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여행 중 흔한 관광지 말고, 현지인처럼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고 싶어 찾은 곳이 바로 조천읍에 위치한 ‘키iche’였어요. 함덕 해변 근처에 이렇게 숨겨진 보석 같은 맛집이 있을 줄이야! 대로변에 있어 찾기도 쉬웠고, 주차장도 마련되어 있어 편안하게 방문할 수 있었죠. 단순히 예쁜 카페를 넘어, 제주의 특별함을 담은 브런치를 맛볼 수 있다는 기대감에 부풀어 안으로 들어섰습니다. 문을 여는 순간, 은은하게 퍼지는 커피 향과 함께 모던하면서도 아늑한 분위기가 저를 맞이했어요. 자, 지금부터 제가 경험한 ‘키iche’의 매력 속으로 함께 떠나보실까요?
메뉴 소개: 제주의 맛을 담은 특별한 키슈와 디저트
‘키iche’의 메뉴는 흔한 브런치 카페와는 차별화된 개성을 자랑합니다. 프랑스식 파이인 키슈를 중심으로, 제주 특산물을 활용한 독창적인 메뉴들이 눈길을 사로잡았어요. 저는 이곳의 대표 메뉴인 딱새우 흑돼지 키슈와 에그파이(플랑), 그리고 아메리카노를 주문했습니다.

가장 먼저 눈에 띈 건 역시 딱새우 흑돼지 키슈였어요. 사진에서 보던 것보다 훨씬 먹음직스러운 비주얼에 감탄사가 절로 나왔죠. 삼각형 모양의 키슈 위에는 윤기가 흐르는 딱새우 한 마리가 통째로 올려져 있었고, 곁들여진 신선한 샐러드는 입맛을 돋우기에 충분했습니다. 키슈를 한 입 베어 무는 순간, 부드러운 파이生地와 촉촉한 속 재료의 조화가 환상적이었어요. 특히, 제주 흑돼지의 풍미와 딱새우의 탱글한 식감이 어우러져 잊을 수 없는 맛을 선사했습니다. 17,000원이라는 가격이 다소 높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맛과 퀄리티를 고려하면 충분히 가치 있는 선택이라고 생각해요.
에그파이(플랑)는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완벽한 식감을 자랑했어요. 은은한 단맛이 감도는 커스터드 크림은 입안에서 부드럽게 녹아내렸고, 계란 특유의 비린 맛은 전혀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6,000원이라는 합리적인 가격에 훌륭한 퀄리티의 디저트를 즐길 수 있다는 점도 매력적이었죠. 아메리카노는 산미가 없고 묵직한 바디감을 가지고 있어, 달콤한 디저트와 완벽한 조화를 이루었습니다. 5,000원에 즐길 수 있는 이 커피는, ‘키iche’의 키슈와 에그파이를 더욱 돋보이게 해주는 숨은 조력자라고 할 수 있어요.
이 외에도 ‘키iche’에서는 현무암 쿠키와 무화과 파르브르통, 스콘 등 다양한 디저트를 맛볼 수 있습니다. 특히, 현무암 쿠키는 독특한 비주얼과 바삭한 식감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해요. 저는 다음 방문 때 현무암 쿠키와 아이스 돌체 크림 라떼를 함께 맛볼 예정입니다. 이 조합이 ‘꿀조합’이라는 후기가 많아 벌써부터 기대가 되네요!
분위기와 인테리어: 차분함 속에 숨겨진 세련된 감각
‘키iche’는 총 2층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각 층마다 다른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1층은 테이블 간 간격이 넓어 비교적 편안한 분위기에서 브런치를 즐길 수 있고, 2층은 테라스 좌석이 마련되어 있어 탁 트인 전망을 감상하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어요. 저는 햇살이 잘 드는 창가 자리에 앉아 키슈와 커피를 즐겼는데, 마치 갤러리에 온 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키iche’의 인테리어는 모던하면서도 차분한 느낌을 줍니다. 화려한 장식보다는 깔끔한 디자인과 은은한 조명을 사용하여 편안한 분위기를 연출했어요. 곳곳에 놓인 예술 작품들은 카페의 분위기를 한층 더 고급스럽게 만들어줍니다. 다만, 2층 화장실에서 약간의 냄새가 난다는 점은 아쉬웠습니다. 이 부분은 개선이 필요해 보이네요.
제가 방문했을 때는 평일 오전 시간대라 비교적 한적했지만, 주말이나 공휴일에는 웨이팅이 발생할 수도 있다고 해요. 특히, 날씨가 좋은 날에는 2층 테라스 좌석 경쟁이 치열하다고 하니, 방문 전에 미리 예약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조용하고 분위기 있는 공간에서 브런치를 즐기고 싶다면, ‘키iche’는 최고의 선택이 될 거예요.
가격 및 위치 정보: 조천에서 만나는 프랑스의 맛
‘키iche’는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조천읍 함와로 308에 위치해 있습니다. 함덕 해변에서 차로 5분 거리에 있으며, 대중교통을 이용할 경우 조천리 정류장에서 하차하면 도보로 약 10분 거리에 있습니다. 영업시간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이며, 라스트 오더는 오후 7시 30분입니다. 매주 수요일은 휴무이니 방문 시 참고하세요.

메뉴 가격은 키슈 17,000원, 에그파이(플랑) 6,000원, 아메리카노 5,000원 선으로, 제주 물가를 고려하면 합리적인 수준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키슈는 식사 대용으로도 충분하기 때문에, 브런치 메뉴로 선택하기에 좋습니다. ‘키iche’에서는 커피 외에도 다양한 음료와 맥주, 와인 등을 판매하고 있어, 취향에 따라 다양한 조합으로 즐길 수 있다는 점도 매력적입니다.
‘키iche’는 맛, 분위기, 가격 모든 면에서 만족스러운 곳이었어요. 특히, 제주 특산물을 활용한 키슈는 다른 곳에서는 맛볼 수 없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했습니다. 조천이나 함덕에 방문할 계획이 있다면, ‘키iche’에 들러 맛있는 브런치와 함께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는 것을 추천합니다. 아, 그리고 2층 테라스 좌석은 꼭 미리 예약하세요! 저는 다음에는 저녁 시간에 방문해서 키슈와 함께 와인 한 잔을 즐겨볼 생각입니다. ‘키iche’의 또 다른 매력을 발견할 수 있기를 기대하며, 다음 제주 맛집 탐방기로 다시 돌아오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