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쩐지 달콤한 게 간절한 날이었다. 복잡한 생각은 잠시 접어두고, 오롯이 나만을 위한 시간을 선물하고 싶어 집을 나섰다. 목적지는 서대신동, 동네 주민들에게 입소문 자자한 투썸플레이스였다. 혼밥 레벨이 만렙인 나지만, 카페는 또 다른 영역이지. 혹시나 어색할까 살짝 걱정하며 문을 열었다.
문을 열자 따스한 커피 향과 은은한 조명이 나를 반겼다. 1, 2, 3층으로 이루어진 꽤 큰 규모의 매장은 생각보다 훨씬 편안한 분위기였다. 특히 2층과 3층은 층고가 높아 답답함이 전혀 없었다. 넓은 창밖으로 보이는 풍경도 꽤 괜찮았다. 혼자 온 손님들을 위한 창가 좌석도 마련되어 있어, 부담 없이 자리를 잡을 수 있었다. 혼자 왔지만 전혀 눈치 보이지 않는, 오히려 혼자만의 시간을 즐기기에 완벽한 공간이었다. 오늘도 혼밥, 아니 혼디(혼자 디저트) 성공!

주문대로 향하는 길, 쇼케이스 안에 진열된 형형색색의 디저트들이 눈길을 사로잡았다. 케이크, 타르트, 마카롱… 보기만 해도 행복해지는 비주얼이었다. 특히 시선을 강탈하는 건, 층층이 쌓인 크림과 신선한 복숭아가 올라간 피치 생크림 케이크였다. 하지만 오늘은 왠지 좀 더 특별한 게 당겼다. 고민 끝에, 따뜻한 뱅쇼와 부드러운 윈터 가든 케이크를 주문했다. 겨울에만 맛볼 수 있는 시즌 메뉴라는 말에 더욱 끌렸다.
진동벨이 울리기를 기다리며, 매장을 천천히 둘러봤다. 깔끔하고 모던한 인테리어, 은은한 조명, 그리고 곳곳에 놓인 초록 식물들이 편안함을 더했다. 혼자 노트북을 하는 사람, 책을 읽는 사람, 조용히 대화를 나누는 사람들… 모두 각자의 시간을 즐기고 있는 모습이었다. 3층에는 노트북을 하기에 좋은 테이블과 의자가 놓여있어, 카공족들에게 특히 인기가 많다고 한다. 2층에서 3층으로 향하는 투썸 전용 엘리베이터가 있다는 점도 편리하게 느껴졌다.

드디어 진동벨이 울리고, 주문한 메뉴를 받아 들었다. 뱅쇼는 따뜻한 김을 내뿜으며, 시나몬 스틱과 오렌지, 레몬 슬라이스가 꽂혀 있었다. 윈터 가든 케이크는 눈 덮인 정원처럼, 하얀 크림 위에 보라색 꽃잎과 초콜릿 조각이 얹혀 있었다. 보기만 해도 마음이 따뜻해지는 비주얼이었다.

먼저 뱅쇼를 한 모금 마셨다. 따뜻하고 달콤한 와인 향이 입안 가득 퍼져 나갔다. 시나몬 향과 오렌지, 레몬의 상큼함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추운 겨울날 몸과 마음을 따뜻하게 녹여주는 느낌이었다. 감기 기운이 있을 때 마시면 딱 좋을 것 같았다.
다음으로 윈터 가든 케이크를 한 입 먹었다. 부드러운 크림과 촉촉한 시트, 그리고 은은한 초콜릿 향이 환상적인 조화를 이루었다. 과하게 달지 않아 질리지 않고 계속 먹을 수 있었다. 마치 입안에서 눈이 녹는 듯한, 부드러운 식감이 인상적이었다. 뱅쇼와 함께 먹으니, 달콤함이 배가 되는 것 같았다.
혼자 카페에 오는 건 아직 어색하지만, 투썸플레이스 서대신점에서는 그런 걱정은 할 필요가 없었다.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맛있는 디저트를 즐기며, 오롯이 나에게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직원분들도 친절해서 더욱 기분 좋게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특히, 투썸 서대신점 직원분들은 친절하기로 동네에서 소문이 자자하다고 한다.

혼자만의 시간을 보내는 동안, 문득 예전에 친구와 함께 왔던 기억이 떠올랐다. 그때는 딸기 초콜릿 생크림 케이크를 먹었었는데, 정말 맛있었던 기억이 난다. ‘쓰초쌩’이라는 애칭으로 불릴 정도로, 투썸의 대표 메뉴 중 하나라고 한다. 다음에는 꼭 쓰초쌩을 다시 먹어봐야겠다.
맛있는 디저트를 먹으며, 잠시 잊고 있었던 나 자신을 돌보는 시간을 가졌다. 복잡한 생각은 잠시 접어두고, 좋아하는 음악을 들으며 멍하니 창밖을 바라보기도 하고, 읽고 싶었던 책을 펼쳐 읽기도 했다. 혼자만의 시간은 때로는 위로가 되고, 때로는 충전이 된다.
어느덧 시간이 훌쩍 지나, 집으로 돌아갈 시간. 따뜻한 뱅쇼와 달콤한 케이크 덕분에, 마음이 한결 가벼워진 기분이었다. 투썸플레이스 서대신점은 나에게 단순한 카페 그 이상이었다. 혼자만의 시간을 선물하고, 작은 행복을 느낄 수 있게 해주는 공간이었다. 앞으로도 종종 혼자 방문해서, 맛있는 디저트를 즐기며 힐링해야겠다. 부산 서대신동에서 혼자만의 여유를 즐기고 싶다면, 투썸플레이스를 강력 추천한다. 분명 만족스러운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이다.

참, T멤버십 고객감사제를 이용하면 50% 할인된 가격으로 투썸을 즐길 수 있다고 한다. (최대 5천원까지 할인 가능) 만약 1만원어치를 주문한다면, 정말 가성비 넘치는 선택이 될 것 같다. 나는 아쉽게도 초과해서 주문했지만, 다음에는 꼭 할인 혜택을 활용해야겠다.
오늘도 혼자여도 괜찮아. 투썸플레이스 서대신점에서 맛있는 디저트와 함께, 나만의 행복한 시간을 만끽했으니까.

아, 그리고 아침에 방문하면 조용하고 한적한 분위기에서 커피를 즐길 수 있다고 한다. 다음에는 아침 일찍 방문해서, 따뜻한 아메리카노와 함께 하루를 시작해봐야겠다. 투썸의 커피는 워낙 맛있기로 유명하니까. 특히, 콜드브루 라떼는 일반 콜드브루보다 더 진하고 묵직한 맛을 자랑한다고 한다. 마치 초코 우유 같은 느낌이라고 하니, 달콤한 커피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최고의 선택이 될 것 같다.
돌아오는 길, 괜스레 기분이 좋아졌다. 역시 맛있는 음식은 사람을 행복하게 만드는 힘이 있는 것 같다. 특히 혼자 즐기는 맛있는 음식은, 그 어떤 것보다 큰 위로가 된다. 투썸플레이스 서대신점, 앞으로 나의 혼밥 아지트가 될 것 같은 예감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