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 여기 진짜 대박이야! 친구한테 듣고 궁금했는데, 창원에 이런 보물 같은 곳이 있을 줄이야. 도계동에 숨겨진 미국 남부 감성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포보이하우스’를 드디어 다녀왔지 뭐야. 외관부터 뭔가 ‘나 여기 좀 달라’ 하는 느낌이 팍팍 풍기는데, 문을 열고 들어서는 순간부터 ‘아, 여기다!’ 싶었어.
처음 들어섰을 때, 마치 미국 어느 작은 도시에 온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켰어. 빈티지한 인테리어에 힙한 음악까지 흘러나오니, 여기가 바로 내가 찾던 아지트구나 싶더라니까. 벽면을 장식한 성조기와 감각적인 조명, 그리고 곳곳에 놓인 소품들이 센스 넘치는 분위기를 더해주는데, 여기 앉아있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좋아지는 매직!

이곳은 단순히 예쁜 카페가 아니었어. 커피 맛에 대한 칭찬이 정말 자자하길래, 제일 기본인 아메리카노와 시그니처 메뉴라는 포보이라떼를 주문해봤지. 아메리카노는 딱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 진하고 풍부한 원두 향이 입안 가득 퍼지는데, 쌉싸름함과 고소함의 조화가 예술이더라. 밥 먹고 난 후에 입가심으로 딱 좋았어.

그리고 대망의 포보이라떼! 이름만 들어도 뭔가 특별할 것 같지 않아? 실제로 마셔보니, 찐이야, 찐! 달콤하면서도 부드러운 풍미가 입안을 감싸는데, 에너지가 충전되는 기분이었어. 밥 먹고 나서 나른해질 때 한 잔 마시면 정신이 번쩍 들 것 같은 마성의 음료랄까. 커피를 그렇게 좋아하지 않는 사람도 분명 반할 맛이야.
여기는 커피만 맛있는 게 아니었어. 메뉴 하나하나가 다 예술이더라고. 특히 샌드위치 종류가 정말 다양하고 다 맛있다는 후기가 많아서, 이건 꼭 맛봐야겠다 싶었지. 뭘 고를까 고민하다가, 제일 많이 추천하는 메뉴들을 시켰어.
먼저, 샌드위치 맛집으로 소문난 곳답게 포카치아 샌드위치! 겉은 바삭하고 속은 쫄깃한 갓 구운 포카치아 빵에 신선한 재료들이 듬뿍 들어가 있는데, 한 입 베어 무는 순간 ‘이거다!’ 싶더라. 빵 자체의 풍미가 정말 좋고, 안에 들어간 재료들과의 조화가 환상적이야. 특히 불고기 포카치아 샌드위치는 달콤 짭짤한 불고기와 야채가 어우러져서 정말 맛있었어.

그리고 이건 꼭 먹어봐야 해! 텍사스 토스트! 겉은 바삭하게 구워지고, 위에 달콤한 크림과 신선한 베리들이 올라가 있는데, 비주얼부터 합격이야. 한 입 먹는 순간, 어릴 때 먹던 추억의 토스트 맛이 떠오르면서도 훨씬 더 풍부하고 고급스러운 맛이 느껴졌어. 달콤함과 상큼함이 적절히 어우러져서 디저트로도, 식사 대용으로도 최고였지.

여기 메뉴 중에 ‘칠리 콘 카르네’라는 것도 있는데, 따뜻하고 묵직한 칠리 소스가 매콤하면서도 깊은 풍미를 더해줘서 좋았어. 특히 나초랑 같이 먹으니 환상의 궁합이었지. 쌀도 미국식으로 따뜻하게 나와서 든든하게 한 끼 식사로도 충분했어. 왠지 모르게 미국 가정식 같은 느낌도 들고, 따뜻한 음식을 먹어서 기분까지 좋아지더라고.

아, 그리고 여기 감자튀김도 꼭 시켜봐야 해! 겉은 바삭하고 속은 포슬포슬한데, 그냥 먹어도 맛있지만 소스에 찍어 먹으면 더 꿀맛이야. 괜히 ‘감자튀김 맛집’이라고 하는 게 아니더라고. 맥주랑 같이 먹으면 진짜 천국일 것 같아. 아쉽게도 이날은 맥주가 품절이라 못 마셨는데, 다음엔 꼭 맥주랑 같이 즐길 거야!
솔직히 이 집은 샌드위치만 맛있는 게 아니라, 파스타 같은 다른 메뉴들도 다 맛있다는 평이 많더라. 특히 루이지애나 검보나 칠리 후라이도 꼭 먹어보고 싶었어. 다음에 오면 뭘 먹을지 벌써부터 행복한 고민이 시작된다니까.
그리고 이곳의 또 다른 매력은 바로 사장님과 직원분들의 친절함이야. 딱딱한 서비스가 아니라, 친구처럼 편안하고 따뜻하게 맞아주시니까 더 기분이 좋더라. 혼자 와서 멍 때리기에도, 친구랑 수다 떨기에도, 심지어는 일하러 오기에도 딱 좋은 공간이랄까.
솔직히 말하면, 이곳은 주차가 조금 아쉬울 수도 있어. 번화가가 아니라서 주차 공간을 찾기가 약간 애매할 때도 있거든. 하지만 그런 사소한 불편함쯤은 감수할 만큼 맛과 분위기가 압도적이야.
창원에 방문할 일이 있다면, 혹은 특별한 경험을 하고 싶다면, 꼭 여기 포보이하우스를 방문해봐. 마치 미국 남부에 온 듯한 이국적인 분위기에서 맛있는 커피와 샌드위치, 그리고 다양한 메뉴들을 즐기다 보면 시간 가는 줄 모를걸. 나도 단골 예약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