 시작하는데, 와우! 웬걸요. 정말 시골 할머니 밥상 부럽지 않은 푸짐한 상차림이었어요.

신선한 회와 함께 나온 초밥
꼬들꼬들한 밥 위에 얹어진 얇디얇은 회 한 점. 입에 넣는 순간 톡 터지는 밥알의 식감과 사르르 녹아내리는 회의 조화가 일품이었답니다.

이곳의 또 다른 매력은 바로 신선한 해산물뿐만 아니라, 정말 정성 가득한 밑반찬들이었어요. 예전에는 꽁치 정도 나왔던 것 같은데, 이제는 멍게, 전복, 문어, 콘치즈까지! 정말이지 뭘 하나 허투루 내놓는 법이 없더라고요. 하나하나 맛을 보니, 어쩜 이리도 정갈하고 맛있는지. 입안 가득 바다 내음과 함께 풍성한 맛의 향연이 펼쳐졌답니다. 특히 봄에는 창문을 활짝 열고 야장 분위기를 낼 때도 있다는데, 생각만 해도 신선한 회에 소주 한잔 기울이면 정말 최고겠더라고요.

드디어 메인 메뉴인 도다리 회가 나왔어요.

한 접시 가득 담긴 신선한 활어회
자태 좀 보세요. 투명하게 빛나는 회가 싱싱함 그 자체죠? 씹을수록 단맛이 올라오는 도다리 맛에 절로 웃음이 나왔어요.

이 도다리 회를 한 점 집어 막장에 살짝 찍어 먹으니, 와… 이건 정말 말이 필요 없는 맛이에요. 씹을수록 올라오는 은은한 단맛과 쫄깃한 식감이 입안 가득 퍼지면서, 마치 살아있는 바다를 통째로 삼킨 듯한 느낌이었어요. 비린 맛은 전혀 찾아볼 수 없고, 오로지 신선함 그 자체였죠. 옛날 엄마가 해주셨던 그 나물 반찬처럼, 아무것도 안 해도 그 자체로 완벽한 맛이었답니다.

도톰하게 썰려 나온 밥 위에 회를 얹은 초밥
함께 나온 초밥도 빼놓을 수 없죠. 꼬들한 밥알 위에 올려 먹으니 회의 풍미가 더욱 살아나는 것 같았어요. 한 입에 쏙 넣으니 정말 꿀맛이었답니다.

함께 간 친구와 연신 “아이고, 이 맛 좀 봐라!”를 외치며 감탄사를 연발했답니다. 양도 어찌나 넉넉하던지, 회는 물론이고 곁들여 나오는 스끼다시까지 남김없이 싹싹 긁어먹었네요. 그동안 먹었던 횟집과는 차원이 다른 푸짐함과 신선함이었어요.

시원한 소주와 함께 준비된 회
이 신선한 회에 시원한 소주 한 잔을 곁들이면… 아, 정말 더 이상 바랄 게 없죠. 글쎄, 술이 그냥 술술 넘어가는 거예요.

특히 밤늦게까지 영업을 하신다고 해서 더 좋았어요. 저녁 늦게라도 출출할 때 와서 신선한 회에 술 한잔 걸치기 딱 좋은 곳이죠. 친구들과, 혹은 연인과 함께 와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에도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장소랍니다.

새빨갛게 양념된 묵은지
그리고 이건 꼭 드셔보셔야 해요! 대방어에 묵은지를 곁들여 먹으면 그 맛이 또 기가 막히거든요. 새빨갛게 양념된 묵은지가 대방어의 기름진 맛을 싹 잡아주면서 입안을 개운하게 해준답니다.

이날, 저는 정말 ‘가성비’라는 단어가 괜히 나온 게 아니라는 걸 온몸으로 느꼈어요. 이 정도 신선함과 푸짐함, 그리고 맛을 이 가격에 즐길 수 있다니. 정말이지 감탄사가 절로 나왔답니다. 덕분에 오랜만에 고향 생각도 나고, 마음속까지 훈훈해지는 기분이었어요.

또 하나 좋았던 점은 매장 분위기였어요. 봄, 가을에는 창문을 활짝 열어서 야외에서 먹는 듯한 느낌을 주는데, 그게 또 운치가 있더라고요.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신선한 회에 술 한잔 기울이니, 세상 근심 걱정이 다 사라지는 기분이었답니다.

친절하신 사장님과 직원분들 덕분에 기분 좋은 식사를 할 수 있었어요. 덕분에 배도 든든하게 채우고, 마음도 훈훈하게 녹이고 돌아왔네요. 일산 라페스타에 오시면 꼭 한번 들러보세요. 후회하지 않으실 거예요.

단골 등록은 이미 예약이에요! 다음에 또 올 날을 손꼽아 기다리게 될 것 같습니다.

혹시 일산에 오실 일이 있다면, 혹은 신선한 회가 당기는 날이라면, 고민하지 마시고 ‘탐나종합어시장’으로 달려가 보세요. 정말이지, 어머니 손맛이 그리울 때 찾는 따뜻한 밥상처럼, 이곳에서는 마음까지 든든해지는 신선한 바다의 맛을 맛볼 수 있을 거예요.

그리고 또 하나, 이곳은 주차도 편리해서 차를 가져가기에도 좋답니다.

정말이지, 속이 다 편안해지는 그런 맛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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