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서도 행복한 시간, 성북구 디저트 천국에서 만난 인생 두쫀쿠 맛집

오늘도 어김없이 혼밥 레이더를 풀가동하며 새로운 맛집 탐험에 나섰다. 혼자 먹는 밥이 때로는 세상에서 제일 편하고 맛있을 때가 있지. 특히 디저트처럼 달콤한 위로가 필요한 날엔 더욱 그렇다. 오늘은 성북구, 그중에서도 구움과자 맛집으로 소문난 곳을 방문하기로 했다. 이름하여 ‘배럴버터 베이크샵’. 간판부터 귀여운 폰트로 쓰여 있어 나를 반겨주는 느낌이었다. 혼자라도 괜찮아, 오늘은 달콤한 행복 충전하는 날이니까!

가게 문을 열자마자 버터 향이 코를 간지럽혔다. 아, 제대로 찾아왔구나! 노란색 벽면이 따뜻하게 감싸는 아담한 공간. 진열장 안에는 보기만 해도 황홀해지는 디저트들이 가득했다. 휘낭시에, 마들렌, 스콘, 에그타르트… 종류도 어찌나 다양한지, 마치 보물창고에 들어온 기분이었다. 혼자 왔지만 전혀 어색하지 않은 분위기, 오히려 이 달콤한 공간을 오롯이 나 혼자 즐길 수 있다는 생각에 마음이 설렜다.

디저트 진열대의 모습
눈을 뗄 수 없는 디저트 진열대. 보기만 해도 행복해진다.

무엇을 먹을까 고민하며 진열장을 천천히 둘러봤다. 갓 구워져 나온 듯 윤기가 자르르 흐르는 에그타르트,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할 것 같은 휘낭시에, 앙증맞은 마들렌까지… 하나하나 정성이 느껴지는 모습에 감탄이 절로 나왔다. 특히 눈길을 사로잡은 건 바로 ‘두쫀쿠’라는 독특한 이름의 디저트였다. 처음 보는 비주얼에 궁금증이 폭발! 게다가 “성북구 두쫀쿠는 여기로 가세요”라는 리뷰를 봤던 기억이 떠올라, 망설임 없이 두쫀쿠를 선택했다.

드디어 내 손에 들어온 두쫀쿠! 겉은 초콜릿 코팅으로 덮여 있고, 위에는 쫀득한 마시멜로우가 살짝 녹아 있었다. 한 입 베어 무는 순간, 겉은 쫀쫀하고 속은 눅진한 식감이 입안 가득 퍼져 나갔다. 과하게 달지 않으면서도 묘하게 짭짤한 맛이 느껴지는 단짠의 조화! 겉에 덮인 마시멜로우는 마치 갓 구운 떡처럼 쫀득하고, 안은 촉촉하면서도 묵직한 식감이라 정말 신기했다.

반으로 자른 두쫀쿠의 단면
겉은 쫀쫀, 속은 눅진! 환상의 식감 ‘두쫀쿠’

사실 두쫀쿠라는 이름을 처음 들어봐서 살짝 걱정했는데, 괜한 기우였다. 오히려 인생 디저트 등극! 다른 곳에서는 맛볼 수 없는 특별함이 느껴졌다. 크기가 작아 보였지만, 속이 워낙 꽉 차 있어서 하나만 먹어도 충분히 만족스러웠다. 6,500원이라는 가격도 다른 곳에 비해 저렴한 편이라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었다.

두쫀쿠의 매력에 푹 빠져 허겁지겁 먹다 보니, 문득 다른 메뉴들도 궁금해졌다. 특히 스콘과 에그타르트가 맛있다는 리뷰가 많았던 게 떠올랐다. 아, 큰일났다. 하나만 먹고 가려고 했는데, 도저히 발길이 떨어지지 않는다.

그래서 결국, 스콘과 에그타르트도 하나씩 포장 주문했다. 포장 패키지마저 어쩜 이렇게 귀여운지! 마치 선물 상자를 받는 기분이었다. 집으로 돌아가는 길, 손에는 달콤한 디저트 봉투가 들려 있고, 마음은 이미 행복으로 가득 차 있었다.

집에 도착하자마자 포장을 풀고 에그타르트부터 맛봤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페이스트리, 그리고 부드럽고 달콤한 커스터드 크림의 조화가 환상적이었다. 특히 과하게 달지 않아서 질리지 않고 계속 먹을 수 있을 것 같았다. 다만 아쉬운 점은, 미리 만들어 놓은 것을 주셔서 살짝 차가웠다는 점. 갓 구워져 나온 따뜻한 에그타르트를 먹으면 얼마나 더 맛있을까! 다음에는 미리 연락하고 방문해서 갓 구운 에그타르트를 꼭 맛봐야겠다.

에그타르트의 모습
겉바속촉의 정석, 에그타르트!

다음은 스콘 차례!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딱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이었다. 퍽퍽하지 않고 부드러워서 목 막힘 없이 술술 넘어갔다. 딸기잼이나 클로티드 크림이 없어도 충분히 맛있었지만, 다음에는 꼭 함께 곁들여 먹어봐야겠다.

혼자서 디저트를 즐기는 시간은 언제나 옳다. 특히 ‘배럴버터 베이크샵’처럼 맛있는 디저트가 있는 곳이라면 더욱 그렇다. 혼밥하기에도 전혀 부담 없고, 오히려 혼자만의 시간을 오롯이 즐길 수 있어서 좋았다. 게다가 친절한 직원분들 덕분에 더욱 편안하게 머무를 수 있었다. 다음에는 다른 구움과자들도 하나씩 맛봐야지! 오늘도 혼밥 성공! 혼자여도 괜찮아, 맛있는 디저트가 있으니까.

포장해온 디저트
선물용으로도 좋은 예쁜 포장

참, ‘배럴버터 베이크샵’은 선물용으로도 좋을 것 같다. 마들렌이나 휘낭시에 종류가 다양해서, 취향에 맞게 골라 담을 수 있다. 실제로 내가 방문했을 때도 선물 포장을 해가는 손님들이 많았다. 받는 사람도 주는 사람도 모두 행복해지는, 그런 맛있는 선물이 될 것 같다.

가게 전경
성북구청 맞은편, 노란색 외관이 눈에 띈다.

‘배럴버터 베이크샵’, 이곳은 단순한 디저트 가게가 아닌, 나에게 소소한 행복을 선물해주는 공간이다. 혼자여도 괜찮다고, 맛있는 디저트와 함께라면 충분히 행복할 수 있다고 말해주는 듯하다. 앞으로도 종종 방문해서 달콤한 위로를 받아야겠다. 성북구 맛집 탐험, 오늘도 성공!

다양한 디저트들이 진열되어 있는 쇼케이스
다양한 구움과자들이 보기 좋게 진열되어 있다.
두쫀쿠 클로즈업
배럴버터의 시그니처 메뉴, 두쫀쿠
휘낭시에 진열 모습
다양한 종류의 휘낭시에가 준비되어 있다.
포장된 두쫀쿠
귀여운 패키지에 담긴 두쫀쿠
디저트 쇼케이스 전체 모습
쇼케이스 가득 채워진 맛있는 디저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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